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25 18:43

가족.....

조회 369 추천 0 댓글 5
저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 입니다.

저에겐 누나가 3명이 있습니다....어머니가 누나들을 낳으시고

10년후에 저를 낳으셧죠.......

큰누나는 지금 결혼하고 아이를 임신중입니다

둘째누나도 이번 년도 안에 결혼할꺼라고 하구요

셋째누나는 대학생입니다 저는 누나들이 어머니 대신에

키웠습니다 한번도 누나들에게 말한적은 없지만

저는 누나들을 좋아합니다 제겐 또 다른 어머니들이죠

그런데 밤에 누나와 우연히 이야기를 하다가

나중에 결혼을 하고 나면 둘째누나는 자신의 가족이...자식이 먼저지

저는 그후라고 하더군요......저도 큰누나가 임신했을때

문뜩 저는 아이가 자라면 나는 뒷전이 돼겠지 생각을 하니

왠지 눈물이 눈을 가리더군요.......어렴풋이 예상은 했었지만

둘째누나 입에서 직접 듣고 나니 눈물이 흐르더군요.......

밤이라 불도 꺼진상태라 누나는 보지 못했지만 저는 많은생각을 하다가

잠들었습니다.......저에겐 또다른 어머니였던 누나들이

하나둘씩 저를 떠난다고 생각하니.....너무 슬픕니다.

예전엔 누나들이 잔소리한다고 빨리 시집이나 가버렸으면 했는데...

저는 이제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사랑받고있었다는걸.....

그사랑을 더이상 받을수 없다는것에 슬픔을 느끼는것이 아닙니다

왜...진작 그사랑을 깨닫지못하고 항상 삐뚤어져나갔을까...

지금와서 후회해봤자 지난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잘 압니다

그래서...너무나도 잘 알기에 눈물만 흐르네요....

아직 직접 말할수는없지만....누나들 너무 고마웠고 앞으론

누나나 엄마한테 대들지도않고 말도 잘들을께...누나들,엄마

사랑해....
Comment '5'
  • ?
    홍차왕자 2005.05.25 19:21
    사랑해요~
    좋은 하루되세요.
  • ?
    로망스 2005.05.25 22:41
    힘내세요. 글쓰신분 자신이 나중에 결혼해서
    자신의 자식이 먼저일까, 누나들이 먼저일까도 생각해보시는게
    좋으실겁니다.

    그래도 누나분들이 너무 단독직입적으로 말한건 좀 그렇군요;
  • ?
    Ŧ[Ħ] 2005.05.25 23:16
    사람에게는 정말 슬픈 단점이 있습니다...
    그게 후회라는 거죠. 후회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어떤 사람은 사랑에 후회하고 어떤 사람은 우정에
    후회하고 어떤 사람은 능력에 후회하죠...하지만 나중에는
    "그 때..."라는 말이 붙습니다. 결국은 시간에 쫓겨 후회라는걸
    하고 말죠. 그리고 슬퍼하지 마세요. 이 세상에는 지금보다 더한
    슬픔들이 찾아 올겁니다.
  • ?
    ㈜폐인대장™ 2005.05.28 01:39
    님혼자 일어날 때가 된겁니다
  • ?
    Edward 2005.05.29 14:39
    져는 제누나싫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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