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참 길었습니다 1부와 2부의 공백이 -_-... 사실 게임하느라 까먹었다고 하면 너무 부끄럽겠죠? ㅠ_ㅠ...
이벤트얘기가 나오니까 자동적으로 파바밧하고 생각나더군여... 글쓰다만게.. -,-;;;
지금 나오는 곡은 제가 뮤직쉐이크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만든 ... 뻘짓이죠 한마디로 여튼 만들었는데 왠지 묘하게 중독성있고 좋더군여 ㅎㅎㅎㅎㅎ...

각설하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ㅅ-
... 1부보다 2부 내용이 부실할 것 같아서 한편으론 죄송스런마음도 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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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한 장르들

앞서 1부에서 많은 장르를 보았다.
그리고 그 장르들의 간략한 정의도 함께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요즘같이 수많은 게임이 범람하는 시대에 과연 장르의 각 장르의 경계선은 어디까지일까?

사실 필자가 이런 의문을 갖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최근들어 게임의 새로운 컨텐츠를 추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장르간의 혼합이 이뤄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장르라는 단어가 무색할정도로 묘한 장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 AOS

AOS는 최초의 공성맵이라 할 수 있는 Aeon Of Strife 의 준말로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DOTA 또는 카오스등이 이 장르에 속한다.
사실 이 장르는 얼마전까지 그저 도타형식의 맵과 같이 그저 전략시뮬레이션의 유즈맵에나 쓰이는 말이었는데 최근들어서 이러한 형식의 게임이 실제 게임으로 제작되기 시작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엔로그 소프트의 '다크니스 앤 라이트' 라던가 오는 2월 오픈베타를 시작할 '아발론' 등이 이 장르에 속한다 할 수있다.

AOS는 기본적으로 RPG의 요소와 전략시뮬레이션의 요소가 합쳐진 묘한 장르이다.
RPG의 레벨업 시스템과 캐릭터 위주의 성장시스템, 그리고 전략시뮬레이션의 전략성과 조작감이 만나 이뤄진 그야말로 신 장르(新 genre) 라 할 수 있다.




ⓑ. 헉슬리.

헉슬리는 MMOFPS라고 하는데, 사실 헉슬리 또한 RPG와 FPS의 절묘한 만남으로 이뤄졌다.
물론 헉슬리 이전에 일본의 '플래닛 사이드'가 먼저 위의 혼합장르를 사용했다. 국내 게임으로 헉슬리보다 이전에 이 것을 시도한 게임은 '네크로 폴리스'가 있지만, 현재 서비스가 중단됐으므로 헉슬리를 대상으로 이야기를 해보겠다.

헉슬리는 기본 조작이나 게임 형식은 기존 FPS와 별반 다를게 없다.
하지만 RPG의 레벨업과 캐릭터 성장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RPG와 FPS를 접목시킨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역시 묘한 장르임에는 틀림이 없다.





●각 장르의 스트라이크 존?

이렇게 묘한 장르, 아니 혼합장르들이 판치는 요즈음 각 장르의 스트라이크 존을 어떻게 구분해야할까?
이러한 게임들의 장르 설명을 볼때 대부분 '성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RPG와, RTS와 같이 유닛을 조작하는 시스템이 도입되면 RTS와, 1인칭 시점에서 슈팅의 개념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FPS와 연관을 짓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앞서 1부에서 언급했지만 각 장르별 특징은 서로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또한 아케이드의 일종인 슈팅이나 레이싱이 이제는 아케이드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장르로 그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처럼, AOS의 탄생처럼 원래 존재하지 않거나 한 장르중 일부였던 것들이 거대한 장르로 도약한 것들이 많다.
그런 점에서 볼 때 하나의 게임을 하나의 장르로 구분짓거나, 장르별로 그 특징을 명확하게 하여 게임의 종류를 판가름 하는 것은 모순이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앞서 소개한 AOS류의 게임들은 게임의 경계선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하면 RPG도 RTS도 아닌 장르가 없는 게임이 되버릴 수 있다. 따라서 AOS라는 새로운 장르(물론 주관적인 생각이다.)를 탄생시켜 억지로 장르들 사이에 끼워 넣어야만 'XXX게임' 과 같이 장르 속의 게임으로서 그 정체성을 인식시켜야 했기에 AOS라는 새로운 장르(역시 공식적으로 AOS류의 게임! 이라는 식으로 장르를 표방하는 식으로 말하진 않지만.)가 나온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과연 장르에 따른 경계선이 필요한것인가?

위의 두 게임과 같이 요즘은 새로운장르, 혼합장르 등이 상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간혹 게시판을 보거나 게임들의 광고를 볼때면 상당히 그 게임의 장르에 집착하는경우가 많다.

이런 이름뿐인 장르에 얽메이는 것 또한 같은종류, 같은게임 이라고 불리우는 요즘 온라인게임을 만드는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슈퍼마리오가 레벨업하면 안된다고 누가 그러던가?
퀘이크가 보드판위에서 적과 만나면 싸우는게 안된다고 누가 그러던가?
소닉에다가 아이템장착하면 안된다고 누가그러던가?

사실 장르의 경계선이 있어 꼭 그것을 지켜야 한다면 각 장르별로 충돌되는 부분이 분명 생길 것이고 그러다보면 각 장르의 범위는 좁아지게 될 것이다.
이런 순환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우리는 단조로운, 똑같은 형식의 게임을 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필자의 주관적인 게임의 스트라이크존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볼같은거? 없다.
데드볼이 뭐죠?
그냥 던지면 된다! 꼭 정해진 위치로 던지는 것만이 바른길은 아니다.
그저 장르는 장식일 뿐 이러한 기본적인 허울을 벗는것 부터가 더 새롭고 기발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닐 까 싶다.



※본 글에서 사용된 자료의 출처는 네이버 (
www.naver.com ) 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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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부끄럽습니다.
늦은것도 부끄러운데 원래 쓰려던 글이.. 원래 제가 1부를 올리고 2일뒤에 올릴 예정이었어서 따로 메모를 안해둔바람에 의도했던 대로 글이 안써지고 삼천포로 빠진기분입니다.
.. 앞뒤도 잘 안맞는군요. 너무 횡설수설 부끄럽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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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s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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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13일.
그리고 언젠가...
Comment '6'
  • ?
    leop´ard 2009.01.09 12:43
    노래 뾰뾰뾱 하는소리떔에 글읽는데 심히 힘들었어요 ㅠ
  • ?
    GRACE 2009.01.09 14:06
    헉.. 그런가요 ㅠ.ㅠ... 위에 일시정지버튼 있어요 'ㅅ'..
  • ?
    하데스 2009.01.09 15:04
    글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쟝르에 관계되는 글을 하나 올려봐야겠네요 ^^
  • ?
    Eureka_seveN 2009.01.11 00:13
    이제야 올리셨군요!

    일단 선리플 후감상이라 써놓고 내일 읽는 센스-ㅂ-!!

    (몹시 피곤한지라....)
  • ?
    킹콧구멍 2009.01.11 19:58
    사실 뭔가..
    너무당연해서할말이업달까요ㅕ 하지만역시장르의스트라이크존은있다라는전제로글을쓰고싶은것도사실이네여
  • GRACE 2010.01.07 01:24
    #킹콧구멍
    당연한 것일수록 수백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글들은 대부분 정말 당연한것들이 많죠.
    제 자신의 지식이 얕은것도 그 이유중 하나이고, 가장 기초가되는 당연한것들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면서도 도외시되는 부분이 가장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왜 등잔밑이 어둡다고들 하잖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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