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침략은 현재 진행형, 국내 게임산업은? (3297)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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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을 떠올리면 저작권 무시에 표절을 전재로 하고 있으며, 따라해도 조잡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런 것들을 보면 중국 게임은 특유의 창작보다 리메이크나 복제를 통한 것이 많았고 사실 그걸로 지금까지 성장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중국은 다릅니다. 한때 무시하고 저급하다고 여겼던 중국 게임이 어느새 우리 생활에 깊숙히 침투해있는 'MADE IN CHINA' 마크처럼 우리나라 게임 시장 역시 그런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서비스 중인 '콜오브듀티 온라인'

불과 필자가 2~3년 전만해도 이런 글을 작성하면 "무슨 소리야?", "중국은 백날해도 우리를 못따라 온다", "너무 과대평가 한거 아니냐?" 등등 반응이 있었지만,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보면 저런 댓글이 달릴까요? 저는 그때부터 예견했습니다. 

중국 게임계가 겉보기에는 서툴지는 몰라도  몰래 칼을 갈고 있었다고 느낄만큼 지금의 중국 게임시장은 다릅니다. 물론 표절과 모방의 경험으로 스스로 발전하고 터득을 하였고, 거기에 맞게 이제는 엄청난 자금력을 바탕으로 IP를 구입하거나 아예 게임 판권 자체를 구입해서 게임을 만들기도 할 정도로 성장했고, 양적 성장을 이끌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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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텐센트는 캡콤의 유명 IP 확보를 위해 협상이 진행중

특히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세계 최고 게임 업체 매출 1위 기업으로 우뚝 솟은 '텐센트'는 유명 게임의 다양한 IP를  구매해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또는 자체 제작을 통해 그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특히 한때  중국의 기술력에 대해 무시했던 과거는 정말 과거에 불과합니다. 

이미 '몬스터헌터 온라인'으로 개발력까지 인정받은 상황에 텐센트는 캡콤과의 협력을 통해 캡콤이 가지고 있는 IP들인 '바이오 하자드', '스트리트파이터', '데빌메이크라이', '귀무자', '전국바사라'등의 다른 IP를 확보를 하기 위해 여전히 나서고 있습니다.  

추가로 지난 2015년에는 그동안 닫혀있던 중국의 비디오게임 시장이 전면적인 개방을 하면서 온라인, 모바일, 비디오 시장까지 장악할 것으로 보고 있어서 그 성장의 속도는 끝이 없을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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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중국게임, 역행하는 한국게임 (링크)

그리고 예전에는  중국에서 국내 온라인 게임의 서비스를 위해 모셔갈 입장이였지만, 지금은 '주객전도'라는 말처럼 입장이 바꿔어  국내 업체들이 중국 게임들을 모셔 오려고 안간힘을 쓸 정도로 이미 자리 잡혀있고, 심지어 국내 IP가 중국에 판권이 팔려 사실상 중국 게임이나 다름없게 된 경우도 많습니다. 

한때 '온라인 게임 강국'이라는 스스로 타이틀을 걸고 세계에서 인정받으며 내달렸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이것저것 유행처럼 흥행한 작품을 따라하기에만 급급하고 게임의 재미 보다는 금전의 목적으로 인해 한판만 잠깐 벌어먹고 가자는 식의 마인드로 오늘도 랜덤형 상자에 대한 구상을 하고, 단기전 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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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데리고와 다양한 거대 마케팅을 보여준 '검과 마법'

한때 수준 떨어진다고 했던 중국 게임을 향해 조롱했던 한국 게임 업체들이 조롱했던 중국 게임을 이제는 모셔오려고 애쓰고, 거기에 온라인 게임 산업을 뒤로하고 새로운 산업으로 개척했던 모바일 게임 시장마저 대부분 상위권을 중국 게임에 자리까지 빼앗겨 가는데, 국내 게임 업계는 이건 전부 정부의 규제에 발목 체였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정부 규제 이전에 스스로를 돌아보면 한국 게임 개발자의 환경(링크)부터 시작해 지금에 이르게 된 원인은 하나로 추정할수 없고 모두 쌓이고 쌓인 결과물입니다. 국내 게임 업체에 대한 정보(링크)만 봐도 좋은 소리는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해당 업체들의 종사했던 사람들의 평을 보며 "일 잘하는 것 보다 아부가 최고", "임원들은 새로운걸 개발할 의지도 없고 이미 보장된 것만 그럴싸하게 포장하는걸 좋아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꼰대 마음에 안들면 짤리고 그건 쓰레기가 됀다"는 식의 글이 굉장히 많고 게임 개발자에 대한 대우도 굉장히 좋지 않은 현실입니다.

결론은 중국은 성장해서 위로 차고 올라가는 반면에 국내 게임계는 앞으로 더욱 추락만 보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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