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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할 때(문맥광고가 없을 때) 광고가 달린 블로그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돈과 블로그가 연결 된다면 상업성을 띄게 되고 순수함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죠. 사실 이 선입견도 맞는 말입니다. 현재 파워블로그들은 자본과 결탁하면서 '트루맛쇼'로 변질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리뷰(얼리어답터)' 블로그는 이미 점령 당했고 맛집 블로그 또한 수백만원씩 받고 순수를 위장한 홍보 글을 적고 있는 실정입니다. 

독자를 속이는 댓가로 이들의 수익은 한달에 수천만원에 다다르기도 합니다. 만약 블로그 독자들의 각성이 없는 한, 수년간 트루맛쇼가 TV를 점령 했듯이 블로그 세계에서도 그것이 당연한 듯 점령할 겁니다. 그들이 사업자 등록을 했을리도 만무할 겁니다. 이런 것에 비하면 블로그에 애드센스, 링크프라이스 등 스폰서 배너 광고를 넣는 건 애교수준에도 못 미칠 겁니다.  블로그에 다는 배너 광고로 천만원 가까이 번 블로거도 있습니다만 그들의 말을 들어 보니 현실에서도 그정도의 노력이라면 천만원을 벌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1.블로그 배너 광고의 종류와 수익성

배너 광고는 두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글의 문장을 파악해서 관련된 광고를 자동으로 띄워주는 배너광고와 스폰서를 직접 선택해서 블로그에 다는 배너광고로 나뉩니다.

문맥을 파악하는 광고로서는 네이버 '애드포스트'와 구글 '애드센스'가 대표적입니다. 이 두가지 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클릭률이 가장 좋은 광고 형태입니다. 수익률은 스폰서 마다 다르나 애드센스(구글) 보다는 애드포스트(네이버)의 클릭당 수익률이 현재까지는 높습니다. 대신 애드포스트는 네이버 블로그에만 달 수 있고 애드센스는 블로그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이트에 달 수 있는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문맥광고의 문제점은 블로그의 내용과 관련 광고가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론 성인 광고가 뜨기도 하구요. 이럴 땐 아무리 방문자수가 많아도 클릭률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부연설명이지만 블로그의 글 내용 즉 방문자의 관심과 즉시 일치하지 않는 광고는 클릭이 일으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수많은 블로거들의 경험과 견해입니다. 사채 배너 광고의 경우 클릭률은 좋으나 블로그의 이름을 깍아 먹는 행위입니다. 왠만하면 달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타겟팅 스폰서 배너 광고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링크프라이스' 등 인데요. 자신의 블로그가 게임 블로그라면 게임 관련 스폰서 배너를 가져와 블로그에 다는 겁니다. 만약 잡동사니 블로그라면 각 페이지마다 다른 광고를 달아야 한다는 '무리수'가 생깁니다. 특히 배너의 '계약 기간'이 존재하기에 쉬운 교체를 하기 위해선 하나의 스폰서 배너를 전체 페이지에 적용시켜 두어야 하는 관계로 클릭률 또한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전업 블로거의 경우 이를 적극 활용하여 고수익을 낸 사례도 있습니다.

알라딘 책 배너 광고도 블로거들이 선호하는데요. 책을 광고한다는 측면과 더불어 광고에 개재될 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잇점이 있으며 수익 또한 현금 지급이 아니라 책을 살 수 있는 마일리지로 제공된다는 점에서 많은 블로거들이 달고 있습니다.

이러한 복합된 요소로 인해 블로거들이 가장 선호하는 광고는 구글 '애드센스'입니다. 방문자수가 많은 파워블로그 일수록 다른 광고들을 전부 떼어 내고 구글 광고만 게재한 사례가 많습니다. 타 광고들은 노출수에 비해 클릭률이 일으나지 않으니 죽쒀서 남준다는 인식이 강해집니다.

