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오딧세이] 이번엔 성공할까? (4485)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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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라임오딧세이

*게임장르: 3D MMORPG

*개발사/퍼블리셔: 싸이칸엔터테인먼트/다음

*서비스상태: OBT(2013.7.4~)

*홈페이지: lime.daum.net

 

1년 만에 재도전?

이 게임은 2012년, 작년에 등장했다가 시작은 괜찮았지만 완성도 부족, 치명적 버그 등등의 문제로 이내 서비스 종료를 알렸던 게임입니다. 산뜻한 파스텔풍의 3D 그래픽, 타 게임에 차별성을 가지는 생활직업 등으로 처음엔 유저들로부터 꽤 호응을 받았었지만 세밀함과 편의성이 좀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생활직업 같은 건 시도는 좋았으나 결국엔 노가다로 변질 되었고 맵이 지나치게 넓어서 이동에 할애되는 시간 및 피로도가 꽤 됐었죠. 그리고 게임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꾸준한 버그 출현.

서비스 종료 후 1년 만에 다시 나타났는데 많은 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대적으로 손질을 해서 리뉴얼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변했는지 꽤 궁금하더군요. 보통 재출시 되는 게임들을 보면 게임명을 바꿔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름도 그대로 가져다 써서 꽤 자신감이 엿보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기대도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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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들입니다.

먼저 크게 "투르카, 휴먼, 팜" 의 3종족으로 나뉩니다.

근데 제가 봤을 땐, 얼굴하고 키만 좀 다르지 모두 휴먼 같아 보이는 ㅋㅋ

저만 그런 거겠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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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 종족마다 또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따로 있습니다.

휴먼 같은 경우, 전사나 도적 등 4가지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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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시작합니다.

그래픽은 파스텔풍이라 참 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듭니다.

3D 게임이라고 해도 왠지 허술한 느낌의 그래픽을 가진 게임들이 많은데 그와 비교하면 이 게임의 그래픽은 참 개성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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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퀘스트.

그런데 파스텔풍의 그래픽과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폰트는...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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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터 정보창과 인벤토리.

뭐, 심플을 추구하는 듯 합니다. 좋습니다.

근데 역시나 폰트가 자꾸 거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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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하자마자 탈것을!!!

전작에선 맵이 쓸데없이 너무 넓다는 느낌이 강한데다 실제로 이동거리가 만만찮았죠.

게다가 탈것을 처음 구하는 때가 10레벨 이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아예 시작하자마자 탈것을 제공해서 유저 편의를 봐주고 있네요.

이건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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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수아비 잡으라는 퀘스트가 있길래 열심히 잡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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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왠 로봇을 잡아서 티겟을 구해오라고 하길래 열심히 잡는 중...

이런 건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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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 장소에서 벗어나 다른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사실 전작에선 이곳이 첫 시작 장소였죠.

이곳에 오니 딱 작년 생각이 솔솔 나네요.

그때 사람이 많이 몰려서 렉이 쩔었었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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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이 귀엽고도 귀여운 몬스터들을 또 잡아야 하나?

퀘스트라 어쩔 수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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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몬스터를 갈기갈기 찢어 죽이고 있었습니다...

퀘스트를 명분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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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대상 몹을 찾기란 꽤 쉽습니다.

몬스터 머리 위에 "물음표" 가 있으면 퀘스트 몹이거든요.

그리고 맵에 또 따로 퀘스트 수행 지역이 표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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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을 타고 유유히 숲길을 산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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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은 각 직업 교관들에게 직접 찾아가서 돈 주고 배워야 합니다.

레벨 제한도 따로 있구요.

레벨 오를 때마다 일일이 찾아가야 하는 게 좀 번거롭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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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속에서 수영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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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 속에서 진주 캐오라는 퀘스트를 받고 열심히 탐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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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지게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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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뉴얼하면서 저렙에도 인스턴스 던전을 만들어놨군요.

퀘스트에 의해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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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던전인데 그다지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일단 난이도가 초반이라 그런지 쉬웠고 또 별도의 트랩 같은 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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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나 몬스터를 하나하나 물리치고 나아가다 보면 마지막엔 보스가.

그런데 갑자기 다량의 부하들을 소환해서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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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곧바로 사라지는 컨셉이었는지 사라져서 클리어 성공

그리고 왠 상자가 나오네요.

그래서 열어봤더니 장비 아이템이 ㅋㅋㅋ

생각보다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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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로 펫도 받을 수 있는데 좀 실망입니다.

