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업계는 게이머의 편이 아니다. (922)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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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산업협회

지난 7월 1일,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개선안이 새롭게 시행되었다. 이 오랜 시간 동안 확률형 아이템 문제는 2008년 처음 거론해서 지금까지 무려 9년째 싸우고 있는 문제이다. 특히 확률형 아이템 만큼 먼저 게임 규제에 입을 꺼낸건 정부에서 셧다운제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했을 때이다. 그 당시 셧다운제에 대한 반응은 게임업계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모두 당연히 펄쩍 뛰며 반발을 보였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도 무조건 게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다가 게임의 본질을 알고 게임 문화에 관대한 입장을 보인 진보 계열의 정치인들이었다.

하지만 셧다운제가 처음 등장해 시행됬을 당시 목소리를 낸건 지금의 대기업들이 전혀 아니다. 특히 중소 기업들은 관련 모임에서 입장을 표명하며 제대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넥슨이나 그 외에 국내 대기업이라 불리는 게임 업계는 그저 반대한다는 슬로건만 내걸었을뿐 어떤 움직임이나 그런것이 없었다. 특히 당시 입장을 대변했던 중소 게임 업계들의 대표나 관계자들이 TV 프로그램에 나타나 입장을 표명했지만, 그다지 효과는 보지 못했고 결국은 시행되었다. 셧다운제가 2011년 부터 시행되어 현재 6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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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그저 쥐어짜기에 급급하다.  

그동안 대기업은 뭘했는가? 아무 반응 없었다. 그래도 그럴 것이 애초에 대상은 16세 이하의 청소년이고 플레이하는 게임 연령에 비해 소비가 낮다는 이유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단지 한국게임산업협회라는 이름으로 반대라는 슬로건만 내세웠다. 특히 게임을 즐기는 소비층인 게이머들은 이 규제에 대해 정말 열심히 편들어 주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였다. 정말 귀신같은 반응을 하며 적극적으로 한국 게임 산업 죽이기라는 식으로 이번에는 작은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이 직접 나섰다. 그동안 조용했던 넥슨, 피망 측도 움직이기 시작했고, 아주 악착같이 물어대기 시작했다. 확률형 아이템은 사행성으로 지적되면서 유저들 역시 편을 들어줄수 없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한국 게임의 이미지를 갉아먹는 존재면서도 한국 게임 업계에 엄청난 자금 마련의 틀이 될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만큼 국산 부분 유료게임에서 빠짐 없이 등장할 만큼 아주 익숙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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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소비대가 낮다는 이유로 그다지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지 않았던 대기업 까지 합세하며,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앞잡이로 나서던 모습을 볼수 있었다. 겉으론 게이머의 아군이라는 식으로 포장했지만, 실태를 보면 그렇게 싫어하는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해도 국내 게임 업계의 태도는 방만을 넘어서 오만에 가까웠고, 이 문제가 한두번이 아니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하겠다는 입장도 2012년부터 나온 이야기이다. 스스로 자정하겠다. 그러니 우리의 자율에 맡겨달라는 소리를 5년째 하고있다. 그 싸움에 정치권에도 관심을 크게 가졌고, 대표적으로 진보성향의 정치인들이 이에 대해 편을 들기 시작했다. 

사실 규제 떄문에 한국 게임 산업이 약간 휘청거렸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실태를 본다면 아주 오랫동안 국내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을 접해본 입장에선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한국 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게임들이 비슷하다. 이 게임 뜨면 저 게임 배끼고 저 게임이 뜨면 저 게임 배끼는 식의 행동은 예전 1990년대 패키지 시장이 국내 게임시장을 장악했던 시절도 마찬가지다. 양산형만 보이고 있다. 최근 게임들을 다 비교해서 같은 장르를 해보면 다 똑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래놓고 게임업계 출신 정치인은 게임 규제가 한국 게임의 창의성을 죽여놨다는 헛소리를 지껄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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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형 아이템 조작 사건 논란이 있었던 '마비노기 영웅전'

자정하려는 노력도 없고 대충 보여주기식의 확률만 공개하고 끝이다. 또한 자율규제에 적시된 것을 어겨도 어떠한 처벌이나 제재가 없다. 이래놓고 스스로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는데 누가 믿겠는가? 스스로 자제 한다고 해놓고 인식 개선의 노력은 커녕 오히려 더 피해갈 구멍을 찾아 교묘히 쓰는 수법등으로 게이머들의 분노는 나날히 증가한다. 그저 처음에는 자기 밥그릇에 위협 당하는 걸 게이머들이 잘만 포장해서 보호해주다가 이번에는 게이머들이 자신의 밥그릇에 덤벼들일이 생기자 이젠 스스로 밥그릇을 챙기려고 달려들고 있다. 

정말 열받는건 게이머에게 여전히 "니들이 설쳐봤자 니들만 손해다"라는 식으로 조롱하고 있는게 지금의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잡아야할걸 안잡고 이젠 아예 대놓고 더 설치게 풀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젠 과거의 자신의 행동이 오히려 바보같은 짓이라 여길만큼 오히려 정부의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유저들이 굉장히 많아지고 있으며, 한국 게임 망하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 유저들도 많다. 하지만 대놓고 그렇게 설친다 한들, 제대로 한번 당해보지 않는 이상 지금 이 문제를 해결 하려면 지금은 아주 시기상조라는 말밖에 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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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이 나서서 대응해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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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라도 나서서 중국산 게임을 보이콧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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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쿨하니까 그냥 시장에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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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이 좋다. 더 들어와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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