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

온라인게임 순위사이트 게임노트가 '2009년 9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를 발표했다.

9월 첫 주 방학기간 막바지에 등장한 ‘콜오브카오스’의 강세가 눈에 띄는 한 주였다. ‘콜오브카오스’는 각 학교의 개학으로 학생들의 게임접속률이 현저히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보다 23계단이나 급상승한 18위에 올라 20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26일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콜오브카오스'는 화려한 그래픽을 앞세우는 신작 MMORPG와 다르게 초창기 MMORPG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무기로 내세우며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콜오브카오스'는 지난 8월 26일 오전 9시부터 공개서비스를 시작해 오픈 하루 만에 동시접속자 1만 5천명을 기록했으며, 오픈 후 첫 주말엔 동시접속자가 2만 7천명을 갱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러한 인기는 2주차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10위권 내의 순위변화는 '리니지'와 'C9'이 자리를 바꾸며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 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 게임들은 변동 없이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여름방학시즌 이전 게임노트 순위에서 보여주던 부동의 왕좌 ‘아이온’이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의 거센 공격으로부터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또한 11위부터 20위권의 순위 변화는 새롭게 등장한 ‘콜오브카오스’가 18위에 올랐으며, '크레이지아케이드' 가 2계단 하락한 20위에 랭크 되었다.

20위권 이후의 순위 변화는 '에이카온라인', '겟엠프드', 'SD건담캡슐파이터'가 각각 1계단씩 순위 상승하며 30위, 36위, 38위에 올랐다. 8월 마지막 주에 진행된 ‘아조레스의 망령’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호러 어드벤처의 묘미를 제공해준 ‘대항해시대온라인’이 3계단 상승한 39위에 올랐다. 이어 올 하반기 중국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로한’이 4계단 상승한 40위에 랭크 되었다.

요즘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국민생활에도 온라인 활동의 비중이 크게 늘어가고 있다. 전염에 대한 우려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면서 실내 레저 활동인 게임이 수혜 업종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PC방 출입을 자주 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는 점에서 득만 본다고 보기는 어렵다. PC방의 인프라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고사양 게임들의 경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게임 업종 내에서도 장르별로 그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