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로 유명한 JCE에서 2010년 11월 11일
오픈베타로 선보인 프리스타일풋볼은 많은 사랑을 받아왔고 받고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크게 뛰어나지 않는 그래픽과 길거리축구라는 이전에도 많이 선보여왔던
단순한 게임성으로 어떻게 아직까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지
알아보고 느낀점과 문제점을 파해쳐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리스타일 풋볼 이전에도 킥스온라인이라던지 익스트림사커 엑스킥등
여러가지 길거리축구게임이 있었지만 지금 살아남은 건 프리스타일풋볼 밖에 없습니다.
타 길거리축구 게임도 간단한 조작법과 세밀하게 나누어진 포지션, 팀플레이등
바꾸어 나쁘게 말하면 프리스타일풋볼은 아류작인 것이죠.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였습니다.
프리오픈베타당시에나 오픈베타 직후 서버접속상태가 불량하였고
렉과 더불어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었죠
그런데도 이렇게 살아남아 건재하게 게임시장을 버티고 서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첫번째는 JCE라는 네임밸류가 한 몫 했다고 봅니다.
이전 프리스타일로 성공을 하고 스포츠게임계의 대부로 군림하고 있던 JCE의 후속 스포츠게임!
충분히 관심이 갈만하죠
현재 NC의 후속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이 오픈전부터 달아오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신생게임기획사가 내놓았다면 자금적으로나 인지도적으로나 발목이 잡혔을거라 예상합니다.
두번째는 운영진들의 발빠른대처 라고 생각합니다.
게임내에 버그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영진도 일일이 다 찾아낼 순 없는거지요
그런데 중요한 점은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는데에 있어 뒤로 미루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몇몇 게임들은 게임내에 문제점과 버그가 생기면 하루 뒤에 패치, 심하면 일주일 뒤 패치,
프리스타일 풋볼 운영진들은 문제점이나 버그가 생기면 바로바로 서버를 닫고 해결하더군요
운영진들의 부지런한 모습도 충분히 게임의 성공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화려한 기술들로 유저들을 매료시켰단겁니다.
프리스타일이라는 명성답게 드리블기술이나 여러 기술적인 부분에서
타 게임보다 화려하고 멋스럽게 표현해낸 점과 간단한 키조작만으로 발동가능하게 한 점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네번째는 유저들의 성향을 잘 파악한 마케팅전략을 들 수 있습니다.
게임과 축구를 좋아하는 남자
남자가 좋아하는 걸그룹
남녀노소 좋아하는 박지성선수 외에도 소녀시대와 미스에이라는 걸그룹캐릭터를
게임에 등장시킴으로서 기존유저들을 붙잡고 신규유저들을 불러들이기에는
서로 매치가 너무 잘맞는 마케팅전략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집중훈련으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든다던지
JCE만의 통큰 5천캐쉬지급 이벤트등 색다른 이벤트를 들 수 있지만
이런 세세한 것까지 나열하면 글이 한도 끝도 없어지기때문에
프리스타일 풋볼 성공요인은 여기서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100% 완벽한 것은 없는 것처럼
프리스타일풋볼도 물론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아쉬운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비판은 댓글이나 쪽지로 겸허히 받겠습니다.
먼저 플레이 하는데에 있어 '딱딱하다'란 점입니다.
이는 오픈부터 있었던 점이라 익숙하신 유저분들은 아무렇지 않으시겠지만
프리스타일풋볼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약간 딱딱한 감이 없지않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패스하는 부분이나 슈팅을 하는 부분은 그래도 많이 좋아졌지만
공중볼을 받거나 패스를 받는 그러니 공을 받는 부분에서 매끄럽지 못하다는 것 입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로 프리스타일2 처럼만 매끄러워지면
충분히 플레이하는데 있어 딱딱한감을 느끼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부드럽다 라는 평가를 받지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는 신체와 능력치의 연관성인데
이는 프리스타일에서도 문제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안좋은 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키가 크면 드리블을 못한다' '키가 작으면 헤딩을 못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문장 같지만
호날두도 키가 크지만 드리블은 잘합니다.
케이힐도 키가 작지만 헤딩은 잘합니다.
물론 집중훈련이라는 시스템으로 개선할 수 있지만 한정적이라는 거죠
그럼으로 캐릭터를 만들때 포지션에 따라 같은키 같은체형으로 플레이하니
약간은 포지션에 따라 캐릭터의 신체가 억압되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뭔가 자유로운 플레이가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캐릭터 키가 커서 헤딩을 못하게 하려고 공중볼경합을 대비중인데
갑작스럽게 화려한 드리블로 제쳐 득점을 한다던지 하는 플레이
이게 자유로운 플레이라는 단어선택이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뭐.. 넘어가겠습니다.
세번째는 프로리그와 아마추어리그의 의상이 나누어졌다는 점입니다.
같은 의상에 리그를 나눠버리니 노골적으로 캐쉬를 받아먹겠다는 생각으로 밖엔 안보입니다
이 또한 프리스타일에서도 똑같죠 레벨이 낮으면 의상능력치가 낮다거나
물론 아마추어때는 의상없이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아니 대부분 그렇게 하지만
너무 밋밋해서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자기캐릭터를 꾸미는 것 또한 또 다른 재미라고 생각하거든요.
마지막으로 화려하지만 다양하지는 않은 스킬입니다.
이건 사실 쓸까말까 고민했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니 쓰도록 하겠습니다.
3개의 포지션이 있고 정말 다양한 스킬이 있지만
정작 프로리그에 입단(전직)하고 막상 사용하는 스킬은 별로 없을뿐더러 다양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스킬을 장착하는 창이 몇개없어 이것또한 캐쉬로 해결하여야 합니다.
프리스타일에 안좋은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유저들의 입장을 조금 더 이해하고
개발자분들이 한걸음 물러선다면 조금 더 문제점이 없는 게임으로 거듭날꺼라 믿습니다.
시스템 사양
저도 축구라면 미쳐버리는 대한민국 남자이기때문에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가끔 지인들끼리 모여 하기도 합니다.
오픈한지 1년 조금 남짓 넘었기에
아직도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진분들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유저분들도 그에 보답하여 파이팅넘치게 플레이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필요없는 부분은 과감하게 버리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가며
가면 갈수록 완성도 넘치는 게임이 될꺼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BGM - Offspring - The Kids Aren't Al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