2.블로그 배너 광고의 위치와 수익성

이 부분은 각자의 경험을 통해 블로그에 맞는 광고 위치를 찾아 내야 합니다만 '정석'은 존재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도 하죠. 블로그에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위치가 그곳입니다. 눈높이에 맞추는 겁니다. 하루 수백명의 방문자가 있다면 단 몇초 안에 블로그를 이탈 해 버리는 수치가 높습니다. 글을 끝까지 읽는 수치는 상당히 적습니다. 그럼 블로그 하단으로 갈수록 광고의 클릭률은 낮아집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확률적인 정석일 뿐입니다. 글의 완성도 등으로 인해 방문자들이 글에 집중하게 되고 오히려 하단의 광고에 클릭률이 집중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광고의 통계수치와 각 광고 별 클릭률을 끊임 없이 참고해서 자신의 블로그에 맞는 위치를 찾아내는게 중요합니다. 광고의 위치를 계속 바꾸어 주는 실험정신도 필요해집니다. 이 부분이 상당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수익이 많고 적고, 있고 없고를 떠나 아주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정석대로 하자면 블로그 상단에 하나 또는 두개의 구글 애드센스를 나란히 배치하고 본문 중간 또는 본문 이미지 바로 아래에 한줄짜리 단문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배치합니다. 그리고 하단에 한개 또는 두개 정도의 구글 애드센스를 배치합니다. 단, 광고가 너무 덕지덕지 붙어 있는 모습은 피해야 합니다. 사이드바 광고는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선호하지 않습니다. 클릭률이 아예 없다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입니다. 사이드바의 공간이 남으니 다는 수준입니다. 정석이 정답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3.블로그 배너 광고 꼭 달아야 할까?

블로그 배너 광고는 돈을 떠나 하나의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하지만 이 배너광고의 수익을 위해 블로그 포스트에 영향을 미치는 단계에 이르런다면 곤란해지겠죠. 현재 이러한 '트래픽' 전쟁이 인터넷을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뉴스 사이트는 이미 수많은 배너광고와 더불어 낚시성 기사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트래픽에 비례해 기자에게 보너스가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관련 메타 사이트에 활동하는 블로거들 또한 '메인'을 차지하게 위해 상상을 불허하는 노력을 하기도 하고 도태된 블로거들의 하소연이 연일 이어집니다. 선점한 기득권을 놓치지 않을려는 눈물겨운 노력도 보입니다. 인터넷에서의 트래픽은 수익과 직결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트래픽을 이용해 오프라인에서 고수익을 올리기도 하구요. 물론 그들은 낚시성 블로그가 아니라 실력 있는 블로그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상황이 이럴진데 블로그 광고에 대한 선택은 개개인의 블로거에게 달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건 예전과는 다르게 블로그 배너 광고의 인식이 나아졌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배너 광고가 무조건 황금알을 낳는 거위알이 아님을 인식하게 되었고 이제 블로그를 꾸미기 위한 하나의 장식품 정도로 인식되어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4.파워 블로거의 배너 광고 사례

메타 블로그 사이트인 다음뷰(daum view)의 고 랭킹 블로거의 배너 광고 형태를 참고 해 보겠습니다. 포털(네이버, 다음, 야후 등)에서 제공되는 블로그는 광고를 임의로 추가 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위젯 형태의 배너 광고가 생겨 편법으로 달기는 하지만요. 오픈형인 티스토리 블로그나 오픈소스인 텍스타일 블로그는 제한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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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뷰에서 랭킹 1위의 블로그인데요. 다음뷰에서 제공하는 뷰애드박스(랭킹에 의한 활동지원금 지급) 외에는 전혀 광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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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뷰 랭킹 5위의 블로그입니다.  본문 상단에 구글 애드센스와 뷰애드박스를 나란히 배치하고 하단에 구글애드센스 하나를 배치했습니다. 사이드바에 작은 이미지 광고 두개가 배치되어 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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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20위대의 블로그입니다.  광고가 조금 많죠. 상단에 3개의 광고, 하단에 4개의 광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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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랭킹 30위대의 블로그입니다.  상단에 구글 애드센스 두개가 나란히 있고 바로 밑에 뷰애드센스 광고가 있습니다. 이 외에는 다른 광고는 없습니다.

