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템플런 2'는 어느덧 모바일 게임에서 종스크롤 러닝 액션 게임을 언급함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작품으로 인식됩니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을 통해 러닝 중에 다양한 액션을 펼칠 수 있고, 적절한 속도감으로 러닝의 재미까지 추구한 템플런 시리즈는 iOS를 시작으로 안드로이드로도 발매되면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지구 끝까지 달린다
템플런이 기존의 종스크롤 러닝 액션 게임과 비교해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스테이지 형식의 게임 진행이 아닌 골인 지점은 존재하지 않는 무한 러닝 게임의 틀을 갖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실력을 평가하는 잣대는 죽지 않고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했느냐로 판가름나며, 유저는 다양한 장애물을 점프하거나 슬라이딩으로 피하는 한편 얼마나 많은 코인을 획득하는지가 게임의 핵심 목적이 됩니다.
등장하는 배경으로는 성벽, 물가, 절벽, 광산 등 다양하며 멀리 도망가면 도망갈수록 속도가 붙어 컨트롤에 보다 신중을 기하게 됩니다. 단순히 달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점프해 밧줄을 타고, 굴러오는 원통을 피하며, 좁은 길에서 밑으로 추락하지 않고 벽에 바짝 붙어 가야하는 등 시종일관 긴장감 넘치는 러닝이 계속됩니다.
게임은 거대 괴물로부터 쫓기며 시작됩니다
스코어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이동 거리와 획득한 코인 숫자
게임오버의 경우 체력 게이지 형식이 아닌 단순히 하나의 목숨만 존재하기 때문에 당연히 컨트롤에 보다 더 신경을 쓰게 됩니다. 사망하면 젬을 사용해 부활할 수 있는데, 젬은 일종의 캐쉬라 할 수 있습니다. 도전 과제 달성 및 현금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며, 전체적인 게임 시스템의 경우 현금을 반드시 결제하도록 구성되어 있지는 않아 무과금 유저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전작에서 비중이 적은 보너스 게이지의 경우 파워업 용도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코인을 모아 게이지를 축적하여 가득차면 발동이 가능한데, 미리 설정해둔 파워업 기능을 사용하여 보다 원활한 러닝이 되도록 도와줍니다.
가령 쉴드는 발동되어 있는 동안 장애물에 1회 부딪쳐도 무마시켜 주고, 부스터는 발동 되는 시간 동안 장애물에 상관없이 계속 달릴 수 있습니다. 코인 보너스와 점수 보너스는 각각에 맞게 추가 코인과 점수를 제공해 줍니다.
다양한 도전 과제를 완료하면 보상으로 젬이나 코인을 제공합니다
심플한 조작으로 이뤄진 다양한 액션
템플런의 조작은 무척 간단합니다. 위로 슬라이드하면 점프, 아래로 슬라이드하면 슬라이딩을 합니다. 꺽는 곳에서는 좌, 우로 슬라이드하면 해당 방향으로 회전하고 자이로센서 기능을 활용해 좌, 우로 기기를 기울이면 해당 방향의 벽면으로 붙습니다. 이런 간단한 조작은 각각의 상황에 따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하며, 단 한 순간의 미스가 그대로 게임 오버로 직결됩니다.
특히 좌, 우로 회전하는 부분의 경우 한 길 방향으로 직진만하는 종스크롤 액션 게임의 고질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약간의 변화를줘 러닝에 속도감과 재미를 불어 넣어 줍니다. 점프와 슬라이딩 또한 단순히 러닝 중에 좌, 우로 이동하는 기존의 종스크롤 러닝 게임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줘 유저의 빠른 순발력을 시험하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배경과 장애물 및 함정이 유저의 빠른 순발력을 요합니다
우사인 볼트까지 등장
등장하는 캐릭터로는 기본으로 선택 가능한Guy Dangerous를 필두로, 육상 선수 우사인 볼트와 럭비선수 Zack Wonder, 여성 캐릭터들인 Scarlett Fox, Karma Lee 등이 존재합니다. 이들은 코인을 지불하거나 현금으로 구매해 해금해야 하며, 각 캐릭터마다 고유의 파워업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들은 각자가 가진 고유의 파워업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으며, 부가적인 능력들도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러닝 중에 보다 많은 코인을 획득하거나 쉴드 시간을 좀 더 연장하여 게임을 한결 쉽게 풀어나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러닝 게임에 그야말로 적격인 우사인 볼트
부가적인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해 게임을 보다 쉽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단순함이 주는 큰 재미
템플런 2는 단순히 달린다는 목적 하나로 무장하여 진행 방법이 엄청나게 단순하지만, 러닝 게임 특유의 속도감과 다양한 액션이 어우러져 달리는 중에는 말 그대로 엄청난 몰입감을 자랑합니다. 특히, 스테이지 형식이 아니기 때문에 죽지 않고 한 번 달려서 고득점을 노리는 플레이가 게임의 목적이 되면서 유저 또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방식 덕분에 게임오버가 되어도 '한 번만 더'를 외치며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매력 또한 '템플런 2'가 모바일 러닝 액션 게임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과시하는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