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게임스샷 게시판에
프리서버 '따위' 라고 언급을 하여 논란이 일었는데,
그와 관련하여 프리서버 관련 글을 써보려 합니다.
프리서버
프리서버는 사람들이 free server로 알고있지만 공식 명칭은 private server 이다.
사전적 의미를 보면,
사설 서버, 프리 서버, 미러 서버, 서버 에뮬레이터는 게임 서버를 제작 및 운영하며 게임에 대한 저작권 및 서비스 귄리 없이 영리나 비영리 목적으로 다른 단체 또는 개인이 게임 업체의 동의 없이 온라인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 하는 행위 또는 서버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서버 운영이나 관련 프로그램의 배포는 대한민국의 법률상 저작권법을 위반하는 엄연한 불법행위다.
대한민국 내에서는 사설 서버를 일컬을 때 주로 프리서버라는 명칭이 사용되는 편이다.
라고 되어있다.
피해 및 문제점
사설 서버는 보통 운영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정상적인 게임의 서버와는 다르게,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경험치나 게임머니를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로 인해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의 레벨 업이나 시스템에 지루함을 느낀 이용자들이 사설 서버로 몰리게 되며,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사설 서버를 이용함으로써 게임사들의 게임의 이용자 수가 줄어들도록 초래한다. 일부 대규모로 운영되는 사설 서버는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넘어서 유료로 운영되거나 게임머니나 아이템을 판매하기까지 이르고, 이로 인해 운영사의 매출을 감소시키게 하거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
이러한 사설 서버의 가장 큰 문제점은 서버 관련 지식이나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특정 프로그램만 있으면 사설 서버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렇게 쉽게 만들 수 있다 보니 불법 서버 수는 상상을 초월하고, 이로 인해 대한민국 내 게임 운영사의 피해는 연간 약 1500억원대라고 추정되고 있다.(2008년기준. 현재는 해외수출 포함 수천억원대 추산)
또한, 사설 서버를 이용하게 되면 기준 연령 미달의 청소년들이 이용하게 될 수 있어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사설 서버는 대한민국의 저작권법상 온라인 게임의 운용이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설 서버는 아직도 많이 운영중에 있는데, 이는 외국에서의 불법 사설 서버 서비스 제공 및 현장을 덮쳐 증거를 잡아야 하는 등 수사의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대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같음에도 불구하고 프리서버를 프리서버 따위라 하면 안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게임들이 프리서버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으며, 게임별 프리서버 갯수까지 따지자면 정말 수도없이 많은 프리서버들이 운용되고 생성되고 또한 사라지고 있다.
대표적 프리서버 게임으로는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라그나로크, 뮤, 메이플, 바람의나라 등이 있다.
대부분 검색이 되지않는 사설 사이트나 혹은 만들기 쉬운 카페 등을 통해 홍보가 이루어지고 있다.
위와같이 정말 많은 게임들이 프리서버로 인해 저작권 침해를 받고 또한 영업 피해까지 보고 있다.
프리서버 구축이 정말 쉬운 것 또한 한 몫을 거든다.
요즘 쏟아져나오는 똑같은 형식의 가벼운 웹게임을 제외하고(그런 게임들은 프리서버조차 없지만)
프리서버가 운용되는 그런 게임들은
하나 만드려면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명의 인원의 노력이 투입이된다.
기획부문, 게임 시나리오부문, 일러스트부문, 캐릭터부문, 3D부문, 프로그래머, 운영진, 효과음부문, 배경음부문, 영업 및 홍보 부문 등 다양한 분야의 많은 인원이 수개월~수년동안 하나의 게임을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
물론 전부 개인의 소득과 이윤창출으르 위한 활동으로 볼 수 있지만, 게임분야 특성상 힘들고 고된 야근이나 주말근무, 혹은 박봉에도 불구하고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게임 개발에 힘쓰는 사람들이 많다.
프리서버는 이러한 노력들을 깡그리 무시한 채 그 모든것들을 그대로 배끼고 훔쳐오는 행위이다.
그렇게 훔쳐온 클라이언트로 서버를 구축하여 운용을 하는 것 자체가 도둑질이고 불법 행위인데, 한술 더 떠서 그것으로 수입을 창출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기사를 조금 인용하자면
기사를 보면 프리서버의 불법성을 확실히 알 수 있다.
