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흠: 선거 정책과 다름이 아니다. 이 같은 정책은 정통성이 약한 보수계열 정권이 정권 말기에 전형적으로 펴는 정책이다. 대만 장개석 정권이 그랬고, 천수이볜 정권도 마찬가지였다. 그쪽은 매춘을 통제한다든가 하는 식으로 정책을 펼쳤다. 국민의 생활과 연관이 있는 사항에 대해 규제를 하는 거다. 이 같은 정책은 보수적인 가정주부나 여성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을 유지하려는 꼼수다.
이번 쿨링오프제도 게임을 이용하는 자녀를 둔 여성과 학부모층에서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 한마디로 정권이 살아남기 위한 발버둥인데, 이번 쿨링오프제는 아마 이번 총선에서 표로 심판하면 한방에 수그러들 수도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정소연: 게임을 잡는다고 해서 학교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정부쪽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들 이거라도 해야 뭔가 하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으니 정책을 펴는 거다. 학교폭력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은 온데간데없다. 집이 불이 나고 있는데, 바가지로 물을 푸면서 집이 다 타는 것을 걱정하는 것과 같다. 바가지로 물을 퍼 나르며 이거라도 하고 있으니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있다고 안도하는 꼴이다.
출처: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12/02/95495.html
선거 때 표 얻는 법 어렵지 않아요~
그냥 학교폭력 때 만화, 만화책, 애니, 게임을 다 규제하면 되요. 그러면 어머님과 여성들의 지지를 얻는대요.
대신, 우리나라의 절반이 넘는 인구 중 남성들, 특히 투표권을 가진 유저들의 표를 다 잃어주면 되요.
그러다가 게임이 사라지면, pc방들이 문을 닫으면 되요. 그러면 청년층의 알바가 다 사라져요.
죽이는 건 한 순간, 살리는건 20년 넘게 걸린 만화(웹툰)
여러분 이번에 게임들 한국서 사라지면 20년 뒤에 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