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르며 번 만원과 인증으로 쓴 만원 (2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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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석장에서 도로포장 용도로 쓰일 작은 돌멩이를 한포대를 머리에 이고, 비탈길을 하루종일 위험천만하고 자칫 잘못하면 목숨이 위태로운 길을 왔다 갔다 해서 번 돈이, 우리나라 돈으로 몇천원 남짓, 그 돈을 받아 집에 있는 어머니에게 하루 식량꺼리를 사도록 돈을 드린다.
핸드폰에서 인증문자가 온다 '48723' 몇천원 또는 몇만원의 결제를 알리는 인증문자에 화색이 돌며 인증문자를 누르고 얻은 게임머니를 오로지 자기 만족을 위해 게임속에서 아무 꺼리낌 없이 사용한다.
세상이 가진 양면성,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사치와 교만, 어찌보면 그들이 그 환경에 처했을뿐 우리는 우리가 처해진 환경을 살뿐이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 게임을 하는 유저는 점점 병폐해 가는 것은 틀림이 없다.
( 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 현금 수천만을 호가한다는 '집행검' )
위 스샷에서 보는 '리니지' 온라인게임의 '집행검' 이라는 이름의 고가의 아이템 현금으로 2000 ~ 2500만원을 호가 한다는 아이템에 대한민국 게임 유저들은 열광하고 없어서 못산다는 이유까지 나붙고 있다. 현실이 아닌 조그맣게 만들어진 또다른 차원의 세상에서 그렇게 한국 유저들은 현실에서 땀흘리며 번 돈을 너무 쉽게 사용하고 있다.
돈의 소중함, 자신이 배부른자는 남따위 안중에 들어오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하나의 원동력이 되는 돈을, 너무 쉽게 게임에 투자를 하고 있어서 돈의 소중함 그 자체를 논하자고 하면 돌아오는건, 코웃음과 '꼬우면 질러라' 식의 비정거림과 게임에 돈을 투자하지 않는 유저를 마치 가난한 사람인양 인식하려고 한다.
( 식빵 한봉지를 받기 위해 달려드는 케냐의 빈민촌 사람들 )
케냐의 한 빈민촌에서 왜 이렇게 몰려들고 있을까, 왜 이 사람들이 아우성일까, 바닥에 보석이라도 떨어진 것일까, 하지만 이들이 이토록 달려드는 것은 보석도, 돈도 아닌 '식빵' 한봉지이다.
코리안 빅마마라고 불리우는 케냐에 사는 '이경옥'씨가 자신의 한인식당에서 나온 수익으로, 식빵 400봉지 ~ 600봉지를 늘 사다가 이렇게 분배를 해주곤 하는 모습이다. 다수의 사람들은 이 광경을 보고 '노력하지 않으니 먹을게 없지' 라고 일축하거나 빈정 거리겠지만 이건 결코 남의일이 아니였음을 알아야 한다.
6.25 전쟁후 한국의 실정이 저들과 다를게 없었다는 점이 저들을 손가락질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저들 역시 일을 하고 싶고 무언가 해서 가족을 부양하고 싶지만 일할 곳이, 농사지을땅이 충족이 안돼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식빵을 받고 그 행복감에 넘쳐나는 끼니 굷는 아이들 )
식빵 한봉지를 얻은 소년은 기뻐하며 '오늘 하루는 가족들이 배불리 먹겠다' 라고 소리내며 기뻐하는 모습과 한국의 유저가 게임에 가볍게 사용하는 돈을 상상하면 우리가 너무 게임에 낭비하는 것은 아닌가 되돌아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볼만 한다.
물론 게임 유저들에게 게임에 쓸돈으로 후원금을 내라고 말하는 글은 아니다, 다만 본인도 게임을 즐기는 유저로써, 요즘 너무 많은 돈을 게임에 투자를 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그 게임이 서버를 닫아 버리면 허망하게 돈을 날리는, 값어치 없는 실상이 되어 먼지도 안남는 실태가 된다는 점이 투자값어치가 없었음을 더욱 실감케 하기 때문이다.
( 초등학생의 나이이지만 30kg을 들고 등산객을 따르는 소년 포터 )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 문화상품권이나 핸드폰으로 게임의 인증번호를 누를때, 네팔의 한 소년은 30kg의 짐을 들고 등산객의 뒤를 따라 나선다. 하루종일 그렇게 돈을 벌어 가족 생계비로 어머니에게 가져다 드린다. 그리고 그 소년의 얼굴에 행복함이 얼핏 보인다.