위에서 몇개의 블로그를 살펴 보았는데요. 블로거의 자존심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고 광고의 정석도 있으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광고를 배치해 둔 블로그도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위의 블로그의 평균 방문자 수는 적게는 2만에서 많게는 3만명의 트래픽이 발생합니다. 파워 블로거의 광고 형태를 무조건 따라 하는 것도 좋지 못할 것 같습니다. 뱁새가 황새 따라 가다간 다리가 찢어지겠죠.

[온라이프존 블로거] 하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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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속의 숨은 진실을 찾아 내고픈 아마추어 논객...
그림자 속의 진실이 허상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
나는 진정한 논객이 되어 있을 것이다.

[OnlifeZone] 병아리 논객 "하데스"
Comment '5'
  • ?
    title: 크로우2 (파워블로거만 구입가능)강물처럼 2011.06.06 22:00
    하데스님의 블로그 입문을 축하드립니다.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저도 맨처음엔 블로그에 광고 다는게 좀 쑥스럽고 어설펐는데 나름대로 흥미있는 하나의 재미로 느껴지더군요

    블로그의 제대로 되어진 수익을 볼려면 제가 생각하기에 최소 2년이상 꾸준한 포스팅을 해야 그때부터 조금씩 수익이 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 여러 블로그를 돌아 다녀본 결과)

    그리고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하겠더라고요 저처럼 그냥 즐기는 상황으로 글을 쓰면 어글이 덜되는것 같더라고요 저도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가구인테리어가 전문이다보니 3d 소닉 카메라를 사서 가구에 대한 포스팅 자리를 블로그에 만들어서 하나하나 써 나갈지 그냥 이대로 흘러가야 할지 게임 블로그에 뜬금없이 가구인테리어라...

    그렇다고 또 하나의 블로그를 운영하자니 벅차고 머리 아플것 같고 ㅎㅎ

    아참 내년 5월까지 블로그 포스팅을 4천개로 목표로 잡고있습니다.
    물론 미련한 글도 있을거고 수준 떨어지는 글도 있겠지만 일단 목표로 그정도 잡고 애드의 수익의 결과를 볼려고 전진중입니다.
  • 하데스 2011.06.07 20:28
    #강물처럼
    강물처럼님 너무 반갑습니다. ^^ 제가 먼저 방문 했어야 하는데 죄송스럽네요 ㅠ;;

    관련성 있는 블로그 메뉴가 좋은 것 같더라구요. 블로그가 이제 일기장에서 1인 미디어의 형태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다 보면 경쟁력이 떨어지더라구요. 하루 또는 이틀에 한개의 포스트가 정석이라고도 하구요. 이렇게 해야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기를 한다고 합니다.(제 경험이 아닙니다 ㅠ)

    검색을 통한 트래픽을 노릴려면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메뉴 보시면 잡동사니의 기운이 느껴지실거에요 ^^;;

    어제 제 컴퓨터가 파란 화면이 뜨더니 하드디스크가 박살이 났습니다.;; 동생 PC로 하고 있는데 키보드 적응이 안되네요;; PC 고치고 나서 블로그 방문할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 ?
    모뗀아이 2011.06.07 03:09
    http://blog.naver.com/treewg?Redirect=Log&logNo=60130416216
  • 하데스 2011.06.07 20:51
    #모뗀아이
    저도 그 글을 보았습니다. 제가 어디서 들은 바로는 특정 조건일 때는 300만원 이상도 받는다더라구요. 비단 맛집 이외에 엄청 많은 업종과 관련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링크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
  • ?
    D읭읭F 2011.07.19 08:18
    아 -_-;;... 저 밑에 뜨는 구글 사이드바가 돈받고 넣어주는거군요

    그동안 몰랐는데..

    최근에 유명블로거 사건도있고.. 저도 광고가 판을 치는게 별로 보기 좋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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