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전앤파이터’, 20주 만에 국민FPS게임’서든어택’ 밀어내고 2위 등극
- 본격적인 방학시즌 돌입과 함께 넥슨의 캐주얼게임 강세 지속
-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 ‘버블파이터’ 좀비 모드 업데이트와 함께 순위 상승
그동안 ‘아이온’과 ‘서든어택’으로 양분되었던 최상위권 게임순위에 변화가 생겼다. ‘던전앤파이터’가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온라인게임순위 2위에 올라선 것이다.
게임노트에서 발표한 12월 넷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오랜 기간 3인자 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넥슨의 ‘던전앤파이터’가 20주 만에 국민FPS게임 ‘서든어택’을 밀어내고 ‘아이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런 놀라운 결과에 네오플은 이번 순위가 최고 레벨 확장과 함께 추가된 다양한 신규 콘텐츠와 모든 유저에게 40레벨 캐릭터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인기를 방증하듯이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내내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유명 검색 포털 사이트에서 연일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겨울방학시즌의 본격적인 돌입과 함께 넥슨의 캐주얼게임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상기에 언급된 ‘던전앤파이터’에 이어 캐주얼레이싱게임의 지존 ‘카트라이더’도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8위를 차지했다. ‘카트라이더’는 무작위로 주어지는 카트를 이용해 아이템전을 펼치는 복불복 모드를 오픈해 예측불허의 재미를 강조한 바 있다.
‘카트라이더’의 형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크레이지아케이드’도 2계단 순위가 상승하며 10위에 랭크 되었다. 이 게임은 좀비 유저와 일반 유저의 술래잡기식 게임을 펼칠 수 있는 좀비모드 업데이트로 게임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기존 인기 온라인게임들도 ‘좀비모드 업데이트’로 인해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먼저 지난 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좀비모드’의 원조격인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은 ‘좀비 시나리오 모드’를 업데이트 하며 2계단 상승한 9위에 랭크 되었다. ‘좀비 시나리오 모드’는 10명의 플레이어가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 좀비들에 맞서서 최대한 오랜 시간을 버티는 방식이다.
캐주얼슈팅게임 ‘버블파이터’ 역시 좀비를 게임 내 적용시키자 주말 동시접속자수가 1만 2천명을 기록하며 게임순위도 무려 8계단 이나 오른 29위에 랭크 되었다. '버블파이터'에 적용된 좀비모드는 좀비에게 공격 받더라도 소생해 캐릭터로 남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공포스러운 요소는 배제하고 익살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과 액션이 특징이다.
반면 MMORPG의 교과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지난 주 대규모 업데이트에도 불구하고 5계단이나 하락한 13위에 랭크 되며 10권에서 밀려 났다.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벤트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HN게임스의 ‘C9’이 ‘2009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 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에 등극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C9’을 비롯한 13개 분야 25명에게 ‘2009년을 빛낸 게임(인)’ 상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식에 대해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수많은 대작들이 경합한 작년에 비해 5개 작품만 온라인게임 경쟁부분에 올라 풍요 속 빈곤을 실감케 했다“며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높아지는 그래픽 수준과 프로그래밍의 기술력은 게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충분히 과시하고 있다. 2010년엔 또 다른 작품들이 게이머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온라이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