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은 옛말 이제 머리쓰는 조직

아래 글도 있지만 깡패 ( 조직을 좀더 낮게 부르는 단어 )의 폭행에
관한 글이네요..

제가 아파트 인테리어가 직업이다 보니 아파트쪽에 많은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저의 업종은 조직이 손댈수 없는 물품이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아파트 샷시 부분에 있어 조직이 노리는 직종입니다.

한번은 용인 울트라 건설 ( 외국인이 사장인 건설회사 ) 쪽에 인테리어 일하더중
희안한 구경을 했었습니다.

어느날 아파트 입구로 들어가는데 H.1.D 라는 글자가 등에 떡하니 붙은
차림의 건장한 남자 5여명이 차를 잡더군요

" 어떻게 오셨습니까? "

 그래서 말했죠 " 저의는 가구인테리어 팀인데 왜그러시죠? "

" 아닙니다 들어가시죠 " 하면서 그냥 들여 보내주더군요..

그리고 한 3시간여 지났을까 입구가 떠들석 하더군요 내려다 보니
입구를 지키던 청년들과 나이좀 있는 2분과 몸싸움이 치열하더군요
주먹질까지 오가는등 싸움이 심각해 지자 현장과장이 경찰을 부른듯 하더군요

경찰은 잠시만 머물더니 그냥 가버렸고
당한 2명의 남자는 먼가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가는듯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샷시업자 였더군요

다음날 난리가 났습니다..
검은색 승용차며 일명 난다 긴다 하는 주먹좀 쓰는 사람들이 우르루루..
크게 한판 터질 기세가 보이더군요..

샷시 독점 할려고 벌어진 일이지요..

근데 잠시후 버스 3대가 도착하더니 장애우 가 와르르륵....
3대에서 내린 장애우들이 주목좀 쓸만해 보이는 조직을 가로질러
현장으로 진압 하더군요

조직들은 막으려 하지만 역부족인듯 싶었습니다..
다른 조직이 장애우를 일당으로 사서 인간 방패를 인간 무기를 만든 것입니다..
조직끼리 싸움은 폭력일뿐이지만..

장애우를 한대라도 치거나 건딜면 그 죄가 커지기 때문에
쉽게 터치를 못하는 상황이 되더군요..

결국 그곳 샷시 독점권은 장애우를 동원한 조직이 따내더군요...

아파트 건설중 샷시시공이 많은 이득을 남긴다고 하더군요..
또한 개인적인 실내 인테리어 까지 독점 하더군요..

물론 1군 ( 현대 . 대우 . 삼성 . 자이 ) 등 건설사엔 조직들이 불법으로 치고 들어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설픈 2군 겅설이나 3군 건설사엔
아직도 머리쓰는 조직들이 돈을 벌여 들이더군요..

하여간 그날 마치 영화속 한장면 같더군요..

도로변에 쫙깔린 조직들의 수십대 차에..
버스3대에 몰려온 장애우들..

거기에 온 경찰 인원수는 딸랑 2명...

요즘 조직들.. 머리로 돈법니다..


재개발 강제철수 용역팀 이나 노점상 강제 철수 용역팀은 깡패 라는 용어도
솔직히 아까운 단어입니다..

돈을위해 선이라는 탈을 쓰고 인간 이하 짓을하는 망나니 라는 호칭이 더 좋을듯 싶습니다..

세상은 참 무섭죠..

돈이 된다면 음식에 독이되는 물질 넣고...

돈이 된다면 사람죽이고...

돈이 된다면 부모도 몰라보고...

돈이 된다면 인간 이하의 행동도 하고..


세상은 돈이 지배하는것 틀림 없습니다...
그돈을 인간이 만들었음에 불구하고..


참 힘든 세상을 올바르고 성실히 살아가는 온프인들이 참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사랑합니다 온프인들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