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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십가지의 사건들이 발생하지만, 그것에 대해 ’폭력적인 게임’ 과 연관을 짓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세간의 이슈로 거론되는 범죄들은 대부분 폭력적인 게임들과 연관되어 보도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 점에서 게이머와 비게이머의 충돌은 정말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이는 또한 매번 거듭되는 세계의 이슈거리일 것이다.

범죄와 폭력적인 게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는 수도없이 많다.
물론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폭력적 게임이 사람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동시에 감정을 제어하는 능력을 저하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즉, 폭력적 게임을 접하는 사람이 우발적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일 것이다.

Bandura의 실험을 아는가? 물론 폭력적 게임과 범죄를 연관지으려는 실험은 아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방학습’ 과 관련돼 있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 실험을 간단히 소개하면, 저연령층 집단에게 인형을 갖고 노는 두가지 방법이 재현된 영상을 보여준 뒤에 그들을 지켜보는 실험이었다. 그 결과 한 집단은 인형을 인형답게 가지고 놀았고, 다른 집단은 인형에게 폭력을 가하며 놀았다.(영상에서 보여진 도구들도 요구했다고 함) 아까의 Bandura의 실험 결과에서, 그 대상자들은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해 크게 반박했다고 하는데‥ 비슷한 예로 ‘스탠포드 감옥 실험’ 처럼 그들이 하는 행동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치 못하고 행동했다는 근거가 되는 부분이다. 이 점을 미뤄보아 각종 매체에서 접하는 ‘재현된 폭력 장면’ 이 모방 학습의 동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는 듯하다.

Bandura의 실험에 덧붙여, 위 문단 말에 ‘‥그들이 한 행동에 대해 크게 반박했다고‥’ 부분을 보면, 그들은 또한 그 행동에 대해 정확한 자각을 못했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또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우리가 매일 자극적인 살상 게임들을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면 전두엽이 그 부분에 대해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렵게 변한다고‥ 즉, 폭력적인 게임을 반복 학습하는 결과는 그것에 대해 정확한 자각을 못한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일명 ‘감각의 상실’ 말이다.

그러나 폭력적인 게임이 범죄와 크게 연관성이 있다고 보긴 어렵다.
세계는 주목받는 흉악 범죄에 대해 폭력적인 게임과 연관을 지으려 하며, 실제로 짓기도 한다. 그러나 인생을 살면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게임을 접하기 때문에 컴퓨터에 게임이 남아있는 사람이 더욱 많을 것이다. 물론 각종 연구 결과에 의하면 ‘게임을 계속적으로 접해왔기에 우발적으로 벌인 범죄’ 라는 얘기를 할 수 있으나 그것이 정확한 범행 동기가 될 순 없다는 것이 주된 평가이다. ,백만명중에 한 명이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해 보라. 그 백만명은 모두 게이머다.

그러나 우리는 게임을 통한 ‘살상’ 이라는 간접 경험을 통해 그것을 무감각하게 여기고 당연시하는 것은 무언가 잘못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청소년들의 빈번한 살인 행위가 일어나는 영국의 고든 브라운 수상은, “비디오나 게임에 대해 우려는 하고 있지만 누구도 검열이나 이에 대해 국가가 이야기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이에 대한 책임을 어느 정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Commen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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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플러스 2008.03.21 00:46
    늘 폭력적인 게임을하다보면 자신도모르게 폭력에 대해 변다른 느낌이 없어지는건 맞는것같아요
    특히 저연령층에게는 많은영향을 준다고 생각됩니다.
    카트라이더를 즐기는 초등학생이 부모님 승용차를 몰고나가다가 사고를 낸 뉴스기사를본것같내여.그건 아마도 게임에서 하던 자동차를 현실의 자동차랑 같다고 생각하고 운전했다는
    아이의 말이 저연령층은 아마도 사리분별이 없기에 발생할수일이라고봅니다.
    특히 폭력적인 게임은 더더욱 영향을 많이줄거라고봅니다.
    게임사도 어느정도는 책임을가지고 게임의 적절한 게임운영이 필요하다고봅니다
    예를들어 "게임은 게임일뿐 현실에서 모방하지마시기바랍니다"이런문구를 게임상에서 늘주입시키는것도 방법에하나일것같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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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경 2008.03.21 00:46
    게임업계가 이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다른 이유는 뭡니까 ?
    생각하는 차이입니다. 이쯤에서 끝내야지해놓고 더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현실입니다.
    몸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게임하는게 현실입니다.
    자기 몸관리 하나 못하면서 게임하다 pc방에서 병원으로 가신분들에게 ..
    조절 하나 못하는 분들에게 책임을 질 필요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 ?
    카오스 2008.03.21 00:46
    동경님 말씀 동감합니다.
    사고가 날 정도로 플레이를 할 플레이어 잘못이 더 큰 것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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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누 2008.03.21 00:46
    무슨 말씀이신지 - _ -
    내용과는 좀 동떨어진 발언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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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해봤다 2008.03.21 00:46
    흠.....그렇다면 게임사는 어떻게 그런 폭력적인 게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까요.

