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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을 즐기는 우리의 기본자세>

[악마의 게임 Football Manager]

게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Football Manager라는 시리즈의 PC게임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문명, 히어로즈오브마이트앤매직과 더불어 세계 3대 악마의 게임으로 손꼽힌다. 게임을 즐길 시 게임속에 빠져드는 몰입도가 뛰어나 잠깐 즐겼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날짜를 보니 몇일이 지났다고 하여 타임머신 게임이라고도 불리운다.

그 중 내가 기대하는 게임은 '풋볼매니저온라인'이다. 19년 동안 PC게임으로 출시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FM시리즈가 한국에서 온라인게임으로 제작이 되고 있다. 이 FM 시리즈의 중독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특히,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에피소드를 양산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사례가 FM이 영국에서 손에 꼽히는 이혼사유 중 하나였다는 사실과 영국 국왕에게 FM의 개발사인 스포츠 인터랙티브(SI)사가 작위를 받은 사실은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화가 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유저가 왜 FM에 열광을 하는지에 대한 이유는 게임을 해보는 것만이 답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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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의 중독여부를 재미있게 표현>

[기존의 축구 게임과 Football Manager]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수많은 축구 게임을 접해봤다. 오락실에서의 태크모98, 집에서 즐긴 열혈축구, 과거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시리즈를 내오며 축구 게임의 2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피파시리즈와 위닝시리즈까지..

우리는 이들 게임에 너무 익숙하고 당연히 축구 게임은 유저가 직접 한명의 선수를 조작해 게임을 플레이해가며, 정해진 선수와 정해진 팀을 이끌고 상대방과 겨루는 방식.. 자신이 직접 조작을 하기에 변수라는 존재가 없이 오로지 실력에 따라 승패가 가려지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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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들에게 익숙한 축구 게임방식>

하지만 FM은 이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고 그 길이 옳았음을 현재 증명하고 있다. 모두가 도전하는 포화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보다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것인데 FM의 틈새시장 공략기법은 유저가 직접 선수를 조종하는 것이 아닌 감독이 되어서 구단을 경영하고 전술을 짜는 등 실제 축구 감독의 역할을 게임 내에서 겪어 볼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었다.

흔히 말해 FM은 전략경영시뮬레이션 게임이다. FM을 즐기면 스타선수를 영입해 마케팅을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재정을 고려안하고 무분별한 선수를 영입할 시 적자로 인한 구단의 몰락, 무엇보다 나 자신이 직접 전술을 구상해 내가 원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FM은 유저가 게임에 참여할 수 없다. 오로지 전략적인 참여만 관여하고 오로지 승리의 몫은 선수들을 믿고 자신의 전술을 믿는 수 밖에없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기존의 축구 게임은 선수가 되어 게임을 하는게 목적이었다면 FM은 감독이 되어 게임을 진행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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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Football Manager의 매력]

처음 FM을 접했을 때 이 게임이 왜 인기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게 사실이었다. FM을 즐긴지 6년이 넘었는데 과거에는 게임진행상황을 볼 때 바둑알처럼 생긴 동그란 선수들이 왔다갔다 거리며 공을 차는걸 보고 많은 실망을 느꼈었다. (그에 반해 현재는 많은 발전을 이룩하여 3D로 지원이 돼 선수라고 느껴질법한 놈들이 헛다리 집기 개인기도 쓰며 많은 보는 재미도 선사해 주고 있다)

