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오브워3 리마스터드]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리마스터'되서 돌아왔소! (11987) PS4 게임 리뷰 (2016 ~



『갓 오브 워 3 리마스터드』 (God of War III Remastered)
기종 :  PS4 / 2015년 7월 16일 출시

PS 진영의 대표 킬러타이틀 중 하나인 '갓 오브 워' 시리즈의 가장 최신작인 '갓 오브 워 3'의 PS4 리마스터가 최근 PSN 1월 무료 게임으로 풀려서 접해볼수 있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한 액션 게임으로 신과 영웅들에게 배신당해 복수한다는 일념하나로 죽기 살기로 도전하는 스파르탄 '크레토스'의 일대기를 담은 가장 최신작으로  PS3 기종으로 먼저 출시되었다.  

갓 오브 워3는 2010년에  처음 출시했을 당시 극찬과 함께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이미 출시한지 오래되어 성능에서 한참 뒤떨어지는 PS3의 한계까지 살렸다는 찬사를 받았을 만큼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연출에 있어서 이미 소문난 타이틀이다. 그렇게 할일없이 설날에 빈둥대고 있던 필자에게 PSN 무료 게임으로 얻게된 갓오브 워3는 연휴를 알차게 보낼 게임이나 다름 없어서 곧바로 날잡고 플레이를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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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양반은 왜 얼굴 내보일때 마다 화나있을까?

이번 리마스터판에서 주요 깊게 볼 점은 당시에 PS3의 한계까지 도달했을 만큼 뛰어났지만, 프레임은 어떻게 할수 없었던 당시의 상황을 반영하듯, 프레임에 있어서는 안정적이지 못했는데, 리마스터로 돌아온 만큼 PS3보다 상위 플랫폼으로 나온 작품답게 1080p 60fps의 환경을 지원하고 원작의 모든 DLC 아이템을 유료 결제 없이 지원하였으며, 2010년에 출시한 작품인 만큼 당시에 부족했던 PS3의 한계를 이제서야 한을 푸는듯, FULL HD 해상도의 고정이나 다름없는 60프레임은 끊김없이 부드러운 환경에서 플레이가 가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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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음성으로 들어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간다.

그래픽에 대한 부분은 사실 상위 플랫폼으로 올랐지만, 겉으로 봐서 큰 차이점은 없지만, 주변 환경들이 PS3에서 계단현상이 심했지만, PPS4 리마스터로 돌아오면서 그런 부분들이 최소화 되었다. 무려 7년 전 게임을 리마스터한 작품 치곤, 그래픽도 나쁘지 않고 왜 당시에 최고 소리를 들었는지 알만한 부분이다. 스파르탄 전사 크레토스의 울긋불긋 살아있는 근육, 영화에서나 볼법한 거대한 티탄들의 웅장함과 영화를 보는 듯한 액션과 전개는 여전히 눈에 선할 만큼 볼거리를 선사해줘 나름 즐거웠다. 

틀이 시작할때 웅장한 BGM 역시 빼놓을수 없을 만큼 게임에 배합이 잘되어, 진정 복수심에 불탄 크레토스의 심정을 BGM으로 담아내 담백한 조화가 이뤄졌다. 그리고 자막 한글화가 대부분인 한글화 게임에서 음성 한글화가 지원 된다는 것 또한 게임에 빠져들수 있었다. 특히 주인공 크레토스의 목소리 역을 "최석필" 성우에게 맡긴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인것 같다. 아직도 귀에 생생한 그 대사! "제우스! 당신의 아들이 돌아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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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고어 연출과 박진감 넘치는 QTE

