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임, 휴대폰, 도서 등등 여러 제품들을 선택할 때,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정보가 평가, 리뷰 혹은 평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사용해보니 혹평으로
도배된 제품은 나에게는 괜찮고, 호평이 있는 제품은 자신에게 맞지 않은 것들이 상당수
있었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여러 제품들이 있지만 특히나, 영화와 게임같은 문화 컨텐츠들이
그랬으리라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음....뭐라고 얘기해야 할까요. 해보고 나서 자신이 투자한
시간과 비용에 후회하기 싫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참고하는 것이겠죠?
요즘 들어, 이러한 현상들이 더욱 심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영화를 예를 들어보자면 호평을 해주신 네티즌들께서는 '이러한 이유때문에 정말 재밌었어요,
감동적이었어요, 눈물이 났어요.'라기 보다는
- 정말 가족끼리 보기에 좋은 영화입니다. 강추!!
- ㅠㅠ 눈물이 앞을 가려요 ㅠ 특히 이런 장면 저런 장면이 ....
와 같이 정말 솔직하게 자기가 느낀 감정대로 솔직하게 평가를 많이 하는 반면에,
혹평을 한 사람들은 정말 평론가 저리가라 할 정도로 전문적인 평가, 예를 들자면
- 시대적 배경과 내용의 전개, 배우의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시나리오는 시나리오대로,
장면은 장면대로 그냥 따로 노는 느낌이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가슴으로, 자기 자신의 감정대로 느끼지 않고 머리로 느끼고 이해하려
했기 때문에, 그저 어렸을적 독후감 숙제를 할 때 하기 귀찮아서 책 내용보고 대충 배껴서
낸 그런 감상문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유저들이 게임을 선택할때, 혹은 평가를 할때도 보면 정말 오랜 시간 게임을 즐기신
분들이 꽤나 많아져서인지, 정말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지니신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그렇게 일일이 머리로 계산하고 따지면서 하면 제 생각에는,
'당연히 재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직접 즐겨보면서, '음, 해볼만 한데?', '재밌다!', '에이, 나랑 안맞아.', '재미없어.'를
직접 느껴야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얘기해보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똑같은 콜라여도 아주 달콤하고 시원할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김빠진 미적지근한 콜라일 수 있습니다.
똑같은 콜라인데 왜 둘이 다르게 느낄까요?
둘의 상황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콜라가지고 예를드니까 이상한데 여튼)
특히나 영화는.. 개인차가 워낙 커서 저는 오히려 별점 낮은걸 찾아보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