대학에 들어와서 같은 침실에 말이 맞는 애랑 아주 친하게 지냈죠 근데 걔가 평시엔 저를 잘 도와주고 좋은 말도 자주 하지만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저를 리용하거든요 제가 엄청 손실을 받을정도거든요 겉으로는 친구라 성난척하지 않았지만 마음으론 딴 생각이였죠 매일 식당에가면 자기 음식도 사오라고 하는 정도지요 시간이 갈수록 제가 리용당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원래 침실에서 딴 침실로 옮기기도 했지만 그애가 자꾸 저와 친한척을 합니다 꼴보기싫은데 말이죠 제돈을 만원빌려가구선 돌려줫다 하며 주지 않더군요 저는 겉으로 친한척 하느라 제가 잊어먹엇다고 거짓말을 하고 하여간 지금도 겉으로 친한 관게지만 저는 시간이 갈수록 그애를 보기 싫거든요 같은 반이고 맞은켠 침실인데 말이죠 어떻게 하면 좋을가요
아는척해도 시선그쪽으로 가지말고 사뿐히 무시.
만약 그분이 와서 왜 아는척 안하냐고 하면
그것도 사뿐히 무시. 또 그러면 조용하게 " 아는척 하지말자."
남자라면 이말 한마디 들으면 쪽팔려서 다신 아는척 안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