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 of Fantasy
마스터 오브 판타지 (이하 마판)은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버디버디의 첫번째 게임이다.
아기자기하고 캐쥬얼한 이 게임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스템과 컨텐츠로 무장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마판~! 너를 말해줘!
마판은 2D 의 깔끔한 그래픽, 그리고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이다.
이렇게 설명하면 꼭 거론되는 게임이 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하지만 마판은 메이플과는 달리 횡스크롤이지만 상 하 좌 우 자유롭게 움직이며(메이플 스토리는 점프해서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죠.) 메이플과는 또 다른 재미있는 시스템들이 갖춰져 있다.
(물론 클로버라는 게임도 마판과 비슷한 형식의 횡스크롤이죠.)
그 첫번째 바로 학교시스템 이다.
이 시스템은 각 직업별로 학과가 정해져 있는 것으로 각 학과마다 정해진 미니게임을 해서 일정 점수 이상을 얻으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포인트를 준다.
이 포인트로는 스킬을 배우는 것 이외에 시험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시험에 관한 것은 뒤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미니게임중 하나인 목인 대련
학교라는 시스템만으로도 마판은 이미 타 게임과는 달리 레벨업만을 위한 게임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미니게임에는 랭킹도 정해져 있어서 유저들간의 경쟁을 유도하기도 한다.
두번째는 바로 앞서 말한바와 같이 시험 이 있다.
시험은 학교의 미니게임을 통해 얻은 포인트와 약간의 돈만 있으면 하루에 1회에 한하여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문제는 다소 쉬운감이 없지 않으나, 시험범위 내의 사항을 꼭 지켜야만 시험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예를들자면 시험을 볼 때 시험범위에 초 100마리 잡기 라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초 100마리를 잡아야만 시험 문제를 맞출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아래설명할 다이어리에 관해 설명할 때 다루도록 하겠다.
제대로 준수하지 않으면 이런 낭패를 당한다.
다음은 바로 다이어리이다
다이어리란 일종의 정보를 정리해둔 탭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다이어리에는 각종 유용한 정보들이 알아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자신의 미니게임 성적부터 시작해서 주요 NPC들의 상세한 정보와 자신이 잡은 몬스터의 숫자,종류 그리고 자신의 전공과 써클(일종의 길드개념) 에 관한 정보까지 모두 하나의 키만 누르면 모두 알아볼 수 있다 (다이어리 단축키 D)
이 다이어리에 몬스터의 정보를 수집해야만 시험을 문제없이 치를 수있다.
각 100마리를 잡게 되면 몬스터의 모습이 다이어리에 기록된다.
이런식으로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마판~ 안되겠네~
마판의 미흡한 점을 살펴보자면 첫번째로 거론되어야 할 것이 바로 스틸,먹자 이다.
마판은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몬스터를 선공하거나, 타격을 많이 준 유저에게 아이템 우선권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공격을 한 유저에게 돌아간다.
즉, 힘들게 몬스터를 다 잡았는데 어떤 유저가 마지막 공격으로 (1의 데미지라도) 몬스터를 죽이면 아이템의 우선권은 마지막 공격을 한 유저에게 돌아간다.
아직 정식 오픈을 한 것이 아니라지만 이런 점은 꼭 고쳐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둘째로는 파티시스템이다. 마판은 파티를 하게되면 일단 경험치가 유저의 수만큼 나눠지면 약간의 보너스경험치가 추가된다
예를 들어 한마리를 잡으면 경험치 60을 주는 몬스터를 2명이 파티를 해서 잡으면 60 / 20 + 1 이 되어서 31의 경험치를 먹는 것이다.
이러한 파티 시스템은 파티의 의의를 완전히 무너트리는 것 같다. 혼자잡으나 둘이 파티해서잡으나 경험치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파티시스템의 문제점은 사냥속도가 빠른 궁수계열이나 전사계열은 혼자잡는것이 훨씬 빠르므로 파티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냥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신학계열의 경우는 파티가 없으므로다른 계열보다 사냥속도가 떨어진다.
마판은 물약만 있어도 신학계열의 도움 필요없이 무난히 사냥이 가능하다. 물약값도 그다지 비싼편이 아니고 곳곳에 있는 요새로부터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정 클래스만 소외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거의 밸런스가 붕괴되는 사태를 초래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볼때 파티의 활성화를 위한다면 물약의 사용빈도를 줄이는 한편 파티로 인한 경험치, 아이템 획득이 조금 더 용이해 져야겠다고 생각한다.
마판~ 앞으로 어떻게될까?
요즘 게임계를 보면 썬/제라/그라나도 에스파다/씨티 오브 히어로 등의 내로라 하는 대작들이 누가 먼저 할 것없이 오픈베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캐쥬얼 게임인 마판이 살아 남으러면, 일단 캐쥬얼이라는 쟝르를 이용해 여성이나 중년층도 거부감 없이 플레이가 가능한 미니게임(수업)의 종류를 조금 더 강화시키고 랭킹시스템도 보완하여 일정 랭킹에 들거나 그 자리를 일정기간동안 사수하면 보상을 받는 형식의 방법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캐쥬얼이긴 해도 일단 RPG게임.
RPG라는 장르는 일단 PvP를 빼놓을 수 없다.
횡스크롤이라는 게임 방식때문에 공성전같은 것들은 힘들겠지만 써클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실제 학교처럼 일정 기간마다 써클간의 경쟁(싸움이 아닌 특정 미니게임이나, 과제를 통한 경쟁) 또는 학교라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한달에 한번정도씩 축제처럼 각 써클마다 일정 공간을 받아서 그 공간을 이용하여 자신들만의 테마를 이용하여 유저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주는 것도 어떨까 싶다.(예를들이 일일찻집이라던가... 그런것... 물론 그에따른 요소들도 개발되어야 되므로 상당히 어렵겠지만요..)
물밀듯 쏟아지는 2006년 상반기 대작들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주목되는 마판!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하겠다.
카르-3채널 Faye.
카르3채널을 주섭으로 온라이프 서클을 만들 예정입니다. 같이 하실분은 리플 남겨주세요. (희망자에 한해서 마판 기행에도 출연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