펫이라고 하긴 하는데 별로 역할이 없어요.

단순히 스탯 좀 올려주는 거?

그래도 귀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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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헐, 바닷가에서 놀고 있는데 멀리서 이상한 구조물이 있길래 가까이 가봤더니!!!

헬로비너스라는 걸그룹이 이 게임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데 이렇게 게임 속에서도 홍보를 하고 있네요 ㅋㅋ

이렇게 게임 속에서 고퀄리티 광고판은 처음 봐서 아주 신기했습니다.

덤으로 노래도 흘러나오더군요 ㅋㅋㅋ

이로써 윈윈 전략인건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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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게임 속이라지만 꽤 운치가 있었습니다.

물 속에서 노래들으며~

공연까지 하면 딱인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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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대편으로 갔더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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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정신차리고 다시 사냥을 ㅋㅋ

퀘스트 몹이 물 속에 있길래 물 속에서 치열하게 사냥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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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열심히 사냥해서 드디어 1차 전직 레벨인 15에 도달해서 전직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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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직 시험은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교관이 특정 몬스터들을 차례로 소환하는데 그걸 잡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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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시험을 마치면 마지막으로 전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투냐 암살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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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쪽인 닌자로 전직했습니다.

전직을 했더니 기존 스킬과는 별도로 "특성" 이란 게 존재하네요.

레벨업할 때마다 얻는 포인트를 사용하는 건데 일종의 스킬 트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 스킬들만 있었다면 좀 단조로웠을 텐데 특성때문에 좀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겠네요.

 

감한 다이어트 시도

전작에선 전투직업 말고도 생활직업이 있어서 둘의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가려고 했었죠. 때문에 시작부터 생활직업에 의한 각종 채집과 생산을 유도했습니다. 단순히 사냥에 의한 일방통행식 게임진행을 지양하고 타 게임과 차별화되는 게임성을 보여주려는 의도였었다고 봅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것 또한 사냥 노가다와 별반 다르지 않은 노가다로 변질되는 바람에 유저들의 피로도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걸 의식했는지 이번 리뉴얼에선 초반 생활직업의 비중을 과감히 삭제해버렸습니다. 어느 정도 게임 진행이 이뤄진 후에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식으로요. 때문에 이전과 비교하면 초반 진행이 군더더기가 없이 상당히 깔끔해졌습니다.

또한 난이도도 보다 쉽게 바꿔서 좀 더 속도감 있는 진행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했듯이 지나친 이동거리에 대비해 시작부터 탈것을 제공하여 유저들의 부담을 줄여주었구요. 여러모로 초반 적응이 꽤 수월해졌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게임들의 폐해 답습

안타까운 점도 역시나 있긴 했습니다. 몸집이 슬림해져서 게임진행은 참 깔끔하게 되었지만 스킬은 왜 그게 안 될까요? 과감히 줄일 건 줄였어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쓸데없는 스킬들이 너무 많습니다. 겉보기엔 거기서 거기인 것 같은 스킬들이 나 좀 써주세요 하고 유저들을 습격합니다.

때문에 유저들은 초반부터 단축키 퍼레이드를 펼쳐야 합니다. 사냥을 하게 되면 그저 기계적으로 1,2,3,4,5 다시 1,2,3,4,5 를 반복하게 되죠. 당연히 컨트롤에서 오는 손맛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전직하면 특성 스킬이 또 생기는데 여기서도 패시브가 아닌 액티브 스킬 위주라서 유저들은 더욱 더 기계적 단축키 퍼레이드를 펼쳐야 합니다.

왜 굳이 쓸데없이 액티브 스킬들을 우후죽순 만들어놔서 유저들의 피로도만 증대시킬까 하는 물음이 사냥하는 내내 들었습니다. 리뉴얼을 하면서 누구 하나 이런 지적을 안 했을까 하는 의문도 함께.

 

 산뜻한 그래픽 및 게임 진행의 용이성에 점수를~

그래픽만큼은 타 게임들과 크게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파스텔 풍의 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게임들이 많지 않거든요. 그리고 초반에 초보라도 쉽게 게임 진행이 가능한 부분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전작과 비교하면 말이죠. 요즘 부담없이 즐길만한 3D 게임이 그다지 눈에 띄지 않았는데 이 게임이 딱 그런 게임인 것 같습니다. 앞서 지적한 스킬 문제는 제 개인적인 성향이 많이 들어간 것일 수도 있기에 판단은 각자가 알아서 하시구요. 한번 해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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