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하드라인 베타 리뷰]경찰과 도둑 버전 배틀필드4? (9783) PC/온라인 리뷰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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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월 3일 부터 2월 9일까지 진행된 '배틀필드 하드라인' 베타테스트를 체험하였습니다. 우선 과거의 배틀필드 시리즈는 'DICE'에서 제작된 이전 작품들과 다르게 이번 작품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로 유명한 EA의 자회사 '비서럴 게임즈'와 DICE가 합작해서 만든 뜻밖의 작품입니다. 이전 작품들이 다루는 모습은 전부 국가 간의 전쟁을 보여주던 작품들과 다르게 이번 배틀필드 하드라인에서 보여준 모습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듯이 경찰 VS 테러리스트의 대결 구도로 구성된 모습을 연출한 배틀필드 하드라인이였습니다. 

우선적으로 작년 6월에 진행된 베타테스트에서는 반응이 시원찮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압도적으로 같은 엔진을 사용한 이전작 배틀필드4와 비교해서 달라진 모습은 그저 스킨을 씌어놓은 배틀필드4 DLC라는 평이 많았을 정도로 혹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베타는 3월 27일 발매전 시험을 받는 오픈베타 테스트인 만큼 작년 10월에 예정된 발매가 올해 3월로 미뤄진 만큼 준비를 얼마나 했는지, 살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선 이번 하드라인 베타에서는 컨퀘스트(Conquest, 핫와이어(Hot Wire), 하이스트(Heist) 3가지의 게임 모드를 이번 베타 테스트에서 선보였습니다. 

컨퀘스트는 전작에서 해본바와 같이 점령전 모드이며, 대중적인 모드입니다. 배틀필드 시리즈를 한번이라도 해본 분이라면 한번쯤 플레이 해본 64인용 컨퀘스트가 기본으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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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하드라인에서 새로 등장한 핫와이어 모드입니다. 이 모드는 딱 플레이를 해보고 느낀바는 GTA판 배틀필드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특징으로 내세운 모드의 특징은 맵에 각각 세워진 점령 차량을 탑승하여 속도를 내서 상대방의 점수를 깍아내는 게임모드인데, 이는 기존 배틀필드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32명으로 구성된 전투로 차량 추격전을 벌이지만, 개인적으로 보거나 대부분 베타를 체험한 유저들의 반응은 정작 내용을 까보니, 별거 없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말이 대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이유는 앞서 배틀필드4에서 불거진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에 대한 문제입니다. 특히 이전작 배틀필드4에서도 탑승물을 타고 길이 아닌 언덕을 다니면, 덜컹거리거나 또는 특정 미세한 오브젝트에 걸려 차량이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있거나 부드럽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게 있는데, 하드라인 역시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 쫒고 스피드전이라 하지만, 만들다만 엉성한 모드라고 평할 정도로 대부분 지루하거나 재미가 없다는 반응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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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스트 모드의 경우 범죄자 팀과 경찰 팀이 은행에 있는 돈가방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모드입니다. 범죄자는 은행안에 있는 돈가방을 들고 해당 도주 지점에 가서 헬기를 지원하여 2개의 돈가방을 탈취하는 것이 목적이며, 경찰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드는 범죄자 팀의 점수가 0이 될때까지 2개의 돈가방이 털리지 않게 방어하는 측입니다. 나름 소감을 말하자면, 신선하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게임에서 파생된 모드라 볼수있습니다.

가장 걱정을 우려하고 비난을 받았던 것이 배틀필드에 페이데이 묻었다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논란이 많았으며, 실제 플레이는 사실 비슷하다고 볼수 있지만, 페이데이는 범죄자 측만 하는 입장이고, 배틀필드 하드라인의 하이스트 모드는 은행에 돈가방 노리는 범죄자와 그것을 수비하는 경찰의 대결입니다. 평가를 하면, 저는 좋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싶습니다. 사실 핫와이어가 추격전 모드로 재미를 보여 줄거라 기대했지만, 기대에 못미치고 실망했지만 하이스트모드는 돈가방 하나로 싸우는 모습으로 큰 재미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하드라인에 추가된 집라인과 그래핑 훅이 제대로 쓰일수 있는 유일한 모드일 정도로 재미를 봤습니다.