    폭력성을 없애면 우리들은 그것을 즐기지 않을텐데 말이죠.

    그렇다고 게임내에 경고문구나 연령등급제로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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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누 2008.03.21 00:46
    글쎄요. 금전적인 책임이나 충격 요법 광고‥? 뚜렷한 건 없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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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해봤다 2008.03.21 00:46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경고문구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네요.

    "폭력적인 게임이므로, 정신건강에 해로울수 있습니다."
    대충 이런 문구로 경고를 해줌으로써, 게이머에게 자신들의 상품의 위험성만 알려주면 된다는 거지요.

    이런 경고를 받은 상황에서 게임을 계속 할것인지 안 할것인지는 이제 게이머의 선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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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희택 2008.03.21 00:46
    사회는 게임 중독자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가 문제가 있었다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고, 사회는 게임을 연관성이 있어보이는 사건을 게임을 탓하는데, 이것에 대한 문제점은 게임 중독자들은 사회적인 피해를 주지 않기 때문에 게임을 탓할 이유가 없는 것이고, 게임의 연관성이 있는 사건은 사회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게임을 탓하는 거라.. 웃긴 일이죠.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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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고 2008.03.21 00:46
    폭력적이고 잔인한 영화를 보고 비위가 상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해서 제작사나 영화업계가 책임을 져아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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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누 2008.03.21 00:46
    휴고/
    게이머가 폭력적인 게임을 함으로 인해서 각종 폭력 행위를 스스로 재현하게 됩니다. 이는 게이머가 게임에 빠져들게 되면(보통 재밌어서 계속해서 즐긴다. 중독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대부분 게임 중독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 같아서.) 이러한 ‘폭력 행위’ 를 반복해서 적용하게 되고 이는 습관이 돼서 폭력에 무감각해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판단력이 흐려집니다. 이를 통해 게임이 게이머에게 범죄를 부추길 수 있는 동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정확히 휴고님이 하신 말씀은, ‘폭력적인 게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지 글과는 다른 내용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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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의비 2008.03.21 00:46
    재미를 줬는데 보상까지 달라는건 좀 억지인듯 해요 제 생각엔

    더군다나 게임연령까지 확실히 정해줬구만
    지들이 안지키고 잔인하고 폭력적인걸 추구할뿐더러

    폭력관련 게임과 영화사에서는 다른말 필요없이

    게임 하지마세요 / 영화 보지마세요 라고 해주면

    우리로선 할말없는거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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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안 2008.03.21 00:46
    운전을 배우기 전에 조수석에 탔을 때 100, 120, 140 이렇게 밟아도 크게 무서운 감이 없습니다. 하지만 운전을 처음 배웠을 때 이제 감을 조금 익혔을 때 조수석에 탔을 때 운전자가 100, 120 이렇게 밟으면 소스라치게 놀랍죠, 개발자들도 게임을 만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자신이 만든 게임을 직접해봐야 아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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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B』 2008.03.21 00:46
    four to the floor~ 제가 좋아하는노랜데 ^^글읽으면서 노래 잘듣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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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불펴시고 2008.03.21 00:46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11차 교육 이수자라면 게임을 하고 게임을 현실에서 재현하지는 않겠죠.

    가끔 모든 문제에 대해서 그 근본 자체를 절단하려는 사고를 가지신분이 있습니다..(물론 글쓰신분을 말하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특히 인터넷상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기 때문에 쉽게 말할수있는거라 생각하고 보통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편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런 극단 적인 범죄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게임이 청소년기 인성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내 자식에게는 성인 되기전까지 온라인게임 못하게 하겠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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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血劍 2008.03.21 00:46
    담배 피우다가 폐암걸렸다고 하면 담배회사에서 보상해준답니까?

    게임하는 것은 자기 선택입니다.

    자기가 선택한 것으로 발생한 결과에 대해서 남한테 보상을 요구하는 건 웃기지 않나요?

    물론 게임 때문에 폭력에 대한 감각이 무뎌질 수 있습니다. 게임이 폭력의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완전히 부인할 수 없군요.

    하지만 결국 게임이든 뭐든 폭력을 실행에 옮기는 건 스스로의 판단이고 스스로의 몸이지 않습니까? 지나가던 사람 찌르고 'GTA해서 그러니까 락스타에 상의하세요' 이러는 건 웃기지 않습니까?
  • ?
    2008.03.21 00:46
    개그라고 하나. 사진하나 참... 뭐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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