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보다 불신이 가득한 현실세계의 삶이 그대로 전해진 온라인의 불신은 그 깊이가 얼마나 되는 것일까 금번 본인이 즐기는 게임속에서 초보만을 위한 문파를 만들어 보았다.
초보와 저렙만 받아서 초반에 힘든 부분을 견인 해주는 차원에서 기존 문파로 새롭게 개조해서 그들만을 위한 문파를 만들어서 문원모집을 해봤다 몇십명의 유저들이 가입시키고 있지만 우습게도 불신하는 귓말들이 많이 오곤한다.
" 애들을 그렇게 착한척 하며 모아서 무엇할려고? " 라는 가벼운 비양거림과 또는 심한 불신으로 가득한 귓말을 날리는 유저들이 상당수 있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의 문파나 길드등의 모집 공고들을 보면 나이와 레벨제한이 분명히 걸려있고 초보들을 회피하는 경향이 많이 있었다 아니 지금도 그렇게 하고있음을 알수있다 아마도 초보를 가입 시키면 잦은 질문과 엉뚱한 행동으로 인하여 답답함을 연출하는 상황을 보고있자니 속텨져서 안받는게 아닌가 싶다.
사실 본인도 나이제한이나 렙제한 걸어서 문원이나 길드원 모집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 생각을 180도 바꾸어서 색다른 게임을 즐기고 싶어서 이번과 같은 계획을 하게 된것이다 하고나서 느낀건데 정말 종이한장 차이라는 느낌이 들었음을 자각하였다
연령대가 중1 학생부터 40이상의 저렙유저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기존 틀에 짜여진 문파는 나이차이와 세대차이로 서로 거리감이 들어서 불협화음이 자주 일어나는데 본인은 아예 가입할때 나이를 서로 배제하고 게임을 즐기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어 달라고 요구를 했다
의외로 점차 유저들이 익숙해 지니까 나름대로 나이차이가 심해도 서로 잘지내고 있다 물론 이 부분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나 비매너시 바로 퇴출 이라는 강력한 카드를 제시하니 나름대로 인지해서 서로에게 교감을 하고 있는것 같았다.
처음엔 좀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초보문파를 운영하는게 재미가 있다는걸 느끼고 있는중이다 생각과 행동은 하늘과 땅차이 라는점을 느끼는 상황이였다 사람들의 불신이 또는 세대차이 또는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매너로 해도 게임이 재미 있다는걸 꼭 전파해볼 예정이다.
지금도 무난히 서로 배려해가며 즐기는 문원들을 보며 사람은 환경에 의해서 악해지고 순해 진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지금 상대가 악인 이라고 손가락질 하기전에 자신이 그 상대를 악인으로 만들지는 않았는지 자기 자신에게 먼저 손가락질을 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비오는날 상대를 위해 우산을 들고 나가는 사람이 우산을 받을 사람보다 기분이 더 좋은 이유가 혹시 이런 경우와 비슷한 건가요
이제부터 타유저의 악인짓에 혹시 내가 그렇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지는 않았나 부터 생각하는 유저가 되어봅시다. 그리고 가끔식은 지금까지 내가 해온 방식의 게임플레이 말고 남을 위한 플레이를 한번 해보는것도 좋을듯 싶습니다.
이 글을 보면서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악인이 됐던적이 있었던가? 라고 생각하게 해주시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