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 뒤, 게임 칼럼니스트 혹은 비판가 임희택 입니다.
블로그 활동을 하다보면, 과거에 적었던 글들에 대해서 토론이 이어지게 되는데, 예전에는 이야기 하지 못한 의견을 보아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과거 PC방의 흡연석과 비흡연석의 구분이 없었던 시절, 이와 관련된 법안이 나왔을 때, 온라이프 게이머들은 전쟁과 같은 토론을 하였습니다.
그 토론인들 중에서는 저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거의 한 달이 가까운 시일 동안, 사람들이 이야기 끝에.. 도달한 것은 "담배의 대한 인식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죠.
또한 흡연자들은 흡연권에 대해서 정당성을 요구하였지만, 그 요구를 살펴보자면, PC방에서 흡연하게 해달라는 것이 아니라, 흡연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들이었습니다. 지금 시기에 생각해보면, 웃고 넘어갈 일이었죠.
아무튼 지금도 이와 관련해서 저에게 댓글로 의견을 주시는 분이 계셔서, 그 분의 의견을 존중하고, 또한 반박하기 위해서 글을 적습니다.
의견은 이렇습니다. "PC방에서는 여러가지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PC방에 가게 되며, 흡연 또한 PC방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이다" 라고 말씀하셨죠. 아주 재미있는 의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의견의 본문을 볼까요?
PC방은 서비스업종 입니다. 손님에게 PC대여 외에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곳이죠. 쉽게 말하자면 집에서 받기 힘든 서비스를 받으러 오시는분들입니다. 먹을것과 마실것,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것... 그리고 흡연입니다. 게임을 하며 흡연을 하기위해 집에 컴퓨터가 있음에도 PC방을 찾는사람들이 대부분이죠.PC방 업주 입장에선 비흡연석이 패널티 입니다.
사실 비흡연 PC방은 존재해도 흡연 PC방은 존재할수 없다는걸 아시는지요? PC방 업주들도 바보는 아닙니다. 칸막이 설치 당시, PC방을 흡연석으로 바꾸면 될것을... 왜 돈들여 가며 칸막이를 설치해흡연석과 비흡연석을 나눠놓았는지 아시는지요?
제가 왜 재미있다고 평했는가 하면, 그의 의견은 틀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C방은 서비스업으로 손님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곳이라. 말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토론의 요지인 흡연 하는 것 또한 서비스라고 말하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의견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 의견에 대해서 무언가 답을 내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서비스라고 하나, 그 취향이 흡연이라면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위의 의견 다른 것도 대입해 보았을 때도, 그 옳음을 생각해 봐야할 부분입니다.
손님의 원하는 취향이 "폭력"이다. 라고 한다면, 그 서비스를 해줘야 하는 건지.. 우리는 스스로 답문 해봐야 합니다. 만약 원하는 것이 "성적인 방법"이라면, 아마도 옳다고 말할 수 있나요?
".............흠.."
그 서비스를 해주실 건가요?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데?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는 것, 음료나 음식을 제공받는 것과 다르게 흡연이라는 것은 타인에게 피해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먼저 묻고, 그것이 피해가 될 수 있다고, 판명이 된 서비스로써, 그에 대한 국가적인 제약이 들어간 겁니다.
지금 이러한 토론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오히려, 요즘 시대적인 인식과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 들지만,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흡연석 자체가 PC방 업주에게 패널티가 된다는 점은 누구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상업적인 관념에서 보는 것이며, 국민 건강을 본다면, 패널티가 아니라, 상승폭입니다.
국민이 조금 더 건강하게 오래 살고, 국민들에게 친숙한 곳인 PC방에서 건강한 국민들이 보다 더 많이 가게 된다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패널티가 아니라는 점이죠.
외국의 사례를 하나 말씀 드릴까 합니다.
과거 담배 제조사에 대해서 국민건강을 해친다며, 수만달러의 패널티를 과징합니다. 그러자 담배회사에서는 국민들이 흡연으로 인하여, 빨리 죽게 된다면, 국가가 국민에게 주어야할 연금혜택자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국가는 이익을 볼 것이다는 보고서를 받은 정부는 과징금을 없애줍니다.
그 사실이 알려진 후, 정부와 담배사는 거센 비판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을 사람으로 보느냐, 금전적으로 보느냐의 문제입니다. 당신의 감정은 살아있습니까?
"묻고 싶네요."
-------------------------------------------------------------------------------
2013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마도 2013년도에는 큰 변수가 없다면, 활동을 왕성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참.. 이제 5년 뒤, 게임 칼럼니스트가 아니라 4년 뒤, 게임 칼럼니스트 라고 합니다.
워낙.. 5년 뒤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니.. 싫어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입니다.
사실 5년이라는 말은 년도의 수가 아니라, 스스로 발전 정도에 따라서 1년씩 줄이고
싶었는데, 이렇게 줄였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발전을 보여드려야만 할 것 같습니다.
글을 보시는 모든 분에게 "파이팅" 그리고 저에게 "파이팅!"
2013년도에 정한 꿈은 "온게임넷에 출연하는 겁니다."
근데 pc방 손님 중 많은 비율이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를 못피우게 한다면 손님이 안오지 않을까? 생각도 하게 되네요. 저도 담배를 피우지만, pc방에서는 담배를 안피우거든요.
손님입장에서는 불편하게 생각할수 있지만, 엽업하시는 pc방 사장님들은 골머리 썩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