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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

내가 필요로 할땐 그 아이템을 파는 유저는 보이지를 않는다. 다른 컨텐츠를 즐기지 못하고 꼼짝없이 수십분간 필요로 하는 아이템을 살려고 죽치고있다

 

아마도 수없이 이야기를 해왔던 머피의법칙 이라고 할수있는 이부분이 은근히 게임속에서 유저의 시간을 잡아 먹고있다. 물론 게임속 경매장이나 무인 아이템 거래소가 있는 게임은 그나마 덜하지만 그런 시스템이나 있으나 마나한 상황이 설정 되어있는 게임들이 상당수 있음을 알것이다.

 

내가 살려면 없고 내가 그자리를 뜨면 나타나고 이런 엇갈린 상황속에 그저 유저는 멍때리거나 힘든 자판질을 하염없이 복사한글을 위해여 때려 줘야한다.

 

혹시 나만 그런는 걸까?

 

이런 상황들로 인하여 마을에는 장사꾼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물건을 싸게사서 비싸게 팔아 그 차익금을 다시 현금거래 사이트를 통해서 현금으로 만들고 그런 고리 형태가 되풀이 되고 있는건 아마도 정작 필요한 구매자와 판매자가 제 시간에 못만나서 일어나는 상황이 아닌가 싶다.

 

살려는 유저는 10만원 팔려는 유저도 그 근처 하지만 서로 만나지 못해서 중간에 장사꾼이 끼어들어 팔려는 유저에게 6만원에 사고 살려는 유저에게 12만원에 파는 현실을 눈앞에서 인지하고 있음에도 또한 아니꼬와도 어쩔수없이 장사꾼의 농락에 놀아날수 밖에 없는것이다.

 

사실 경매장이 정말로 제대로 된 게임은 그리 많치 않다. 오히려 경매장이 있음으로 장사꾼에게 매우 이익을 발생 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는점을 고려해 보면 다른 대안이 필요 하다고 본다.

 

물론 장사꾼도 게임속 플레이의 한 일원이겠지만 결국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쓸대없는 낭비로 장사꾼의 용돈벌이만 대주는 상황이 되니 여간 비현실적인 소비가 아닌가 말이다. 필요악 이라고 하기엔 그들의 횡포는 무마 하기엔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각 해보았는데 현재 게임속에 유저들끼리 은연중에 만들어낸 아이템 장사 공간이 존재한다. 누가 머라고 할것도 없이 아이템 장사는 그곳으로 모여서 해야한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한다.

 

그렇다면 일정한 공간에 들어서서 " 전설의검 삽니다 " 라고 특정 아이템 이름을 부르며 산다는말을 외치면 시스템npc가 나타나서 지금 그 공간에서 그 아이템을 팔았던 아이디와 살려고 했던 아이디들의 채팅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

 

2.jpg

 

 

즉, 그 아이템의 이름을 들먹이며 거래를 했던 또한 그 아이템을 팝니다 라고 했던 채팅을 목록으로 해서 npc가 화면 오른쪽에 나타나서 (퀘스트npc 나타나듯) 보여주면 그 아이템을 살려는 유저는 목록을 보고 몇분전에 누가 얼마에 팔려고 했다가 못팔고 사냥을 갔다거나 접속을 종료 했다거나 하는 상황을 인지 할수있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예)

- 전설의검 삽니다 에 대한 발자취 -

5분전 - "초류향" 님의 팝니다 채팅 내용

7분전 - "백호" 님의 삽니다 채팅 내용 

17분전 - "아이비" 님의 팝니다 채팅 내용

30분전 - "일심" 님의 팝니다 채팅 내용

 

이런식으로 npc의 목록에서 확인해서 그 유저의 채팅 내용을 볼수 있음을 통해서 어느 유저가 팔려고 했는지 살려고 했는지를 파악할수 있게 해서 귓말로 거래가 가능하게 할수있다면 좋을것 같다.

 

물론 "초류향" 유저가 30분전부터 계속 외치더라도 그 지역을 벗어난 시점으로부터 최후에 말했던 그 부분만 출력이 되는것이다. 매우 복잡한 시스템이 되겠지만 장사 하는곳은 한가로운 유저들도 있겠지만 하루에 게임을 1 ~ 3 시간내로 즐기는 유저들은 솔직히 장사 하는곳에서 시간을 다 낭비하는것 만큼 안타까운 일도 없을것이다.

 

늘 장사꾼을 통해서 눈물을 머금으며 힘들게 모은 게임머니를 어설프게 날리기 보다는 저런 시스템을 통해서 유저간의 빠른 거래로 인하여 게임속에서 멍때리며 복사한 장사글을 연타하는 무의미한 시간 낭비를 줄여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장시간 채팅 또는 하루에 시간을 얼마 못즐기는 유저의 개인상점 오픈은 사치가 아닐까? 다시한번 생각 하게 한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도 유저지만 단시간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위해 생각 해볼만한 컨텐츠다.

 

솔직히 장사꾼이 예의가 바르고 매너가 있다면 이런 시스템은 생각도 안했을겁니다. 급처하는거 10만원에 사놓고 15만원에 판다는거 돈없으니 14만원에 해달라고 하면 팔아도 어자피 4만원 이익이 나는데도 항상 그들은 똑같습니다

 

"즐 !  지금 장난하세요"  거래창 아웃.....

 

장사글은 손으로 치는게 아니라 자동 글등록 오토로 돌려놓고 본캐릭은 사냥 하면서 너무 빡빡하게 구는게 꼴보기 싫어서 이런 시스템을 제안도 해보는 것이랍니다.

 

 

강물처~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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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o love is to receive a glimpse of heaven. (Karen Sunde)

사랑하는 것은 천국을 살짝 엿보는 것이다. (카렌 선드)</p>
Comment '2'
  • ?
    비풍 2011.01.27 20:45
    좋은 아이디어지만.. 글을 일일히 다 저장해야 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 하네요
  • ?
    timetell78 2011.01.27 22:29
    아으 졸려 ㅋ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30 / 댓글 작성: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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