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 사이트 닫힌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원작자 허락 없이 무단 배포했으니 저작권 침해가 분명 맞고 (런쳐도 원작자 의도와 다르게 파일조작한 셈이니 마찬가지로 저작권 침해) 원작자는 존중받아야 마땅 하니까. 저작권은 원작자 사망 50년 후...까지 지켜진다고 했던가요? 아무리 오래된 게임이라도 그정도로 오래된 게임은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저작권 소멸 이건 아직도 한참 먼 미래의 얘기. 두기 사이트 운영자님이 아무리 좋은 취지로 시작했어도 결국 남의 컨텐츠 가지고 생색낸 셈이니... 선행하려고 기부해도 그게 남의 물건 몰래 빼내온거면 문제있죠. 게임 개발자들도 자기 게임이 자기도 모르는 곳에서 공짜로 풀리는걸 바라고 만든건 결코 아닐겁니다. 팔아서 돈 벌고, 수익에 뿌듯해하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다음게임 만들기를 바랐겠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는 저런 사이트 아니면 멀쩡히 돌아가는 고전게임을 구할래야 구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국산게임이고 해외 한글화게임이고. 90년도면 돈주고 CD를 살수라도 있을텐데, 지금은 유통사가 다 철수해버려서 사고 싶어도 못 사요ㅠㅠ 그나마 나돌고 있는 중고나 팔고남은 번들을 어떻게 구하더라도(사실 이것도 약간 저작권적으로 애매한게... 소비자는 늘었지만 원작자에게 가는 수익이 없으니...) 운영체제나 기타 문제 때문에 안 돌아가고.
제 경우엔, 학생 때 사놨던 정품게임CD 수십여개 중에 도스박스,가상운영체제,드라이버 바꿔주기 등등 별짓 다 해도 안 돌아가는 게임이 절반 이상. 왜 제 돈 주고 산 정품CD가 있는데도 할수가 없니ㅠㅠ 그래서 양심 찔려가며 저런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돈 아끼려고가 아니고, 엄연히 정품 CD가 있는데도 게임이 안 돌아가서 저 런쳐를 썼어요ㅠㅠ 해외처럼 도스게임도 최신 윈도나 모바일에서 돌아가게 고친다음 합법 판매를 했다면 그걸 샀을텐데 말이죠. 어차피 모바일도 온라인도 패키지도 꾸준히 지르는데 고전게임 쯤이야... 실제로 해외 고전게임은 스팀에서 여럿 질렀어요. 영어의 압박이 컸지만ㅠㅠ
불법 단속은 좋은데, 그럴수록 소비자가 게임 할 방법이 줄어든다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이게 다 패키지시장 망해서 생긴 일이지만, 과거반성은 반성대로, 게임은 게임대로 즐길수 있어야 할텐데. 지금이라도 부스러기나마 수습해서 게이머들이 원작자에게 컨텐츠료를 지불하면 좋잖아요. 해외처럼...
벌써 2000년 하고도 14년이 지났고 인터넷 속도 엄청 빨라지고 기술 발전하고 결제방법도 다양해졌는데... 왜 난 아직도 다른나라 부러워하며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는건지. 인터넷서비스는 쟤네가 더 후졌는데... 이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ㅠㅠ 옛날 회사들에게 연락해서 계약 따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다만, 제발 어느 용자가 한국에서 유통했던 국산+한글판 고전게임 유통권을 수집하듯이 사모아서 합법판매 서비스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니 하다못해 국산 고전게임이라도...
두기 사이트 닫힌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옳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원작자 허락 없이 무단 배포했으니 저작권 침해가 분명 맞고 (런쳐도 원작자 의도와 다르게 파일조작한 셈이니 마찬가지로 저작권 침해) 원작자는 존중받아야 마땅 하니까. 저작권은 원작자 사망 50년 후...까지 지켜진다고 했던가요? 아무리 오래된 게임이라도 그정도로 오래된 게임은 없을겁니다. 그러니까 저작권 소멸 이건 아직도 한참 먼 미래의 얘기.
두기 사이트 운영자님이 아무리 좋은 취지로 시작했어도 결국 남의 컨텐츠 가지고 생색낸 셈이니... 선행하려고 기부해도 그게 남의 물건 몰래 빼내온거면 문제있죠. 게임 개발자들도 자기 게임이 자기도 모르는 곳에서 공짜로 풀리는걸 바라고 만든건 결코 아닐겁니다. 팔아서 돈 벌고, 수익에 뿌듯해하고, 그 수익을 바탕으로 다음게임 만들기를 바랐겠죠.
그런데 문제는...
지금 우리나라는 저런 사이트 아니면 멀쩡히 돌아가는 고전게임을 구할래야 구할수가 없다는 겁니다. 국산게임이고 해외 한글화게임이고. 90년도면 돈주고 CD를 살수라도 있을텐데, 지금은 유통사가 다 철수해버려서 사고 싶어도 못 사요ㅠㅠ 그나마 나돌고 있는 중고나 팔고남은 번들을 어떻게 구하더라도(사실 이것도 약간 저작권적으로 애매한게... 소비자는 늘었지만 원작자에게 가는 수익이 없으니...) 운영체제나 기타 문제 때문에 안 돌아가고.
제 경우엔, 학생 때 사놨던 정품게임CD 수십여개 중에 도스박스,가상운영체제,드라이버 바꿔주기 등등 별짓 다 해도 안 돌아가는 게임이 절반 이상. 왜 제 돈 주고 산 정품CD가 있는데도 할수가 없니ㅠㅠ
그래서 양심 찔려가며 저런 사이트를 이용했습니다. 돈 아끼려고가 아니고, 엄연히 정품 CD가 있는데도 게임이 안 돌아가서 저 런쳐를 썼어요ㅠㅠ
해외처럼 도스게임도 최신 윈도나 모바일에서 돌아가게 고친다음 합법 판매를 했다면 그걸 샀을텐데 말이죠. 어차피 모바일도 온라인도 패키지도 꾸준히 지르는데 고전게임 쯤이야... 실제로 해외 고전게임은 스팀에서 여럿 질렀어요. 영어의 압박이 컸지만ㅠㅠ
불법 단속은 좋은데, 그럴수록 소비자가 게임 할 방법이 줄어든다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이게 다 패키지시장 망해서 생긴 일이지만, 과거반성은 반성대로, 게임은 게임대로 즐길수 있어야 할텐데. 지금이라도 부스러기나마 수습해서 게이머들이 원작자에게 컨텐츠료를 지불하면 좋잖아요. 해외처럼...
벌써 2000년 하고도 14년이 지났고 인터넷 속도 엄청 빨라지고 기술 발전하고 결제방법도 다양해졌는데... 왜 난 아직도 다른나라 부러워하며 손가락 빨고 있어야 하는건지. 인터넷서비스는 쟤네가 더 후졌는데...
이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ㅠㅠ
옛날 회사들에게 연락해서 계약 따는게 쉬운 일은 아니겠다만, 제발 어느 용자가 한국에서 유통했던 국산+한글판 고전게임 유통권을 수집하듯이 사모아서 합법판매 서비스를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니 하다못해 국산 고전게임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