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사랑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아마 '사랑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로 바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북부 지역 산타페에서 열린 결혼식입니다.
선글라스를 낀 이 젊은 청년과 함께 팔짱을 끼고 있는 이 할머니, 결혼식을 축하하러 간 하객이 아닙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입니다.
신랑은 24살, 신부는 82살입니다.
신부는 신랑 어머니의 친구라고 합니다.
9년 전 신랑 어머니가 사망한 뒤 당시 15살이었던 친구 아들을 맡아 한 집에 함께 살면서 두 사람의 사랑이 싹텄다고 합니다.
결혼식이 정말 순수한 사랑 때문이냐고 묻는 기자들의 질문 공세에, 이 80대 신부는 '영적인 사랑'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