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

‘아이온’, 10주 연속 1위
‘솔저오브포춘온라인’, 서비스 열흘 만에 74계단 상승하며 27위 랭크
‘레전드오브블러드’, 오인용 효과로 30계단 순위 상승하며 100위권 진입

게임노트가 발표한 5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10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올 초 2.5버전 ‘주신의 부름’을 공개하며 리뉴얼에 가까운 업데이트를 통해 ‘테라’의 거센 도전을 막아냈던 ‘아이온’이 지난 주 2.6버전 ‘제2템페르의 비밀’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독주체제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게이머의 개인 훈련을 위해 신설된 제2템페르 훈련소에 이상 균열이 발생하고, 균열을 통해 용족 및 상대 종족과의 전투를 경험하게 된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한편, 지난 주 처음으로 4위로 떨어진 ‘테라’는 금주도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테라’는 현재 준비중인 대규모 업데이트 ‘파멸의 야수’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지만, 당초 5월 4일로 예정되어 있던 테스트서버의 오픈이 5월 12일로 연기되는 등 시작부터 순탄치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4월 말 ‘블레이드앤소울’의 1차 비공개테스트에 이어 5월 말에는 또 하나의 강력한 라이벌 ‘아키에이지’도 3차 비공개테스트를 예정하고 있어, 이번 테스트서버의 오픈 연기가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낳고 있다. 

20위권에서는 지난 주 챔피언스 리그를 추가한 ‘프리스타일 풋볼’이 2계단 상승한 20위에 랭크됐다. 지난 7일 업데이트된 챔피언스 리그는 최고의 FA(지역 연고제)를 가리는 형식으로, 유저들은 자신이 속한 FA의 명예를 걸고 다른 FA 소속 유저들과 불꽃 튀는 경쟁을 통해 기존의 프로리그와는 또 다른 재미를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30위권에서는 FPS 명가 드래곤플라이의 신작 ‘솔저오브포춘온라인’의 순위 상승이 단연 돋보인다. 이번 주 40계단 상승한 27위에 랭크된 ‘솔저오브포춘온라인’은 액티비전의 FPS ‘솔저오브포춘: 페이백’을 베이스로 드래곤플라이와 액티비전이 공동개발한 온라인FPS 게임이다. 지난 4월 30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며, 34계단 상승한 67위로 순위권에 이름을 알린 ‘솔저오브포춘온라인’은 2주 연속 순위가 급상승하며 서비스 시작 열흘도 안되어 27위까지 치고 올라오는 기염을 토했다.

40위권 순위에서는 13계단 상승하며 31위에 랭크된 ‘겟앰프드’와 7계단 상승하며 39위에 랭크된 ‘마비노기’의 순위가 눈에 띈다.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던 ‘겟앰프드’는 지난 주 순위가 급락해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한 주 만에 본래의 순위를 회복했으며, 넥슨의 MMORPG ‘마비노기’는 지난 주 ‘시즌4: 등대지기의 노래’를 업데이트 해 유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 밖의 순위에서는 지난 주 리뉴얼 후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 ‘헤바클로니아’가 57계단 상승한 64위에 랭크됐으며, ‘레전드오브블러드’도 30계단 상승하며 71위에 올랐다. ‘레전드오브블러드’는 얼마 전 유명 플래쉬애니메이션 제작팀 ‘오인용’과 프로모션 계약을 맺으며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불리는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테라’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면서 경쟁구도가 구체화되고 있다”며, “한 발 앞서 시장에 진출한 ‘테라’가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 이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모습을 다른 경쟁작들이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더욱더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