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에서 제작하고 서비중인 공각기동대 온라인이 지난 4월 8일부터 12일까지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공각기동대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으로 특히 작품안의 특유의 세계관과 독특한 스토리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만화와 소설 그리고 애니메이션 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무엇보다 게임으로 나온건 구세대 콘솔 게임기 PS2로 자주 나왔던 작품인데, 이번에 네오플이 공각기동대의 프렌차이즈로 내놓은 공각기동대 온라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기존의 원작에 등장하는 공안 9과의 8명의 대원들을 체험할수 있었으며, 세세하게 대원들의 모습을 반영하여 원작에서 보여주는 특징들을 전투에 담아낸 모습이 두드러졌습니다.
우선 보시는 바와 같이 위의 스크린샷은 게임방에 입장한 모습의 인터페이스입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이, 에피소드, 비밀 조직, 은신처 수사 등 뭔가 스토리와 연관된 부분이 있는 컨텐츠는 이번 테스트에서 접할수 없었던 점은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입니다.
물론 이번 클로즈베타 테스트에서 체험할 수 있었던 게임모드는팀섬멸, 거점점령, 거점 폭파 같은 PVP 전투모드만 접할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게임에 들어와서 접하는 게임모드는 다른 FPS와 그렇게 큰 차별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차이를 꼽는다면, 게임의 원작 배경을 신경쓴 UI와 대원들 마다 각각의 고유스킬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런 대원들이 가진 고유스킬을 전투에 팀원들과 잘 조합한다면 전투를 유리할수 있으며, 해당 스킬 포인트를 최대로 올릴시 아군에게 효과를 전이 시켜서 중첩효과를 지원할수 있는 등 기존의 협동성과는 거리가 먼 다른 게임들과 다르게 스킬을 이용해 아군에게 이익이 되면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은 눈길을 끌었습니다. 타격감이나 움직임을 기존의 국산 FPS와 비교한다면 괜찮은 평작 수준이였습니다.
하지만...
진정 이 게임을 굳이 공각기동대라고 이름을 붙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판권을 사들여서 제작한 만큼 원작을 반영하고 기존의 팬들도 이끌만한 무언가가 필요한데, 국내의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여전히 버티고 있는 서든어택과 비교해서 굳이 이 게임을 서든어택처럼 붙잡을 만한 아케이드성이 있는지에 대한 점과 게임성 또한 스킬이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굉장히 실망스러운 부분이며, 원작팬들로 하여금 실상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습이 억지스러운 면도 굉장히 많다는 점도 있었으며,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추가 요소들도 신경쓰이는 부분이였습니다. (아니... 2020~30년 대의 미래를 바탕으로 한 게임인데, 국산 K-2 소총이 있다니? )
물론 반론을 하면 타 게임과 비슷한 게임성이 기존의 게임들을 접한 경험을 반영한 만큼 누구나 게임을 쉽게 조작할수 있다는 점을 고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를 통해 게임은 가벼워진 느낌을 받았고 기존의 유저를 끌어들이는 수까지 더해 2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 했지만, 되려 잘못된 방향성으로 두마리를 놓치는 판국이 되려고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필자가 이 게임을 접하고 크게 느낀 점은 다른 국산 온라인 FPS게임을 접하면 크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 그 게임의 색깔을 판단하여 이 게임을 본다면, 기존의 것을 잘따르면서 다듬긴 했지만, 특출나게 뭔가 튀는 요소가 없다는점, 특히 필자는 맵을 자주 보는데, 공각기동대 역시 기존의 FPS들과 다를바 없는 대부분 일직선 구조의 맵구성이라는 점과 아무리 원작을 반영하여 원작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정작 이 게임이 원작을 내려놓고 살펴보면 이게임 만이 지니고 있고 인기를 끌만한 큰 매력은 무엇인가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는 것과 전투 시스템의 매력을 가하기 위해 접목시킨 스킬부분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반면에 원작을 반영하지 않은 설정들도 눈엣가시로 여겨지는 처치 곤란의 상황으로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공각기동대의 마스코트 '타치코마'도 등장! 하지만, 원작에서는 똑똑한 인공지능 AI를 가진 타치코마가 인 게임에서의 모습은 적도 제대로 못죽이는 멍청한 AI)
다시 한번 말하지만, 기존의 FPS의 틀을 여기저기 다듬었지만, 뭔가 특별한 모습은 없고, 또한 원작의 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는 느낄수 없었고 단지 배경만 비슷하게 꾸며놓았을 뿐과 이 게임도 다른 게임들과 다를바 없는 흔하디 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아래의 플레이영상을 통해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판단하는건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짧은 후기를 적어보자면, 1차 클로즈 베타라는 점을 생각하면, 보여준 점들이 사실 나쁘진 않는데, 굳이 판권을 사들여서 만들어 내놓을 만큼 원작팬들은 물론이고, 원작을 접해보지 않은 사람들까지 끌만한 매력이 있는지는 추후 공개될 스토리 컨텐츠가 최대의 관건으로 보입니다. 한편으로는 다른 게임에 스킨만 입혀놓은 느낌이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는 느낌점?)
By WATAROO
-인게임 플레이영상-
나는 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