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신경학 의사가 "게임은 두뇌를 손상시킨다"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책을
낸 적이 있었죠. 그 책 이름이 '게임뇌의 공포' 입니다.
그때 당시 이것에 대해 말이 많았죠. 어쩌면 제가 한참 지나고 나서 뒷북치는 경우
일지도 모르겠군요.
제목 그대로 게임의 폐해를 뇌파 분석으로 경고합니다. 게임을 많이 하면 치매상태와
유사하게 변한다는 것이죠. 게임을 많이 하는 저로썬.. 참 공포스럽게 다가오는 내용이
아닐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사실 간간히는 온라인게임이 정신적인 부분을 비롯하
여 수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라는 연구결과나 정보 심지어는 게임으로 인한 범죄적인
사건들이 일어난 경우를 잘 아실겁니다.
게임뇌의 공포라는 책 내용을 위주로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이 있기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이 책에선, 뇌를 크게 네가지로 분류합니다. 정상뇌,비주얼뇌,반게임뇌,게임뇌입니다.
정상뇌는 TV나 게임을 안하는 사람으로 정상적인 뇌파를 보이지만 TV영상을 하루에 1~2시간
본 사람의 경우 비주얼뇌로 바뀝니다.
심각한 것은 반게임뇌와 게임뇌 상태입니다.
게임을 주당 2~3회씩 1~3시간 하는 사람은 반게임뇌 상태라고 볼 수 있고,
게임을 주당 4~6회씩 한번에 2~7시간씩 하면 게임뇌 상태라고 봅니다. 치매환자 수준의 뇌파
를 보인다고 합니다..
'이 것을 측정하는 방법은 뇌파계로 측정하면 된다. 지표가 베타파와 알파파의 비율이다.
정상적인 경우 베타파/알파파 비율이 2.5~3.4정도이나 게임뇌로 변한 사람은 2보다 낮고 심한
경우 1보다 낮은 사람도 있다. 베타파가 심하게 떨어진 상태다. 중간중간 실제로 측정한 표를
보여주는데 게임뇌인 사람의 경우 뇌파가 그래프 밑바닥에서 오락가락한다. '
아실분들 잘 아실겁니다. 대표적으로 잘 알고있는 뇌파의 종류, 베타파와 알파파.
사람이 살아가는데에 있어 뇌파가 얼마나 중요하게 작용되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느끼며
삽니다. 이에 따라 과학시간 또는 물리시간에나 배웠을 교감신경/부교감신경까지 연관지어
생각할수 있으나 말이 길어지고 쓸데없는 소리가 될까봐 줄이겠습니다.
게임을 많이하면 전두연합령을 감퇴시킵니다. 전두연합령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전두연합령
사람의 경우 전두엽전부피질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성, 주의, 사고, 의욕, 정동을 행동으로
변환하고, 인간다움이나 도덕성 값은 고차원적인 내용을 처리하는 장소이다. 이곳에 장애가
생기면 주의가 산만해지고 의식을 집중하지 못하게 된다. 자발적인 행동이 줄고, 어떤 일에나
무관심해져서 삶의 의욕이 없다." - 40 쪽
"게임뇌 인간 유형에 속하는 사람을 보면, 내 주관적인 생각인지는 몰라도 대개 표정이 빈약하
고 옷차림에 신경을 잘 쓰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을 때의 표정을 관찰하면
치매환자의 표정과 흡사하다. 얼빠진 사람 값은 인상을 준다.
(중략)
뇌파 계측계 없이도 표정만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어린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무표정하고 얼굴에 웃음기가 없으며, 아이답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게다가 자기중심적이고
수치심을 잘 못 느낀다." -102쪽
이런 구절들만 봐도 참.. 이 일본의 신경학의사가 제목 그대로인 게임뇌의 공포에 대해
얼마나 강조하는지를 느낄수가 있더군요.
하지만! 사실 일본 신경학 의사인 그의 저서에서, 비디오 게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운전, 공장
등에서의 단순 반복작업, 기타 "별로 신경쓰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작업" 을 행하는 사람의
뇌에서 소위 "게임뇌파" 가 검출됨을 이야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뇌신경학 전문가가 이런 것을 몰랐을 것 같지는 않은데, 무엇 때문에 HALB (고 알파, 저 베타
상태) 상태의 뇌를 비디오 게임에만 결부시키려 했는지, 의심이 듭니다.
뇌파를 위주로 사실적으로 설명하고자 했던 점이 오히려 이 책의 모순과 오류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고로 일본,미국 등의 신경학회에서도 게임뇌설을 정론으로 인정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위에 사진은 제가 어떤 한 기사에서 퍼온 사진입니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10/2009121001467.html
인터넷 게임중독자와 마약중독자가 유사한 뇌구조를 가졌다는 것이죠.
그렇지 않아도 재미없고 따분한 내용을 썼는데;; 여유가 되신다면 기사 내용을 대충이라도
속독해보시길 바랍니다.
아까전에 말한 책에 대한 내용들은 의학계에서도 정론으로 인정해주지 않을만큼
신빙성이 부족하고 비평이 많이 필요한 책일수도 있습니다. 허나 객관적인 사실이 담긴
내용들도 무시할수 없는것이고, 참고할껀 참고하고.. 개인이 비판적으로 다시 한번 해석할
필요성이 있는것은 비평적으로 바라보심 됩니다. 위에 기삿거리만큼은 반드시 무시하셔선
안될것입니다. 게임을 비교적 많이 하시는 편이라고 볼수 있는 온라이프존 게이머 여러분들이
스스로 한번쯤은 과거를 되짚고 돌아보면서 이러한 내용들을 검토해서 진정 자신의 상태에
대해선 어느수준인지 판단해보시길 권유합니다.
게임하면 호전적인 공격적 성향과 함께 무개념도 모자라 개매너답게 주둥이에 걸레를 문
입담수준, 대가리에 똥찬 유저들을 간간히 볼수 있을것입니다. 아니, 이상하게 날이 가
면 갈수록 늘어나는 기분입니다.
이런 답답한 유저들은 과연 처음부터 그랬을지, 본래 그러한 인간들이였는지..
이번 글을 써보면서 필자는 개인적으로 작은의문을 가져보게 됩니다. 이상으로 줄이겠습니다.
정독해주신분들은 무척이나 감사합니다~ ^^;
p.s 자극적인 제목은 이해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복사 & 붙여넣기는 왠지 글을 성의있게 쓰지 않은것같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 그러면 머리를 쓰는 게임을 하는경우에도 그런 일이 발생하나요?
얘를들어 유희왕같은 TCG종류 게임을 하다보면 자신의 패관리를 잘해야하고
상대방이 덮어놓은 카드가 무엇인지, 아니면 상대방이 무엇을 하려하는지 읽어야하는데요
이정도로 머리를 쓰는데도 그정도 현상이 일어날까요?
왠지 그 게임을 많이했다는 기준의 게임이 단순RPG 라던가 그런것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되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