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게임은 애물, 수입게임은 보물 (4810) ㆁ 게임 『 칼럼 』

내 제목


1b0036170_472828f2b9af9.jpg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시인 김소월님의 초혼(招魂) 의 한 소절인데, 아마도 요즘 국내에서 유저들에게 일어나는 한 장면이 아닐까 해서 인용해 보았다.

국내 개발로 제작 되어진 웹게임이 사실상 그리 많치 않다고 본다, 더욱이 삼국지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웹게임의 수는 아주 소수이고, 한국의 과거사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웹게임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다.

왜그럴까? 아마도 이유는 중국쪽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중국은 웹게임의 시장에 있어서 만큼은 정말 방대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수와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 하다, 더욱이 비슷한 양산형을 복사기로 찍어내듯 계속 찍어내서, 새로 오픈하는 웹게임에 가보면 먼저 플레이 했던 웹게임과 거의 흡사함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런 무자비한 수입 웹게임으로 인하여, 국내 게임업체들은 웹게임 시장에 진입하는걸 주춤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직접적인 개발보다 수입해서 서비스하는게 무언가 더 편하기 때문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왜 국내에서 삼국지나 조선역사를 배경으로 현시대의 트랜드인 웹게임 제작을 회피하고,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을 해서 서비스를 하느냐에 관점을 볼 때, 확실히 알 수 있는건 유저들에게 시달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국산게임 자유게시판

11.jpg  

얼마전, 국내 게임사가 제작한 삼국지를 품다, 게임인데 몇개의 버그가 게임에서 출몰하면서 게시판에 버그로 인해, 운영자를 질책하는 게시글과 운영자의 미답변을 꾸짓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처럼 국내 게임사가 직접 게임을 개발해서 서비스를 시작하면, 게임에 대한 질책을 수없이 받으며 유저들의 자잘한 욕설과 비난까지 모두 감수하며 성심 성의껏 고객센터를 운영해야만 한다, 그렇치 않으면 게임사에 대한 불신으로 유저들의 원성에 자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국내 게임사들이 게임 개발을 점점 회피하고 수입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수입게임 자유게시판

12.jpg

수입 게임의 게시판이다, 국내게임사와 달리 유저들의 항의성 글이 많치 않은 이유가, 고객센터에 전화를 수십번에서 수백번을 해야 한번 받아 줄까 말까 하고, 그나마 1:1 상담으로 캐시충전에 관한 글을 남겨야 전화를 받아 주는 경우도 있다.

즉, 니들은 떠들어라 우리는 그냥 아무말 안하고 수입한 게임이나 문열어 놓고 떡밥이나 무는, 유저들이나 요리하면서 게임 서비스 하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버그가 있어도 아무리 게시판과 1:1문의를 넣어도 무소식으로 일관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유저측에서는  답변도 달아주고, 자신의 한풀이도 상대해 주고, 전화도 잘 받아주는 국산게임이 더 좋다고 생각하지만, 게임을 서비스하는 측에서는 돌부처 운영법을 할 수있는 수입게임이 훨씬 편하고 운영비용이 적게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럼 수입게임을 안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빈정거릴 수 있지만, 사실상 웹게임의 노하우와 재미를 따진다면, 수입 웹게임을 따라갈 수가 없다, 삼국지의 역사를 중국측 보다 더 재미있고 소상하게 풀어 낼 수 있는 곳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유저들이 수입게임의 함정을 알면서도 진행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수입게임의 속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유저끼리 경쟁을 하도록 치밀하게 짜여져 있으며, 경쟁구도를 만들어서 그 경쟁구도를 추월할 수 있게 뒷받침 해주는 힘을, 모두 캐시로 연관짓게 만들어 유저들이 어느새 타유저와 싸우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충전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3.jpg


'먹튀하지 않을까?' '먹튀 당할까?' 라는 의문문을 수없이 되 뇌이면서도 현금을 쓰면, 게임속에서 강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자꾸 많은 돈을 쓰다가,  어느날 덜컥! 서비스 종료 공지가 나오면 모든게 허탈하게 끝나는게 수입게임인줄 알면서도 마약중독 같이 불나방처럼 달려든다.

이렇게 유저를 요리하며, 쉽고 뒤끝이 남지 않는 수입게임을 운영하는 것이 더 현명한 처사라고 게임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은 생각하고 있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 아닐까?

국내게임 개발해서 올려 놔 봐야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데, 너무 편한 운영을 할 수있는 수입게임이 있는데 굳이 돈들여서 개발할 이유가 없는게, 게임사들의 속사정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어찌보면 간단한 이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도둑질을 함에 있어 도망갈 길이 수월하게 있는 곳과 마땅히 도망갈 곳이 없는 상황에서 어떤곳을 택해서 도둑질을 할 것인지, 머리싸메고 생각할 이유가 없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 

방문자수 페이지뷰
160 오늘 445
581 어제 2,594
4,994,025 전체 36,801,995

온라이프존 메뉴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