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1d7937.jpg


 게임명  아포칼립스
 장르  웹 RPG
 개발사/퍼블리셔  플로우게임즈/게임하마
 서비스 오픈일  2010년 01월 27일


"아포칼립스" 라는 괜찮은 웹게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비교적 깔끔한 그래픽에 복잡하지 않은 구성과 쉬운 게임 진행 그리고 수입산 웹게임이 난무하는 이 때에 국산 게임이라는 점이 맘에 들어 일단 소개하고자 마음 먹고 이렇게 글을 써 보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난 복잡한 게임이 싫더라!

역시 게임은 쉬우면서도 재밌는 게 최고인데 그런 게임 찾기 참 쉽지 않죠? 더구나 일반 온라인게임에 비해 쉽다고 하는 웹게임조차도 전략이니 뭐니 해서 이런 저런 건물 짓고 관리하면서 또 병력 관리까지 해야 하는 복잡한 게임들이 난무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아포칼립스는 여느 웹게임과 비교해 봐도 RPG면서도 복잡하지 않으면서 쉬운 게임 진행을 보여 줍니다. 확실한 건 있다가 본격적인 게임 소개에서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2. 클라이언트 다운로드하고 설치하는 거 정말 귀찮아!

웹게임의 가장 도드라지는 장점 중 하나가 바로 다운로드 필요없고 그래서 당연히 설치 과정도 필요없고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가입만 하시면 바로 고고씽입니다.

3. 게임 할 시간이 별로 없어.

아포칼립스는 일반 온라인게임과 마찬가지로 시간 투자가 많을수록 성장이 빨라지는 게임이긴 하지만 게임 할 시간이 많지 않은 유저를 배려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접속하지 않는 일정 시간동안 자동으로 경험치를 습득하게 해 주는 시스템인데 있다가 소개하겠습니다.

4.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만한 게임 없나?

무작정 붙잡고 있어야 하는 기존 게임이 너무 질리고 부담스러워지지 않았나요? 아포칼립스는 기존 게임에서 잘 찾아 볼 수 없는 좀 특이한 게임 방식에다 과도한 몰입을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부분 유료제 게임임에도 과도한 유료 아이템 사용을 유도하지도 않죠.

5. 컴퓨터 사양이 별로 좋질 않아서...

웹게임이 고사양을 요구한다는 소리는 들어 보질 못 했습니다. 최근 나름 중간 사양이상을 요구하는 웹게임도 등장하긴 했습니다만 아포칼립스는 저사양에서도 쌩쌩할 겁니다.

 

*어떤 게임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제 본격적인 게임 소개에 들어 갑니다.

 

캐릭터

캐릭터.JPG

▲ 전부 5가지 직업을 가진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딱 봐도 전형적인 RPG임을 알 수 있지요? 간략하게 각 직업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투사 - 흔히 알고 있는 전사계열로써 공격력에 특화.

기사 - 투사가 공격력 특화라면 기사는 방어력 특화.

도적 - 공격력이 쌔지만 방어력이 약하다. 각종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음.

성직자 - 치유 특화. 스킬 트리에 따라 보조 공격형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마법사 - 마법에 의한 강한 공격력 자랑. 대신 방어력이 제일 취약함.

이중 자신의 취향에 따라 잘 선택해서 플레이하면 될 겁니다. 아, 그리고 캐릭터 이미지는 기호에 맞게 4가지 중 아무거나 선택하면 됩니다.

 

캐릭터를 선택했다면 캐릭터 상태창을 한번 살펴 볼까요?

 

캐릭터 상태창

능력.JPG

▲  레벨있고 경험치있고 각종 능력치있고 얼핏 보면 여느 RPG와 크게 다를 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잘 보시면 아포칼립스만의 고유 특징 한가지가 숨어 있습니다. 바로 능력치를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게임머니로 상승시킬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본인이 계획하는 방식에 따라 자율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능력치를 올릴수록 그와 함께 소비되는 골드량도 늘어 가기 때문에 신중해야겠죠?

 

그럼 장비창도 봐야겠죠?

 

장비창

장비.JPG

▲ 디아블로랑 조금 비슷하군요. 어떤 RPG라도 장비는 모두 중요하죠. 캐릭터가 장비할 수 있는 것들은 보통의 RPG와 별 차이는 없습니다. 아이템의 등급은 3개로 나뉘는데 흰색의 노멀템, 초록색의 레어템, 파란색의 유니크템으로 나뉩니다. 당연히 유니크템일수록 장비의 능력치가 좋겠고 또 희귀하겠죠?

 

그리고 캐릭터 관련해서 가장 민감한 스킬을 보겠습니다.

 

 스킬창

스킬.JPG

▲ 아포칼립스에서는 특성이라고 부르는데 이 특성은 캐릭터의 능력치만큼 전투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각종 유용한 특성들이 전투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캐릭터마다 스킬트리를 구성하게끔 되어 있는데 이 특성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는 한정적이기 때문에 판단을 잘 해야 합니다. 어떤 트리가 가장 효율적인지를 말입니다. 

