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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정말로 고등학교때까지는 머리 좋다 너 진짜 부럽다...

이런소리를 들을 정도로

공부는 안하고 시험보는 날은 학교 일찍 끝나서 피씨방가는 날로 생각했을정도로

놀아도 문과고등학교 3년 내내 전교 10등안에 들었고 초등학교때부터 모은 상장은

장작으로 쓰일정도로 많다보니 상의 중요성도 모르고 살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고3때는 내가 뭘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토목과 졸업하면 공무원하기도 쉽고 대려가려는 곳도 많을거라는 어디서 헛소리를 듣고

수능도 안보고 그냥 2차 수시로 청양대학교에 집어 넣었습니다. 청양대학교는 지방대학교

이지만 특체라는 것이 있어서 성적만 좋으면 그냥 공무원으로 뽑아가는 시스템이 있으니

공부잘하면 쉽게 공무원 될거라는 말도 솔깃 했고요...

하지만 정작 토목이라는 일은 제가 문과적성이라 그런가 숫자로 뭐라 씨부렁거리는지 알아

듣지도 못하겠고 과에서 성적이 높아야 공무원이 된다더니 정말로 4년제 나오고 토목계열

엘리트라 불리울 저는 비교도 안될 천재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쨉도 안되더군요...

백지시험을 보면 한장 겨우 채워넣는 저에 비해 그 커다란 B4지에 뭘그리 쓸말이 많은지...

그라다보니 결국 1학년 내내 적응 못하다가 군대를 갔다 왔고... 갔다오면 모하나... 바뀐것도

없이 머리는 백지가 되어 또다시 엉망으로 올해에 졸업 하고 말았습니다...

 

저는 정말 자격증하나... 능력하나 없는... 사회의 잉여가 한명 추가 된셈입니다...

 

이제 뭘해서 취업해야 할지도 막막합니다...

 

토목과 졸업하면서 취업알선한 경우는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3계월 실습과 군대 전역

후 했던 토목현장 알바를 통해서...이런일은 제 적성이 아니구나...가 머릿속에 고정 되었고...

쓸때 없이 발달한 귀는 시끄러운 현장에서 조금 시간이 지나면 머리를 패닉상태로 만들어버려

머리 부여잡고 있는 상태를 만들어 버립니다...(공사장에서 그랬음)

 

정말 능력이 없어서 이번에 차라리 취업캠프나 기술교육원에 지원하려는데...

 

막상 정말 좋아보이는건 많지만... 어디에 지원해야하고 어떤일을 할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에게 많은 정보를 주세요...

 

1. 시끄러운 일을 못합니다. 몇번 패닉상태 이후에 망치소리나 위잉 거리는 소리만 들어도 긴장하게 되어버렸습니다.

2. 성격은 매우 원만해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 없습니다.

3. 지금 컴활자격증 공부중입니다. 다용도로 쓸만할것 같아서 (한번 떨어짐 ㅠㅠ)

Comment '2'
  • ?
    천재2 2011.03.29 19:31

    답변은 아니지만

    저도망함 ㅠㅠ

    얼마전에 친구들만난는데 2년제 다닌친구들 몇몇잇는데 백수더군요 ㅠㅠ

    난아직 남은 기간이있어서 열심히할려고요 ㅜㅜ

  • ?
    kochan 2011.04.04 09:49


    공부도 잘하셧고 그랬는데 할게 없다니 아쉽기만 하네요.

    목표가 무엇이고 갈망하는게 어떤 것인지 확실하게 정하실 필요가 있네요.

    돈을 많이 벌고싶다던가... 꿈을 이루고싶다던가... 

    말그대로 하고싶은 것을 해야 잘하게되고 열심히 하게 되니까요

    몸이 건강하고 의욕이 있다면 뭘 못할까 싶네요.

    지금은 좀 막막해 보이실지라도 나중에 멀리서보면 답이 나온 길로 가게 되어있으니

    잘 정하시고 계속 노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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