하지만 기사를 자세히보면 발견한 사람도 있겠지만 2007년 기사다.
당시 2007~2008년 즈음엔 그나마 프리서버를 단속하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지금은 글세.....? 라는정도.
게임사에서 단속을 게을리 하는 것이 아니라, 프리서버 구축이 워낙 쉽고 갯수가 많아
단속을 하고있음에도 티가 나지 않고 또한 예전처럼 열성적으로 단속하지 않기도 하다.
심지어 외국 업체들은 국내에 창궐해있는 불법 서버를 문제삼아 수출 계약을 유리한 조건으로
몰고 가거나 수출 자체를 꺼리는 사례도 나타나는 추세다.
이래도 프리서버가 별 문제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 있을 수 있다.
그런 유저들의 이유로는
1. 본섭이 어렵다. 혹은 지루하다.
2. 본섭을 즐길정도로 시간이 많이 나지 않는다.
3. 돈이없다.
4. 게임은 재밌는데 운영이 막장이라 운영 소소하게 잘하는 프리서버를 하겠다.
5. 프리서버가 사람이 더 많다.
하지만 위에 언급했듯이 프리서버는 엄연히 불법이며 남의 것을 그대로 가져오는 도둑질이다.
1. 삶이 어렵고 혹은 지루하다고 범법을 하겠는가?
2. 시간이 많이 나지 않으면 비교적 라이트한 캐쥬얼 게임을 즐기던가 혹은 다른 취미를 가져보는걸 추천한다.
3. 돈이 없으면 게임 뿐 아니라 다른 많은 것들도 하지 못한다. 돈을 벌기 위해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을 생각해보라.
4. 운영 또한 그 게임, 그 회사의 일부이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않겠는가? 게임도 재미있고 운영도 잘하는 게임을 찾아보라. 없으면 없는대로 '그나마' 본인이 느끼기에 괜찮은 게임을 하면 된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다싫다고 도둑질, 범법을 저질를텐가?
5. 경찰이나 법원이 나서기전에 유저들 부터가 프리서버를 근절하려 하고 이용하지않고 본섭을 이용해 준다면 본섭도 다시한번 살아 날 수 있지 않을까?
필자 또한 어렸을 적 프리서버를 운영하거나 이용해본적이 있다.
하지만 그 프리서버들의 끝은 항상 좋지 못하게 끝이 났고, 하는 동안에도 그렇게 엄청나게 부왘하게 벅차오르도록 생각한것만큼 재밌지도 않았다.
요즘은 특허나 저작권법 등 지적 재산권에 대해 많이 알려지고 나아지는 추세이다.
어떤 댓글에서 외국가수가 음악 불법 다운로드 관련해서 한 말을 인용한걸 보았다.
그렇게 불법으로라도 다운받아서 들어주면 오히려 감사한거라고.
그건 그 가수에 한해서만 국한된 얘기다.
음악이건 게임이건 영화건 각각의 제작자에서 유료로 배포한다고 한 것을 그런식으로 이야기를 갖다붙이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런 가수가 있다면 그런 가수의 곡만 불법으로 다운 받아 들으면 법적으로도 양심적으로도 문제될게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이외의 곡이나 게임 영화등은 돈을 내고 보는게 맞다.
이렇게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불법서버가 기승을 부려 우리나라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김치를 일본이 기무치로 살짝 변형해 브렌드화 하고 수익까지 올리고 있다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이것과 프리서버를 바라보는 게임 제작사들의 입장이 같을거라 생각한다.
유저들부터가 프리서버에 대한 인식을 바꿔고치고,
이용하거나 혹은 운영하는것을 없애나간다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게임업계의 수익도 올라가고 그에 따른 우리가 원하는
말그대로의 '대작', '명작' 게임들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지 않을까?
온라이프 같이 오래되고 이름있는, 한국 게임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문 게임커뮤니티 사이트에서부터 유저들이 모범을 보이면 정말 좋을 것이다.
게임은 제작사가 돈을 내고 즐기라고 만든 상품입니다
물건을 사면 돈을 내는게 당연하듯이요
'대충 현질 안하고 가볍게 즐길수 있는 프리서버로 몰린다' 라는건
타인이 만든상품을 정당하지 않은방법으로 이용하는것
도둑질입니다
이용하시는 상품의 가격이 비싸다 라고 체감하실 수는 있지만
물건이 비싸다고 훔치는건 정당화 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