역시 무조건 18세 이용가를 내걸어야 하는 게임답게 굉장히 잔인한 액션들이 많았다. 특히 적의 몸을 칼로 사지를 찢어버리거나 내장이 터트리거나 불태우거나 혹은 쥐어짜듯 거침 없는 모습은 이 게임이 대표하는 액션이 어떤 것인지, 그 이름 값을 톡톡히 한 특징들을 보면 확실히 크게 매료 될만한 부분들이 많았다. 그저 찢으면서 적들을 일망 타진 하는것이 아니라, 적을 붙잡고 QTE 액션을 통해 긴박감 넘치는 액션 역시 플레이하는데 있어서 푹 빠져 들수 있었다. 물론 QTE를 혐오하는 유저들이라면 그다지 반갑지 않을 게임일지도 모른다. QTE 타이밍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버튼을 누를 타이밍을 잡아야한다. 

그래도 적을 여러번 사정없이 때리는 모습은 쾌감 그 자체였다. 그래서 타격감은 역대 액션 게임 중 최고라 할만큼 박력있는 액션을 자랑하며, 매순간 임팩트 있는 액션이 시전되는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화면이 느려지는 등의 효과를 이용해 플레이어로 하여금 박력있고 긴장감 넘치는 템포의 액션을 즐기게 끔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액션은 연출만 화려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난이도 안배로 게임을 하는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투 환경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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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제우스"와 아들 "크레토스"

특히 각종 스테이지 마다 등장하는 복수의 대상인 신들은 크레토스를 항상 불쌍하거나 가여운 존재 또는 죽일놈 그차례로 볼 정도로 그를 경멸하는데, 경멸하는 신들을 그대로 쥐어 패는게 굉장히 일품이다. 특히 가장 인상적인 신은 역시 제우스, 갓 오브 워 시리즈의 사실상 최종 보스나 다름없는 제우스를 상대 하면서 그동안 쌓였던 크레토스의 복수심을 한번에 해소하듯 끝의 연출이 굉장히 인상깊이 남았다. 물론 보스전 중에 정말 가장 어려워서 패드를 던질 만큼 골머리를 아팠지만, 역시 최종보스는 최종 보스다운 인상을 심어주었다. 

그외에 다른 명장면을 꼽자면 갓 오브 워3가 정식 출시 되기 전 공개된 갓 오브 워3 데모에서 쓰러진 헬리오스의 머리를 잡고 그대로 힘을 줘서 머리째로 뜯어버리는 부분은 왜 유저들이 명장면을 가장 인상 깊게 여겼는지 알수 있을 만큼, 신을 이토록 통쾌하게 복수한다는 걸 다른 게임에서는 본적이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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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해보길!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다. 어떤 리마스터 게임이라도 마찬가지겠지만, 전작을 해보지 않고는 앞의 내용을 자세히 알수 없다는 점은 어쩔수 없는것 같다. 물론 3 진행중 전작들의 행보를 알리긴 하지만, 그동안 어떻게 이어져왔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도 없다는 것은 갓 오브워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유저들 입장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현세대 콘솔에 맞게 변한것 밖에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 그외에 잔인무도하고 긴박함 그리고 피가 철철 넘치는 무쌍액션인데에 비해, 뜬금없이 진행도중 나타나는 퍼즐은 게임을 쉽게 즐기고 그저 쾌감을 얻고 싶어하는 유저들한테는 큰 걸림돌이 되었을 정도로 귀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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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싸우는 것도 좋지만, 아프로디테도 빼놓을수 없죠.

특히 머리 쓰는 게임 싫어서 이것저것 뿌셔버리는 게임을 선택한건데, 너무 뜬금없이 등장하는 퍼즐은 진행에 있어서 굉장히 큰 아쉬움, 그 외에 길찾기의 어려움이나 시점의 불편함 같은건 고쳤으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오리지널 상태에서 게임 시스템을 그대로 두고 외부적인 그래픽 성능만 고려한 리마스터 라는 점을 여실히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명성 그대로 엄청난 갓오브워 3는 2015년 당시에 PS4로 할만한 게임이 적었던 그 당시를 생각하면 아주 적절한 리턴즈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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