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퀘스트를 엄청 즐기는 유저는 반발을 예상한다. 그러나 퀘스트를 좋아하는 유저도 결국 쓰러지고 마는 퀘스트 시스템으로 인하여 아마도 비슷한 길을 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글을 써보도록 한다.
오래된 게임들 중에는 퀘스트란 자체가 미약하거나 거의 없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처럼 퀘스트가 레벨업 할때마다 여기저기 느낌표 뜨고 저거 먼저 깨야하나 이거 먼저 깨야하나 종로로 갈까요 영등포로 갈까요 상황은 없었다는 말이다 드문드문 생기는 퀘스트를 그대로 따라 가기만 하면 여유롭고 흥미진지한 퀘스트 클리어를 맛보게 해놓은게 과거의 게임이다.
현재의 게임은 정말 머리 아프다
물론 본캐릭만 꾸준히 키운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름대로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보상 아이템과 경험치가 짭짤 하기때문에 본캐릭은 재미가 있는면도 있다 하지만 만약 본캐릭이 잘못 키워져서 부캐릭을 키우려 할때 처음부터 다시 그 퀘스트를 클리어 할 생각하면 솔직히 막막하다 그리고 짜증난다
퀘스트가 1레벨 할때마다 여기저기 꽃 피어나는 느낌표에 망연자실 하는 내 자신을 보게 되어진다 본캐릭 키울때야 그냥 흥미롭고 처음이라 신비롭고 일단 깨고보자 식이지만 부캐릭 키울때 쯤이면 게임의 흐름을 알고 적당한 루트까지 알아낸 이상 퀘스트는 마음의 부담이 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솔직히 퀘스트량이 얼마나 많은가 같은 지역 몇번을 왔다 갔다 하여야 하고 거기다가 [반복] 퀘스트에 레벨들 마다 쏟아지는 퀘스트에 다 받고나면 20여개 이상이 쏟아지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솔직히 퀘스트를 무시하고 게임 플레이를 진행 할수있다 그러기엔 패널티를 많이 받는 요점이 있어서 사실상 퀘스트 무시란 행동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중간중간 게임 플레이에 매우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지급 하기 때문에 연계 되어지는 퀘스트를 안깬다면 다 허사이기 때문이다
잡았던몹 1레벨 후에 또 잡으라고 시키고 몇마리 잡아오라 시키고 무엇을 습득해 오라고 시키고 말걸고 오라고 시키고 아마도 그중에 가장 짜증 나는것이 수량을 정해 놓은 퀘스트가 아닐까 생각된다. 보스급 몹을 잡는 퀘스트는 그럭저럭 재미도 있고 스릴도 있어서 할만한데 수량을 정해 놓고 주는 퀘스트는 왜그렇게 지겨운지 모르겠다
물론 본캐릭 키울때는 멋모르고 한다 새로운 몹이니 지루함이 덜하다 허나 부캐릭 키울땐 그 지루함이 하늘을 찌은다 오히려 그냥 일반 사냥할땐 같은몹 2시간을 잡는 지루함보다 퀘스트로 50 마리 잡는게 더 지루하니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일수도 있긴하다
그래서 생각해 보았다
같은 계정내에 있는 부캐릭을 키울때 퀘스트의 변화를 주면 어떻할까 생각해 보았다
- 퀘스트 몬스터 잡는 수량 100일때 부캐릭은 20으로 줄여준다.
- [반복] 퀘스트에 대해선 느낌표 표시를 해주지 않는다
- 자잘한 퀘스트는 출력되지 않는다 ( 경험치나 보상금액이 적은 퀘스트 )
- 단 본캐릭이 키웠던 레벨까지만 그 상황이 적용되고 본캐릭보다 레벨이 높아지면 정상으로 돌아온다
퀘스트의 마구잡이 난잡하게 쏟아지는 상황이 솔직히 혼란스럽고 매 레벨때마다 여기저기 복잡하게 느낌표 뜨는 방식이 언제부터 유행이 되기 시작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온, 세븐소울즈, 천상유희, 홀릭, 등이 다방면에서 퀘스트가 출몰한다.
- 5레벨마다 하나씩 뜰정도로 한가한 퀘스트
- 매 레벨마다 수십개씩 여기저기 출몰하는 퀘스트
- 분명 퀘스트는 많은데 복잡하지 않고 처음부터 하나하나 풀수 있게 만든 퀘스트
- 지속적으로 연계 되어진 퀘스트
거상의 경우 퀘스트는 거의 연계가 되어있어 여기저기 뜨는 퀘스트는 아닌 시스템이다 하나 깨야만 다음것을 클리어 할수 있는 그런류의 퀘스트이다 필자는 귀서를 먹을때마다 클리어를 완벽하게 해내었다
물론 유저마다 분명 성향이 있을것이다 퀘스트가 많아서 좋아하는 유저 좀 단조로운것을 좋아하는 유저 허나 분명한건 이런 이야기는 본캐릭을 키울때 이야기 인것이다. 부캐릭을 키울땐 본문에서 말했듯이 그저 애물단지 취급이 될 상황이 높아질것이다.
처음 했던 본캐릭에 올인하는 유저의 비율이 얼마나 높을지는 모르지만 플레이 하다보면 자신의 적성에 안맞고 상대의 캐릭이 멋져 보이고 이런 저런 이유로 부캐릭에 손대는 유저가 많은 비율을 차지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으로 보았을때 유저가 게임 몰입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수 있고 흥미를 잃어 버리지 않게 퀘스트를 조정 해줘야 한다고 생각 하는 바이다
다시 1레벨 부터 마구잡이 뜨는 퀘스트를 무시도 못하고 풀어가며 게임 할라니 그저 막막한 생각만 들뿐이다 더군다나 그 캐릭이 3번째 4번째 캐릭이라면 그 짜증나는 수치는 수배에 달할것이다.
" 와... 님 저 퀘스트 때문에 부캐릭 키우는거 못하겠어요 "
본캐릭에 정이 안가는데 부캐릭은 짜증난다면 결국 그 유저는 몰입도가 떨어지고 애정이 떨어져 게임 언인스트롤 누르는 계기가 될것이다.
솔직히 우리도 실생활에서 그러자나요
" 이봐 미스김 나 커피한잔 ! " " 미스김 이것 복사좀 ! " " 미스김 이리좀 와봐 ! "
여기 저기 퀘스트 느낌표 뜨는데 좋아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환생 직후라면 그 퀘스트 하나하나라도 열심히 한다는 'ㅅ'ㅋ
뭐..고정퀘스트인 특정스킬 몇랭까지 올리라는 그런 퀘스트..
엄청 귀찮죠...'ㅅ'
그래도 어쩌겠습니까..ㅋ
AP를 준다는데, 스킬 올리고 AP 보상 받고 괜찮은거 아닌가요 ?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