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슬픈건지...

한때 포가튼사가2라는온라인겜을했습니다.
그때는 제가 학교를 안다니는 한마디로 개 양아치였죠..
포사를하다가 우연히 한누나를알게되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첨에는 장난으로 서로그냥 겜상에서 앤으로 지냈죠.
그때제나이17누나나이19..저보다2살연상이죠...
연상은 지금까지 단한번도 사귄적이 없던 저였습니다만..
겜으로나마 앤사이하고노니까 재미있더군요...
그렇게 시간이흐르고 서로 메일도 주고받으면서 사진도주고받고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가 캐나다로 유학을간다고하더군요..
저도그때는 몰랐습니다.
겜이지만 사랑이라는감정을 느낀거였죠...
유학간다는 소리에 어처구니가없었습니다.
지금도 하고있지만 그때 제가 하던일은 기타를치는것이었습니다.
제가말했죠.
1년안에 찾아갈테니 기다리고있으라고..
물론 할수없는일이었죠..
캐나다까지 1년안에 무슨수로 혼자의힘으로갑니까..
그걸알면서도 기다리겠다고 말하는 누나는 더 바보같더군요,..
그리고 1년이 흘렀습니다.
1년사이에 누나를 잊게되었죠...
그러던어느날 문득누나가 떠오르게되었습니다.
누나가 떠나던날 버디아디를가르켜주고갔는데..
갑자기 그아디가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겜방으로달려가 버디를키고 아디를검색했죠..
하지만없더군요...
메일주소가 떠올라 그냥 메일을보내봤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메일을 보낸지5분만에 답장이 날라오는것이었습니다.
확인하는순간 놀랐죠..
남자친구인데 내여자한테 멜보내지마라라..
이렇게 답장이왔더군요...
정말허탈했죠...
기대는하지않았지만 다시만날수있고 사랑할수있다고생각했기때문입니다...
반년동안친구들과지내면서 또다시 누나가잊혀졌죠..
그러다가 다시한번 생각이나더군요...
메일을보냈버렸죠..이미남자친구가있는데도...
이번에도5분만에답장이날라오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는 누나였습니다..그렇게 인연은다시시작되었습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라는사람은 스토커였더군요...
암튼 누나는 저랑그렇게 많은 이야기를멜로주고받았죠.
그러다가 버디아디가 떠올라서 왜 버디아디를 이상하게 가르쳐줬냐고물었죠.
원래는 그아디였는데 모르고 탈퇴했다가 다시 만들었다는군요.
아디를 물어보니까 이상한영어들....
영어를 한글로바꾸고 쳐보았습니다..
뜻밖이었습니다....1년하고도반년전에 만났을때 남자캐릭으로하고있던누나에게 여자캐릭으로하라며 제가아디를 하나만들어줬는데..
그아디가 버디아디로 바껴있더군요..
기분좋더군요...그래서 버디에서자주만나기로하고...그날은 그렇게 컴퓨터를껐습니다.
그로부터 매일같이 버디를 키는버릇이생길정도로 버디만합니다..
그렇게연락을3년동안했습니다.
횟수로만3년...
그러다가 전화통화를처음하게되었고...
누나와저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되어버렸습니다.
결국지금은 만나서 서로 사랑을하고있지만..
지금은 제가 너무 힘드네요..
그토록기다리던인연인데..처음부터환상이라는건 가지고있지않았습니다..
단지 제가 너무 누나를밎지못하는건지...
혼자서 어처구니없는 생각을하게됩니다..
단지 남들과는 조금다른사랑을하고싶은걸지도모르죠...
저는 누나를사랑합니다.
누나역시 저한테 사랑한다고말했고요...
그런데도 이불길함은 도대체무엇일까요....
알고싶군요...

지금까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대낮부터 술퍼먹고와서 고작쓴다는게 이런거네요...^^;;
욕은하지말아주세요...그냥 너무사랑하는데도 이러는제자신이한심해서 그럽니다..
그럼저는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