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공장에 일을 하러 다닙니다..
소 값 폭락과 사료값 폭등으로... 축산업이 타산이 안맞네요..
너무 힘들군요.. 키우는 소들을 아버지께 잠시 맡겨두고..
12시간 주야2교대를 다니는데,
정말 돈 벌기 힘들다는걸 다시 한번 새삼 깨닫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말마다 농장에가서 일을 하면 너무 행복 한것 같습니다.
매일 꽉 막힌 공장안에서
유해가스를 맡으며,
반복되는 지겨운 일들만 하다가,
농장에 가서 뻥 뚫린 맑은 하늘을 보며,
산들산들한 바람을 맞으며,
너무나도 상쾌한 공기...
제 천직이 농사꾼인지..ㅎㅎ
농업이 너무 좋다고 느껴지는군요..
다들 열심히 사세요..
저도 열심히 살고..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또 좋은 일들이 있겠죠~
마지막으로 요즘 찍은 사진들 몇장 투척 합니다.
#)태어난지 하루 된 송아지에요.24시간도 안지났죠~송아지는 태어나서 2시간 안에 일어서서 어미 젖을 찾아서 먹어요. 생명은 참 신기하지요?
송아지가 입고 있는게 뭔가 물어보시는 분들이 가끔 계신데,
송아지 전용 옷입니다. 아픈 송아지들 따뜻하게 해주려고 입히는거에요.
깔깔이 비슷하지요.. 비싸요..3만원정도 ㅠㅠ
글고 저 흙은.. 황토에요. 직접 산에가서 채취한..ㅎㅎ
소들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한답니다.
캘때는 힘들어도.. 소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더 없이 행복하답니다. ㅋㅋ
저기 하늘을 찍은 사진은.. 주말에 가서 찍은사진이에요.
정말 너무 맑고 좋았죠.. 매일 공장에 쳐박혀있으면.. 하늘을 못봐서..ㅎㅎ
ps. 전 또 야간 일을 하러.. 공장으로 출근 합니다..ㅠㅠ하아.. 야간 힘드네요.....
으아 강아지 귀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