게임비 하게 돈 내놓으라고 징징되는 어린 유저들과 비록 삶의 여건이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가족을 위해 번 돈을 가족에게 환원하는 이 소년의 마음에 누가 더 꿈이 많고 누가 더 행복할까, 그리고 효도는 누가 더 잘할까 생각해보게 된다.
혹자들은 말할 것이다, 궁상떨지 말라고, 왜 그들과 비교하냐고, 맞는 말이기는 하나 분명한건 우리는 게임에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하면서 그만큼 잃어 버리는 것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수입웹게임 같은 경우 우리가 충전을 하면 그 수익 일부분이 수입을 한쪽으로 넘어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남의 나라에 돈을 퍼주는 셈이 되는 상황이 되버리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 구매하기 누르고 인증번호 누르면 간단히 만원돈이 휘리릭~ )
사실 본인도 5년전에는 게임에 돈좀 쓴다는 측에 속했다. 허나 점점 해가 갈수록 게임에 너무 많은 지출을 한다는게 어리석고 무의미한 사실임을 느끼게 되었고 점차 줄여서 이제는 한달에 2만원 이하로 게임에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즘 게임이 전부 돈을 요구하는 시스템이라 게임을 플레이 할 때마다 유혹을 받지만, 땀흘리며 번돈을 너무 쉽게 인증번호 몇자리를 눌러서 써야하나, 망설이지게 되고 그 유혹을 이겨낼수가 있었다. 우리는 게임에 돈말고 투자하는 것은 너무 많다.
현실에서의 대인관계를 할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고, 가족간 대화할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고, 운동할 시간을 게임에 투자하고, 책을 볼 시간을 게임에 투자한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데 거기다가 많은 돈을 투자한다는건 분명 중요한 인생에서 너무 많은걸 게임속에서 잃어 버릴수 있다라는 경각심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게임이 나쁜건 분명 아니다, 게임도 취미로 인정 받을 수 있고 다른 취미 앞에 떳떳할 수가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 다만 게임을 하는 유저들이 돈과 시간을 그리고 행동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게임이 취미에서 받는 등급의 위치는 천차 만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도 값어치 있게 쓰는 슬기로운 대한민국 유저들이 백퍼센트가 되는 그날 게임을 바라보던 취미가 게임도 건전한 취미임을 인정해 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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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06 at 14:22:34
거의 올인 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월급 타면 몽땅 질르시는분도 있고 사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현질은 저는 학생
들만 하는줄 알았는데 졍제 능력이 있는 직장인들이 대부분 현질 하드라구용 깜딱 놀랐습니다 ㅎ.ㅎ
그렇게 투자? 하고 난 얼마를 투자 했으니 이겜을 즐겨야해 하는 식으로 게임에는 흥미를 잃었지만 못 떠나는
분들도 있고 씁쓸하네요.
2012.11.10 at 23:24:43
시간이 없으니 노가다로 돈벌기도 못하고 빠르게 강해질수가 없기때문에요
문제는 적당히 지르면 되는데... 님 말씀처럼 올인하는 사람들이 문제
2012.11.06 at 18:13:48
2012.11.06 at 18:27:54
게임으로 고작? 자기만족뿐이라는건데 모든욕구가 충족되있어야 자기만족이 가능합니다. 다른것들은 이미 충족이 되있다는 말입니다.
2012.11.07 at 00:46:20
아니 원래 그새끼들은 한심하구나!
2012.11.11 at 06:52:03
---> 이것이 님의 요점인듯 한데.
이건 얘기할 가치조차 없는 얘기인데. 왜 이런 얘기를 하는지
1.월수입 1억 버는 사람은 억대 외제차를 사서 끌고 다닙니다.
2,월수입 1000버는 사람은 국산중형차 끌고 다닙니다.
3.월수입 100버는 사람은 대중교통 타고 다닙니다.
님의 글은 월수입 100버는 사람들이 1억이나 1000버는 사람들 보면서 그 차끌고 다닐 돈이면
아프리카 굶어죽는 사람들 몇천명은 먹여살릴수 있다고 뒷담화하는 거랑 똑같아요
요점은 1억이나 1000버는 사람들은 100버는 사람들보다 기부를 해도 더 한다는게 에러임.
......
PS 도덕책의 '착하게 살자'란 말을 주둥이로 내뱉는건 누구나 다 합니다.
살인자도 사기꾼도 '착하게 살자'란 말은 할수 있답니다.
윤리적인 말을 한다고 그 말을 한 사람이 윤리적인건 아니란걸 깨우쳤으면 하네요.
근본적으로 타인의 소비생활에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영~~개념이...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