빈약한 레볼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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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4가 기존작과 다르게 주목받은건 엔진의 버전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그래픽이 좋아진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게임속 전장에서 일어나는 대격변인 레볼루션 효과가 하드라인에서는 너무 터무니없고 미미했다는 점입니다. 처음 하드라인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됬을 당시에 LA를 배경으로 한 다운타운맵에서는 크레인이 붕괴되면서 레볼루션이 일어나는 장면과 황무지 사막을 배경으로한 더스트 보울맵에서 보여준 모래폭풍이 부는 장면은 이전 작 배틀필드4에서 선보인 레볼루션에 비하면 너무 빈약한 느낌입니다.

변화없는 UI와 변화된 시스템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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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의 경우 배틀필드4와 비교해서 차이가 없다고 평할 수준입니다. 어두운 바탕이 배경을 보였던 배틀필드4의 UI는 다르게 오히려 하드라인은 추가한 몇몇가지의 이미지 때문에 보기 산만한 인상을 준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망시 킬캠을 보일때 다른 행동을 할수 없다는 점은 배틀필드3에서 불만이 많아서 배틀필드4에서 킬캠에서 다른 행동하는것이 가능하게 됬는데, 하드라인은 3때 처럼 다시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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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배틀필드에서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건물위로 줄을 타고 올라가는 '그래핑 훅'과 석궁 형태로 쏴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갈때 유용한 장비인 '집라인'에 대해 이야기하면 거의 쓰이는 경우가 없다고 평할 정도입니다. 그나마 이번 베타에서 선보였으며 하이스트를 위한 단일 모드용 은행 배경의 맵인 뱅크 잡에서 그나마 도주 또는 추격을 위한 용도로 쓰이지만, 나머지 컨퀘스트나 핫와이어에서는 거의 사용이 빈약한 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있어도 사용할 일이 없다는 점입니다.

장비(탑승물) 전투의 재미는 Down,  보병 전투의 재미는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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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 시리즈의 특징이 넓은 지형에서 전투를 벌이는 점도 있지만, 넓은 지형에서 장비를 타고 싸우는 점도 이유입니다. 하지만 하드라인은 범죄자와 경찰의 대결구도 라는 점에서 당연히 탱크는 등장하지 않고, 특수차량과 자동차와 오토바이 헬리콥터만 등장하게 되고, 이전에 선보인 전투기나 탱크는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장비의 재미가 반감된점도 있지만, 그런 장비의 재미가 반감된 점을 활용하여 보병전의 재미는 확실히 불러온 느낌입니다. 기존 배틀필드4에서 고질적인 타격판정 문제가 전부까지는 아니지만, 하드라인 베타에서 선보인 모습은 많이 좋아진 것 같고, 또한 가스 수류탄, 화염병, 적을 전기충격기와 같이 마비시키는 테이저건과 다양한 근접무기 등 등장했습니다.

또한 총기 밸런스에서도 배틀필드4는 혹평을 받은 반면, 하드라인은 대부분 준수하게 분포하여 배틀필드3와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했습니다. 특히 전작 배틀필드4에서 찬밥신세이던 PDW(기관단총)무기가 개선되고 반동이 심하고 약하고의 차이가 확연하여 양측 진영간의 무기의 차이는 있지만, 준수하다는 평을 하고 있습니다. (범죄자는 경찰측에 비해 장비나 무기가 열악한 편입니다.) 

독특한 이스터에그(게임속 숨겨진 요소)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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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필드4의 그림자가 드리울 정도로 변한게 없어보여서 걱정되면서도 기대는 전혀 하지않았지만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을 굳이 정가를 내고 사는거 보다는 할인 할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거나 또는 그냥 5DLC에서 끝내기로 한 배틀필드4가 또다른 DLC를 출시하며 서비스를 연장한다고 하여 넘어가지 않는 다는 평이 많은데, 확실히 정가를 주고 사기에는 아깝다는 느낌이 만연했고, 역시 '배틀필드4: 경찰과 도둑 DLC'라는 느낌을 많이 벗어나지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수한 무기들이 생겨나면서 보병전에 대한 재미는 배가 되었고, 이전 배틀필드4에서 문제로 제시된 타격판정이 제대로 들어와서 이전보다는 수월하게 진행되고, 스피드한 진행이 됬다고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발매는 다음달 3월 27일 예정입니다. 이번 테스트는 발매전 베타 버전을 시험 받는 자리인 만큼 정식 발매 때 제대로 실력 발휘할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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