그래픽이 기존의 축구 게임과 너무 차이가 나서 그 게임의 내면을 보지 못하고 외면만으로 판단을 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게임을 진행하면 할 수록 내면의 깊이가 굉장한 게임이라는걸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나만의 전술을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TV를 볼 때 아.. 저팀은 너무 뻥축구를 해서 재미가 없어.. 아.. 저팀은 너무 뻔한 공격만 하는군.. 등등 축구를 보면서 한번쯤 가져봤을법한 생각들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 뻥축구가 마음에 안들면 FM안에서 내 팀을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하는 팀을 만들 수 있고, 중앙공격만 가능하게도 할 수 있다. 또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수를 10명을 넣을 수도 있고, 게임에 역전하기 위하여 공격수를 10명도 투입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전술 이외에도 프로축구의 감독이 가지는 권한은 상상 이상이다. 선수 기용, 전술, 훈련, 미디어 관리 등등 모든 일에 관여하게 되는데 FM은 그 모든 일을 구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 영입, 선수 육성, 선수 훈련, 언론과의 관계, 구단의 재정 등등 하나하나 구단에 신경쓰다고면 자신도 모르게 1시간이 10시간이 되고 하루가 10일이 되는 타임머신 현상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

이처럼 몰입도가 뛰어난 이유 중 하나는 현존하는 팀과 선수가 게임에서 존재하고 그 데이터가 어마어마 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2,500여 명의 리서치 담당자가 조사한 51개 국가의 158개 리그, 2,351개 축구 클럽에서 활동하는 약 25만 명의 선수 데이터가 수록돼어 있다고 하니 그 현설성이야 말로 따라올 게임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외에 FM을 아직 즐겨보지 못한 유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게임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재미가 있는 게임이니 많은 공부를 한 후에 게임을 접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연전 연패 끝에 게임을 조용히 삭제해 진정한 게임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말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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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바둑알이라고 불리우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제는 Football Manager Online 이다!]

그렇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FM의 온라인 버전이 출시가 임박하였다. 최근 테스터 모집을 진행했는데 30분안에 마감이 되는 등 큰 관심을 얻고 있으며, 이번 가을에 테스트를 목표하고 있다고 한다. 테스트결과가 좋으면 올 연말안에 오픈할 수도 있다는 반가운 소식 또한 가지고 있다.

FM온라인이 이렇게 반가운 이유는 우리나라의 게임적 환경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는 다르게 유저들끼리 재미있게 즐기고 같이 플레이할 수 있는 MMORPG등 온라인 게임이 크게 발달한 국가중 하나이다. 매번 PC게임으로 나홀로 플레이하던 FM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온라인으로 나온다니!! 큰 기대를 안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면 FM에서 FMO으로 출시가 되면서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하여 간략하게 살펴보겠다.

그래픽 - 먼저 FMO은 FM2012버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중이라고 한다. 그만큼 그래픽적으로 최신버젼에 맞춰 나오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또한 fm시리즈가 1년에 한번씩 발매 되는데 그때마다 FMO도 그에 맞춰 같이 업데이트를 한다고 하니 일년에 한번씩 CD를 새로 구입해 즐기는 일은 이제 안녕일듯 싶다.

선수육성 - 기존의 FM은 선수가 일정한 게임을 진행하면 훈련일정을 통해서 포텐셜만큼 자동으로 성장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었지만, FMO은 게임을 진행 후 일정한 스탯을 얻을 수 있으며 그 스탯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선수를 육성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무명 선수를 메시처럼 만들기는 불가능 할 듯 싶다. 선수마다 올릴 수 있는 포텐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OS환경의 이용 - FMO은 어떻게 보면 서브 게임으로 간단하게 즐기는 유저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추세에 맞추어 스마트폰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접속가능 환경을 작업중이라고 한다.

나만의 팀을 육성한다 - 기존에 FM은 자신이 좋아하는 구단을 선택해 게임을 진행하고 그 구단을 키워나가는 방식이었다면 FMO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팀을 자신이 처음부터 꾸려나가는 방식을 도입한다고 한다.

유저와의 대결 - FM은 PC와의 대결이었다고 하면 FMO은 유저와의 전략 대결로 많은 흥미를 끌 것으로 생각이 된다.

