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온라인 게임 지금까지... 안녕하세요. 천랑입니다. 우리나라 온라인게임은 쉴세없이 발전해오며 세계제일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국가라는 이름에 힘입어 온라인게임 대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이런 발전에 비례하며 온라인게임의 성향, 취향, 장르 또한 쉴세없이 변화하였는데, 그렇다면 2008년도 온라인게임의 패권을 쥐게 될 장르는 어떤 것 일지 알아보자. |
구름도 탈 수 있었던(?) 바람의나라 |
MMORPG의 시대 세계최초의 머드게임 바람의나라를 필두로 리니지의 성공에 힘입어 산국의 온라인시대가 열렸다. 하지만 첫 항해부터 순조로울 수는 없는 것. 한국의 온라인 시장이 활성화 되고 나서 1~2년은 아쉬움이 많았던 해인데, 그것은 한국의 온라인 시장은 MMORPG의 시장이라 할만큼 하나의 장르만이 활성화 되었다. 하지만 MMORPG만의 단일화 된 시장에 대한 걱정과 우려에도 불구하고 MMORPG시장의 성공으로 한국의 온라인 시장은 성장해 나갈 기틀을 마련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이야 온라인상의 게임이 자유롭고 익숙하지만 처음 온라인게임을 접할 때는 신기해서 죽을지경 이었으니, MMORPG만으로도 게이머를 사고 잡기에 충분했다. 그와 동시에 출현한 외산게임 스타크래프트가 대국민적인 인기를 얻으며 이들은 PC방이라는 한국만의 문화를 잡는데 큰 공헌을 했다. 바람의나라와 리니지를 앞세워 뮤, 어둠의전설 등 가지각색의 MMORPG게임들이 속속들이 출현하며 온라인 시장의 부흥을 바랬지만, 대박게임의 출현이 미비해 지며, 결국 게임은 게임일 뿐이라는 한계에 맞부딛치게 되었다. |
중학교 컴퓨터시간 선생님 몰래 다 같이 달렸던(?)기억이... |
캐쥬얼의 시대 MMORPG의 성장이 주춤하며 게임시장의 한계를 보는 듯 했으나, 크레이지아케이드의 등장과 함꼐 캐쥬얼 온라인이라는 한국 온라인 게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캐쥬얼이라는 새로운 길을 찾아 낸 기쁨을 다 누리기도 전에 대한민국을 강타한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카트라이더다. 카트라이더는 그 당시 스타크래프트에 이은 제 2의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그야말로 캐쥬얼의 북극성이며 온라인의 샛별로 떠올랐다. 카트라이더의 성공이 게임시장에 미친 영향은 해일로 친다면 쓰나미 해일이요 지진으로 친다면 1000억원의 재산피해를 본 고베 지진급의 파장이었다. 온라인게임으로 수익을 벌어 올릴 수 있는 것은 MMORPG의 정액제 만이 아닌, 캐쥬얼의 부분유료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강렬한 임팩트와 함께 확실히 보여준 셈이다. 또한 카트라이더는 20억이라는 타 온라인게임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개발비로 150억 이상의 수익을 벌어 들이며 중소기업에게 적은 개발비로도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 주기도 했다. (막상 넥슨은 중소기업이 아니었으나...) 그 이후 프리스타일과 오디션이 연박을 터트리며 온라인 시장을 캐쥬얼로 물들였다. |
서든어택의 FPS시장 점령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
FPS의 시대 이로써 한국의 온라인 시장은 캐쥬얼과 MMORPG의 양산체제로 가는 듯 했으나 새로운 다크호스가 떠올랐다. 넷마블의 FPS게임 카르마의 용병시스템으로 인한 실패 후 역시 FPS는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다는 설이 기정 사실로 굳어 지는 듯 보였지만, 그러한 통설을 깨며 스폐셜포스가 등장했다. 스폐셜포스는 당시 견줄 상대가 없어 상대적으로 쉽게 FPS의 왕좌를 거머쥐어 FPS를 이끌어 나가며 캐쥬얼과 MMORPG의 뒤를 바싹 쫓던 찰나, 게임 타이틀에 걸맞는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스폐셜포스를 끌어내린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그것이 서든어택이다. (갑작스런공격...저질개그 죄송(__)) 서든어택은 어렵고 폭력적인 FPS의 성격상 매니아층만이 즐기는 장르 라는 생각을 깨 버리고 당당히 대한민국 제 3의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현재 PC방을 장악하고 있다. 스폐셜포스와 서든어택의 성공을 뒤쫓아 2007년은 그야말로 FPS의 해였다고 할만큼 수많은 FPS게임들이 출현했다. 하지만 별다른 흥행을 이끌지 못하고 그나마 블랙샷, A.V.A, 카스온라인 등 소수의 게임만이 주목을 받는 상태이다. |
과연 성공 할 것인가? |
2008년의 대세는? FPS의 예상치 못한 약세로 인해 2008년의 온라인게임은 상당히 불투명해 졌다. 하지만 현재 반응이 좋은 게임이나, 앞으로 나올 기대작들을 보면 2008년의 대세를 점찍어 볼 수 있다. 현재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헬게이트 런던을 보면 하나의 어떤 장르라고는 규정짓기 힘든 형식의 게임이다. MMORPG에 FPS의 요소를 가미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웹젠에서 제작 중인 헉슬리 또한 이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왜 기존의 MMORPG나 FPS같은 단일화된 장르가 아닌 복합형태의 장르가 나오며 기대감을 품게 만들까? 어떤 한 조사에 따르면 게이머들이 하나의 게임이 아닌 2개 이상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것은 MMORPG를 즐기다가도 캐쥬얼게임을 즐기며, 그것 또한 지루해졌을 때 쯤 FPS도 즐긴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다른 게임에 소비하는 시간을 잡자 라는 것이 개발사의 생각인 것 같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MMORPG를 즐기다가도 1시간쯤 FPS를 즐기러 로그아웃 하는 유저를 잡으려는 생각인 것이다. |
마치며... 단순히 하나의 형태가 아닌 복합적 형태를 띈 장르는 게이머들에겐 신선한 즐거움이 될 것이다. 다만 그 형태가 완성되지 않은 형태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잘 어울리지 않는 퓨전요리를 먹는 것 처럼 게이머들의 식욕에 걸맞지 않을 것이다. 과연 우리에게 얼마나 좋은 작품으로 다가올 것인지 2008년을 기대해 보자. |
좋을듯,
(딴나라가 이끄느니 없는게 나은 가상현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