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영상 퀄리티가 엄청나더군요.. 홀려서 CBT신청해놓고 잊고 있었는데 저번 주에 문자 받자마자 설치하고 플레이해봤습니다.^^
일단은 도저히 모바일 게임 퀄리티라고 생각할 수 없는 그래픽 수준에 감탄을 했습니다.
유니티 엔진이 이렇게나 발전 했었나요? 정말 섬세합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흔하게 볼 수 없던 커마기능까지 있습니다. 세세한 커스텀까지 가능하구요.
<캐릭터 선택창>
직업은 세 가지로 전사(케네스), 마법사(벨라), 버서커(헥터) 캐릭터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하나뿐인 여캐인 벨라를 하실것 같은데요ㅋㅋ 전 이번엔 전사 캐릭터가 끌려서 케네스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직업별로 성별이 선택 가능했으면 더 좋았겠네요.^^
케네스는 체력과 딜링을 원만하게 갖춰서 초보 분들이 플레이하기에 가장 무난한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킬 구성도 고르구요. 날렵하고 타격감이 끝내주더군요.
시작 시 선택한 캐릭터 외에 다른 캐릭터를 생성하려면 500 크리스탈이 소모됩니다. 저는 CBT기간엔 케네스만 열심히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인터페이스와 튜토리얼>
캐릭터 선택 후 플레이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띈 점이 UI였습니다.
기존 MMO게임들의 묵직하고 밀도 있는 UI 스타일에서 많이 벗어나 그래픽 적으로 디자인된 점이 좋았습니다. 깔끔하고 눈에 잘 띄는 느낌이었습니다.^^
왼쪽 목록 버튼을 누르면 아이콘이 주루룩 뜨는데 하라는 대로 튜토리얼 진행해보시면 게임 진행방법은 금방 파악되실 겁니다.
휴식 보상이라는 좋은 시스템이 있더군요. 접속을 안 하고 있는 동안 휴식 게이지가 차서 만땅이 되면 보상을 골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협동 던전을 이용한 성장 방법>
이 협동 던전 모드가 가장 주력컨텐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진행방식이 정말로 ‘협동’을 하는 방식이라서 아군이 뭔가 더 든든하게 느껴지고.. 그랬는데 중간에 탈주하는 분들도 있고..그렇습니다. 각종 보너스 목표 보상도 쏠쏠하니 집중해서 플레이 하시면 좋을겁니다.
공격력 높이시려면 협동 던전에서 열쇠 수급 - 모험으로 장비 및 정수 수급 - 장비 합성, 캐릭터 성장 이 패턴대로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캐릭터 창입니다. 캐릭터 성장을 하려면 공통적으로 신비로운 정수와 각 스탯에 맞는 정수가 필요합니다. 정수들은 모험을 돌면 랜덤으로 나오는데 소탕 몇 번 돌다보면 금방 모아집니다. 문제는 소탕을 하려면 열쇠가 많이 필요하다는 점이죠. 그래서 열쇠를 어디서 수급하는가 하면 상점에서 협동 휘장, 대전 명예, 모험 징표들로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모험 징표로 구매할 수 있는 열쇠는 1일 5번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협동 휘장과 대전명예로 구입하는 대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먹고 모은다면 열쇠가 금방 수급 되어 빠른 성장이 가능합니다. 또 소탕을 돌면서 무기를 잔뜩 모아서 강화 - 승급을 하면 불멸무기도 만들 수 있겠죠.^^
<흥미로운 스토리 모드>
다크3를 하는 묘미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픽이 훌륭해서 그런지 스토리가 재밌고 잘 읽히더라구요. 콘솔 게임하는 느낌입니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 해야 모험 지역이 열리고 하는 방식입니다. 플레이하며 스토리상의 몬스터 구경하는 재미도 있네요. 크리쳐 디자인도 정말 공들인게 느껴집니다.
<스킬 포인트로 스킬 레벨업하기>
스킬 포인트를 받아서 스킬을 강화하는 방식입니다.
스킬 포인트는 각종 보상으로 상자를 받는데 가방 탭을 누르셔서 상자를 까셔야합니다. 또 휴식보상으로 받을 수도 있구요. 상자를 굳이 한번 더 열어서 포인트 및 아이템을 획득하는 부분이 귀찮게 느껴질만도 하지만 각종 상자를 하나씩 까보면서 얻는 희열이 크더군요.
현재 어떤 스킬이 확실히 좋다라는 공략법은 나와 있지 않아 차근차근 다 찍어가며 비교 해봤습니다. 대전 모드에서는 확실히 에어본 및 넉백 스킬이 갑이었습니다.. 오픈 때는 어떤 식으로 조정될지 모르겠지만요. 케네스는 CBT까진 대부분 스킬 밸런스가 잘 맞아서 좋네요.^^
<장비 수집과 수집 포인트>
열심히 모험 돌며 장비를 수집하다보면 빨간색 알람이 뜹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장비 수집 포인트라는 것이 있네요. 장비를 모을수록 도감이 채워져서 포인트를 받는 형식인데요. 받아서 여러 스탯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강해지는 느낌이라 괜히 기분이 좋아요.
<회피기와 전투>
이펙트 정말 화려하고 멋있지 않은가요? 전투 돌릴 때마다 매번 감탄했었네요.
피니시 액션도 임팩트 있더군요. 분노 스킬을 사용해서 보스 몬스터 처치하는 액션이 꽤 파워풀합니다.
전투 시 주목할 만한 특이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특정 맵에선 드래곤이나 트롤 같은 거대몬스터를 정신 지배로 탑승할 수 있다는 점과 화염방사기나 창 같은 특정 무기 또한 탈취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몬스터 탑승 장면은 CBT정보를 찾다가 다크3 시연 영상을 보고 알게 되어서 많이 기대했었죠. 모바일 게임에서 용을 타고 다니다니요! 탑승 시 카메라 워킹이나 스킬, 타격감이 완전히 몬스터 컨셉에 맞게 바뀌는 것이 기가 막힙니다.
또 다른 한가지는 막기나 반격 스킬이 없고 회피기인 구르기 스킬이 있다는 점입니다.
쿨이 1초 정도로 짧고 적의 공격 타이밍에 정확히 맞춰 굴러다녀야 합니다. 가끔 1대 1 대전에서 성질이 급해 미리 썼다가는 넉백 스킬에 맞고 한번에 골로 가는 수가..
넉백 연계기가 끊이질 않는 헥터를 상대할 땐 굉장히 까다롭더군요.
반격기가 없는 것이 불편하다는 의견도 종종 보였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회피기가 반격스킬보다 스릴 있고 컨이 요구되는 스킬이라고 생각되어 더 좋네요. 원거리 캐릭터에게 회피와 동시에 근접해 다가갈 수 있는 이동기로 쓸 수도 있구요.
서버에 렉 문제가 좀 있긴 했습니다만 운영진들의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모습과 유저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노력이 느껴져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픽은 물론 게임성도 충분하고 염색과 커마 컨텐츠 등 캐릭터 꾸미는 재미도 있네요. 오픈 후가 더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정식 오픈 이후에는 헥터와 벨라도 천천히 즐기며 키워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