 

 

마을(기본 인터페이스) 

기본.JPG

▲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이 어두침침한 마을 화면을 보게 됩니다. 이 마을에선 갖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아포칼립스란 게임의 근간이 됩니다. 마을 곳곳의 장소의 기능을 빨리 익혀야 게임에 빨리 적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마을의 기능이 무엇이 있는지 한번씩 둘러 볼까요?

 

대장간

대장간.JPG

▲ 흔히들 알고 있는 상점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장비를 사고 팔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파는 장비는 그다지 좋지 않은 것들이어서 대부분의 유저는 이곳을 잡템 파는 곳 정도로 이용하곤 합니다. 아, 한가지 빼 먹었군. 이곳에서 아이템 강화도 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쉬운 진행을 하고 싶다면 강화는 필수겠죠?

 

암시장

암시장.JPG

▲ 이름이 암시장이라서 왠지 불법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만 쉽게 말해서 이는 타게임의 경매장입니다. 본인이 전투 중에 얻은 아이템을 팔고자 할 때나 쓰고 싶은 아이템을 구하고자 할 때 이곳을 이용하게 됩니다.

 

훈련소 

훈련소.JPG

▲ 아까 말했던 접속하지 않아도 경험치를 주는 시스템이 이 훈련소입니다. 최대 12시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이 안에서 본인이 원하는 시간을 설정하면 해당 시간동안 일정량의 경험치가 자동으로 쌓이는 방식입니다. 단, 이 훈련시간동안엔 전투와 관련한 플레이는 할 수가 없으니 잘 판단해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아, 힘들어...이제부터 편의상 경어를 생략하겠습니다. 양해바람...)

 

현자의저택

현자의저택1.JPG현자의저택2.JPG현자의저택3.JPG   

▲ 전투를 하다 보면 때론 미확인 상태의 아이템을 얻을 수가 있는데 이를 감정시켜 주는 곳이다. 최대 감정횟수가 존재하고 감정을 시도할수록 횟수가 줄어들지만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된다.

 

선술집

선술집.JPG

▲ 온갖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퀘스트 내용은 어렵지 않다. 모두 특정 지역에서 몬스터를 잡아 오라는 내용이며 보상은 게임머니를 준다. 전투를 하러 가면 꼭 들르는 게 좋을 것 같다. 안 하면 손해니까.

 

 

치유사 오두막

치유사 오두막.JPG

▲ 아포칼립스는 특성상 전투상에서 따로 액션을 취할 것이 없으므로 물약 같은 것도 먹을 일이 없다. 그래서 전투 중에 피해를 입어서 회복을 요하는 상황이 온다면 이 병원 같은 치유사 오두막에서 회복을 해야 한다. 회복 옵션은 3개가 있는데,

느린 회복 - 무료지만 회복 기간이 긺.

빠른 회복 - 회복 기간이 다소 빠르지만 일정량의 게임머니를 소모.

즉시 회복 - 유료 아이템을 써서 즉시 회복.

만약에 전투 중 사망을 했다면 이곳에서 부활을 하고 회복을 하게 된다.

 

모험가 길드

모험가길드1.JPG

▲ 아포칼립스만의 특징있는 컨텐츠가 바로 이 모험가 길드를 포함한 용병 시스템이다. 아포칼립스에선 플레이어가 본 캐릭터를 포함해서 총 3명으로 이루어진 팀을 구성해 전투를 할 수 있는데 나머지 2명을 모두 용병으로 채울 수가 있다.

이 용병을 바로 이 모험가길드에서 고용할 수 있는데 이 용병들의 출처는 다름아닌 다른 플레이어의 캐릭터다.

결론은 다른 플레이어가 등록한 캐릭터를 내가 용병으로 돈을 주고 고용을 해서 팀을 만든 후 전투를 하는 것이다. 일종의 "간접적 파티 플레이"인 셈이다.

 

그렇다면 내 캐릭터도 용병으로 등록할 수 있다는 건데?

 

모험가길드2.JPG

▲ 이렇게 내 캐릭터도 용병으로 등록될 수 있다. 본인이 원하는 고용비를 등록하면 내 캐릭터를 원하는 사용자가 이를 낙찰받으면서 고용비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덤으로 그 사용자가 내 캐릭터로 전투를 하게 되면 일정량의 경험치까지 받을 수가 있으니 일석 이조라 할 수 있겠다.

아, 내 캐릭터가 이곳에 등록된다 하더라도 내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등록이 된다하더라도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 다른 사용자에게 넘어간 내 캐릭터는 일종의 "도플갱어" 라고 한다면 이해가 가는가?

 

투기장

투기장.JPG

▲ 결투를 신청해서 다른 플레이어와 내 캐릭터의 실력을 겨뤄 볼 수가 있다. 물론 컨트롤이 필요없는 게임이니 캐릭터의 능력치와 특성 그리고 장비 수준에 따라 승패가 나뉠 것이다.

 

투기장2.JPG

▲ 이렇게 불특정 다수와 함께 하는 토너먼트를 즐길 수도 있다. 물론 상금도 있다.