유료화 선택? - FM은 기존에 국내에 나와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의 돈줄인 카드깡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카드깡은 게임 밸런스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깡을 제외한 유료화를 구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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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선수를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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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라면 재정을 관리할 줄 알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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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전술을 구상하자!>

 

[맺음말]

혹자는 FCM(한빛소프트의 국내 최초 온라인버전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보고 축구 시뮬레이션이 국내에서 성공하긴 힘들 것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FMO은 다를것 이라고 확신하며 말할 수 있다. FMO은 시뮬레이션업계에 19년동안 몸을 담았던 SI에서 주도하며 개발을 진행중이기 때문에 그 노하우가 집약된 게임이 될거라고 감히 예상하고 싶다.

또한, 이미 유럽에서의 FMO 실패사례를 제시하지만 유럽과 우리나라는 환경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유럽보다 몇 배는 온라인이 발달했기 때문에 어찌보면 최적이 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이 들고 한번의 실패로 인한 많은 경험을 이번 FMO에 더욱 쏟아 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FMO은 기존의 게임처럼 하루종일 매달려야 고렙이 되거나 하는 방식이 아니다.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캐쥬얼 게임이기 때문에 혹시 게임이 나오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보단 적당히 즐기는걸 강력 추천한다! 그렇지 못하고 게임에 빠지게 된다면...............

 

풋볼매니저온라인 홈페이지: http://fm.paran.com


 

Comment '10'
  • ?
    전신 2011.10.12 14:33
    이런 게임 제일 못하고, 왜 하는지 모르겠는..저한테는.
  • 히트and런 2011.10.12 19:07
    #전신
    이하동문
  • ?
    행복한아이 2011.10.12 15:24
    전신 // 스포츠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조금은 거부감이 들수도 있죠^^;;
    약간 매니아적인 게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스포츠 좋아하는 분들한테는 정말 재밌는 게임이라는!!
  • ?
    CHELSEA FC 2011.10.12 19:02
    축구 정말 좋아하는분들은 한번쯤 해봤을 게임

    이건끊을수가없음

    끊더라도 그건 잠깐 쉬는것일뿐

    어느샌가 다시 잡게됨
  • ?
    웨하스 2011.10.12 21:18
    진짜 축구좋아하고 축구게임 좋아하는 사람한데는 진짜 개중독게임인데...저도 이거 기다리고있다능 ㅋ위닝도나왔음좋겠네..언넝
  • ?
    공블리 2011.10.12 22:36
    에펨유저로서 온라인화는 그닥 바라진 않는...뭐 한다면 한번쯤 플레이는 해보겠다만...

    이번에 챔쉽2010을 접했는데 확실히 에펨보다 움직임이 부드럽더라구요 ㅎㅎ

    역시 챔쉽이 원조라 그런가....
  • ?
    천무 2011.10.14 19:44
    옛날에 말 키워서 경주 내보내는 게임 해봤었는데.
    나름 애정이 가더라고요.

    뭐 솔직히 잘키우는방법이 딱 정해져 있어서 하루하루 그냥 노가다이기는 한데..
    뭐 그런건 전략도 필요없었고.. 그냥 구입할때 태생부터 능력치가 좋으면 성적도 좋았으니까요..ㅋㅋ

    내가 키운거 아침에 경주 출전시켜놓으면,
    학교에서 몇등했을까 그생각뿐임
  • ?
    에이사 2011.10.14 19:51
    그정도인가.. 난 이해할수가 없다..
  • ?
    시엠 2011.10.15 10:08
    축구좋아하는 사람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아니라고 봅니다 ㅎㅎ 저는 에프엠을 통해서 축구에 관심이 생겼을 정도 ㄷㄷㄷ 에프엠 하기전엔 박지성이 맨유 간지도 몰랐었음 ...
  • ?
    다이옥신 2011.10.17 19:17
    악마의게임입죠, 이 게임은 말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해보면 압니다. 아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던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대 악마의게임중, 중독성으로는 1인자라고 봅니다. 문명도 따라올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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