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429 추천 0 댓글 15
아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제가 영력자라거나, 신기가 있는건 아닙니다.

전 지극히 평범한 19살 수능을 압둔 고딩 입니다.

그럼 잡설은 집어 치우고.. 본론으로..



한...5일전인가.. 아침에 학교가는길에

이상하게 누가 뒤에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서

걸으면서 뒤를 돌아봤습니다.

돌아보니까 한 초등학생 3학년 정도 되보이는

무지이쁜 여자애가 저와 1미터 정도 간격으로 떨어져서

저를 따라오더군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뭐 저랑 가는방향이 같은가보다 했죠..

그래서 그냥 무덤덤하게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학교 정문을 들어가는데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니까

그여자애 절 쫒아왔더군요. 학교까지...;;

왜따라오나 생각해봤는데 그여자애는 제가 전혀

모르는 애입니다. 따라올 이유도 없었죠.

그래서 그냥 냅다 교실로 뗘왔습니다.

숨을 헉헉 거리면서 뒤를 돌아보니 걸음소리도 나지도 않고

그 꼬마와 멀어지고 있다는걸 느꼈는데

어느새 뒤에 서있더군요; 놀라서 뒤로 넘어지니까

친구들이 왜 놀라냐고..;;

그래서 제가 그 꼬마가 있는 방향을 가리키면서 말하자

그 꼬마가 숨어버리더군요..

그래서 그꼬마가 저한테 장난치나 보다 했죠.


그런데....


수업이 시작되고 전 어느때와 다르게 맨뒷자리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걸려서 일어난채로

잠을 청하려니까 뭔가 이상한 겁니다.

그꼬마애 아직도 안가고 교실 맨뒤에 있더군요.

그러면서 교실을 돌아다니는 겁니다. 근데 그걸 저희반

모두가 아무도 모르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애들이랑 선생님이 전부 모르는척 하는가보다

생각했죠..

그런데 돌아다니는 꼬마를 한참을 보고있는데

갑자기 교탁쪽으로 가더니 교탁에 올라가서

쭈그려 앉아 선생님을 빤히 보는겁니다..

근데도 선생님은 그냥 수업을 진행하셨죠.

놀라움도 잠시 하도 졸려서 저는 다시 잠을 청했고

그후로 5일 전부터 학교가 갈때, 끝날때, 집에갈때

심지어 집안에 들어와 아예 저랑 같이 사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5일전부터 이 꼬마가 말하는거 표정짓는거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저 제 주위에 앉아 저만 뚫어지게 바라볼뿐

혹시 귀신일까 생각도 해봤는데

귀신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백옥같은 피부에

너무나도 깨끗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제가 잠자리를 자려고 누우면 제옆에 같이 누워서 곤히

잠자고.. 지금이사실은 저말고 아무도 모릅니다.

말해봤자 누가 믿어 줄까요? 물론 여러분도 안믿어 주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근데 마땅히 말할때가 없네요..

그래서 온프에 글을 올립니다. 전 그후에 놀란 이후

저는 그 꼬마가 없는것처럼 행동합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아침에 일어나 거울이 있는 세면장으로는

따라오질 않더군요..

아침에는 아무생각없이 씻곤하는데 그꼬마가 저랑 같이

있다는 자체를 생각하면 소름이 돋곤해요..;;

제가 보는 이꼬마가 진짜 귀신인가요?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까지 침대에

쭈그려 앉아서 저를 보고 있네요.

Comment '15'
  • ?
    아돌 2005.09.02 23:34
    신내림 받으세










  • ?
    엔트리드 2005.09.02 23:51
    공포체험 ㄱㄱ(10자의 압박을 때워라)
  • ?
    호크아이소령 2005.09.03 00:00
    단지 제가 말씀드리고싶은건.. 수능때문에 기가 허해지신게 아닌가..
  • ?
    KAGOME 2005.09.03 10:59
    허허 덮치세[<]...
  • ?
    ュ놈의삽질♡ 2005.09.03 13:55
    그꼬마애한번 만져봐요 그래서 진짜 휭지나가면 그거고

    거시기한게 이상할듯 그러니까 거시기 그 뭐여

    아아 그 거시기 보고 "야 너 니집으로 빨리가라 안그럼 확 덥쳐 부랑께"

    이래봐요
  • ?
    幽☆遊☆白書 2005.09.03 14:25
    저도 환청이나 환시가 보인다오~









  • ?
    츠카모토 2005.09.03 14:59
    헑 그분이오셨다...