 

이걸로 마을의 기본 기능에 대해선 대략적이나마 다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 이 정도만 익숙해져도 아포칼립스를 하는 데에는 더이상 무리가 없을 겁니다. 아직 전투 및 사냥에 대해서가 남아있긴 하지만 클릭질 몇번만 하면 쉽게 쉽게 진행되는 거라서 사실상 그렇다는 겁니다.

 

그럼 이제 주요 컨텐츠인 전투 및 사냥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전투 및 사냥

 

먼저 마을 메뉴에서 탐험 메뉴를 클릭하게 되면 다음처럼 사냥 맵이 등장하게 됩니다.

 

맵.JPG

▲ 맵에는 진입할 수 있는 사냥터가 뜨는데 사냥터 이름 옆에 여러 색깔 표식이 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이것은 유저 레벨에 따른 난이도를 표시해 주는 것으로써,

ㅡ노란색, 빨간색으로 갈수록 플레이하기가 벅차다는 뜻

ㅡ초록색, 회색으로 갈수록 플레이하기가 수월하다는 뜻

입니다.

당연히 어려운 곳일수록 힘들지만 많은 보상이 있겠고 쉬운 곳일수록 수월하지만 적은 보상이 있겠지요?

 

자, 그럼 적당한 곳 하나 찍어서 진입해 보겠습니다.

 

맵2.JPG

▲ 동쪽 폐허라는 사냥터를 클릭한 화면입니다. 저기 구역1/6 라는 표시는 총 6단계가 있으며 현재 1단계라는 뜻입니다. 당연히 단계가 높을수록 고레벨 몬스터가 등장하겠지요. 옆에 몬스터는 보스 몬스터를 나타냅니다. 6/6 단계에서 보스 퀘스트를 받으면 잡을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럼, 진입해서 전투를 해 보겠습니다.

 

전투.JPG

▲ 일단 전투에 들어가면 플레이어는 전투가 끝날 때까지는 아무 할 일이 필요없습니다. 단순히 방관만 하면 될 뿐입니다. 전투는 실시간 턴 방식으로 자동으로 공방을 주고 받거든요. 턴 게이지가 차면 자신의 활동 차례가 되고 이때 공격등의 활동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아, 각 캐릭터는 자신의 특성 스킬에 따른 나름의 전투 공식에 따르기 때문에 자동으로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제 본 캐릭터가 성직자인데 치유 스킬을 갖고 있습니다. 이 치유 스킬의 발동 조건은 아군 HP가 50%이하입니다. 그래서 전투 중 아군의 피해가 치유 스킬의 발동 조건을 충족한다면 성직자 캐릭터의 활동 차례가 된 후 자동으로 치유 스킬을 발동하게 됩니다.

아시겠지요?

전투가 비교적 편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이 때 유저는 간간히 다른 일도 할 수 있고 여러 모로 좋습니다. 간단한 운동도 해도 좋구요.

 

전투2.JPG  

▲ 전투는 어느 한쪽이 전멸을 당하게 되면 종료가 됩니다. 종료가 된 후에 바로 마을로 돌아갈 것인지 계속 진행할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뜨는데 클릭하면 바로 마을로 돌아갈 수 있게 되고 클릭하지 않은 상태로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계속해서 자동으로 다른 몬스터를 상대하게 됩니다.

본인의 캐릭터의 상태를 잘 파악해서 적절한 판단을 해야겠지요?

 

전투3.JPG

▲ 계속해서 몬스터를 상대한다고 해도 한정된 횟수가 있는데 이 한정된 횟수를 모두 만족하면 이렇게 결과창이 뜹니다. 몬스터를 총 몇마리 상대했는지를 보여주고 경험치와 골드까지 표시해 줍니다. 아쉽게도 아이템은 얻지 못했군요.

전투 및 사냥, 굉장히 쉽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렇게 단순하게 보여도 전투하면서 경험치 얻고 아이템 얻는 재미가 나름 쏠쏠합니다.

 

마치며...

요즘 정말 웹게임 붐이 일고 있는지 끊임없이 신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국산 게임으로서 나름 잘 선전해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무시 못 할 재미가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부담없이 지나친 몰입이 필요없는 게임을 원하신다면 한번 해 보시길 권장합니다. 가입만 하면 금방 하는데 무슨 부담있습니까?

이상입니다.

 

Comment '4'
  • ?
    이드 2010.08.13 10:50
    게임 재밌긴 한데.
    아포칼립스는 게임의 주장면이 전투장면이라
    소리가 없는게 좀 답답 하드라구요.

    머 따 웹게임도 다 마찬가지지만.....
  • ?
    식충이33 2010.09.08 15:16
    웹게임은 안해봐서 ........할만해요?!
  • ?
    BabyGrand 2010.09.08 18:59
    크루세이더 각성기.
  • ?
    Fate천상 2010.09.09 12:45
    웹게임인데 정도의 전투 장면이 있군요
    그림 뿐이지만..
    단순 텍스트만 보는 것보단 훨 재미있을 듯 하네요

    위에 이드님 말씀처럼 소리까지 나면 더 괜찮겠네요

많이 본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