    재밌겠다..- ┏
  • ?
    №제목없으™ 2005.09.03 15:34
    헑...저랑 비슷한...
  • ?
    食客 2005.09.03 21:40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것 아니에요? -ㅅ-

    소설아냐?!
  • ?
    필링교부교주 2005.09.03 22:48
    그럼 그 꼬마가 옆에 이 글을 보고 있었겠내요 ^^
  • ?
    2005.09.04 09:47
    후후..식스센스에서는 부르스윌리스가 귀신이야..
  • ?
    유저 2005.09.04 21:12
    덮쳐.....아무도몰라......고3이다보니 너무 지쳐?피곤?하신듯....
    ㅡㅡ;;;;;보약이라도드시는게...
  • ?
    †천량† 2005.09.06 17:04
    후훗, 저는 사실 드래곤입니다.
  • ?
    인생그까지꺼 2005.09.09 00:52
    제가 태어나서 들은 이야기 중 가장 무섭다는...

    오줌싸버렸네 ㅎ
  • ?
    소년의노망 2005.10.05 18:56
    사실 나는 식스센스 세번 보고도 왜 부르스 윌리스가 귀신인지 이해 못했어...

포인트 안내 - 글 작성: 0 / 댓글 작성: 4

List of Articles
번호 카테고리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037 고민상담 네이버 지식인을 보다가... 짜증나서;; 11 1 ㅎㅏㄴㄱㅡㄹ 08.21 370
4036 고민상담 흠흠...진로 상담입니다 ... 밑에글보고 많이 생각했어여... 8 J.J.H 08.22 1240
4035 고민상담 요즘 이사람이 너무 싫습니다. 12 테리보가드 08.22 396
4034 고민상담 곰탱이가 죽더니... 새도 죽었다... 7 event~ 08.22 367
4033 고민상담 저도 진로!!를 ....... ㅡㅡ 7 ♧애플파읫』 08.22 369
4032 고민상담 속시원하게 말하고싶다.. 야이 개s 야!! 7 등교길술한잔 08.22 442
4031 고민상담 우리집은 너무 가난해서 고생이내요.. 16 O원한ⓔ별 08.22 839
4030 고민상담 휴..요즘따라 9 신그이상 08.22 877
4029 고민상담 사람이 다똑같을까요... 9 惡人 08.23 372
4028 고민상담 저도 외모에 대한...; 11 텀브현 08.23 371
4027 고민상담 왜 하필 내가 이런 엿같은 성격에 쇼유자가 되었는지... 7 사키 08.23 371
4026 고민상담 저와 정말친했던친구와의 고민및 갈등.. 4 한여자만 08.23 426
4025 고민상담 남자보고 예쁘다는 뜻은? 16 똘똘이10m 08.23 372
4024 고민상담 아 정말.. 별것도 아닌일같지만.. 6 폐인 08.23 372
4023 고민상담 여자친구,하고갈등이랄까 그냥 하소연 할때 없어서 씀..-_- 5 이연 08.23 373
4022 고민상담 완전...정리됬네요..(별이) 12 이쁘니까 08.23 383
4021 고민상담 불쌍한 내 친구 ㅠㅠ 11 ♧애플파읫』 08.23 372
4020 고민상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꼭 읽어주시길... 10 김씨아 08.24 373
4019 고민상담 ;ㅅ; 밤에 돌아다니다가 이상한애들만낫심.. 16 오리너구리 08.24 726
4018 고민상담 욕 좀 안하는 법좀;; 심각함.그리고 싸워야함? 9 희미한 등불 08.24 3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319 Next
/ 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