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FPS 이야기 - 2. 침체된 국내 FPS, 2015년을 위한 추진력 준비중? (10762) 게이머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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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릅 꿇었던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지난번에 이어서 쓰는 글이다. 지난번 1편에서의 내용은 현재 국내 FPS의 실정과 이러한 실정의 이유에 대해 글을 작성했었다. 하지만 이 주제에서 가장 큰 목적은 1편에서는 안좋은 부분만 다뤘다면, 이번 2편의 경우는 조금은 밝은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주제가 '침체된 국내 FPS, 2015년을 위한 추진력 준비중?'이다. (짤빵과 연관이 있을지도 ..)

우선 올해 출시한 국내서비스 중인 온라인 FPS들을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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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국내 온라인 FPS의 올해 첫 부활의 조짐을 보여준 FPS 게임은 국내 퍼블리싱 계약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플레닛사이드 2]이다. 사실 국내에서 만든 게임이 아닌 해외에서 만든 게임이다. 이미 해외 서버를 둔 '스팀'에서 이미 서비스 중이었다. 그런 게임을 '다음'이 들여와 서비스 하였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기존의 국내 FPS 게임이 대부분 소규모전을 다룬 반면에 '2000명이 싸운다는 설정으로 기존에 보지 못한 굉장히 많은 플레이어들의 참여와 기존 게임들은 경험할수 없는 대규모 지형의 전투를 통해 기존의 상상하지 못한 대규모 전투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3파전' 설정으로, 3개의 국가가 서로 땅을 차지하기 위해 싸우며, 이는 3 국가마다 특징이 제각각이며, 유닛, 탑승물, 특징 모두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기존의 국내 FPS 게임이 방을 만들고 플레이 하는 방식이면, [플래닛사이드2]는  하나의 서버를 두고 전쟁터에서 진지를 점령하며 싸우는 구조이다.

하지만 필자가 겪어본 퍼블리싱 게임도 운영이 별로면 흥행하지 못하는 것을 몇번 해본 필자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하였고, 현재 오픈한지 반년도 되지 않아서 처음 관심에 비해 많이 죽은 느낌이다. 그래도 죽어가던 FPS 장르의 올해 첫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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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게임은 현재까지 국내 FPS를 호령 중인 [서든어택] 후속작의 등장이다. 바로 올해 [서든어택2]의 알파 테스트가 있었다.  

[서든어택]은 2005년 첫 출시 이후 9년 간 한번도 10위 아래 하위권에 맴돌아 본적 없는 국내 FPS의 살아있는 전설 [서든어택]이다. 전작 서든어택1은 쥬피터 엔진을 사용해, 지금 보면 굉장히 비쥬얼적으로 상당히 약소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번 후속작에서는 언리얼 엔진3를 적용하여, 비쥬얼 적으로 상당히 발전하였고, 또한 무기 커스텀마이징이 생기는 등 변화는 있었다.

하지만 전작과 별반 달라진 점이 없는 게임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지만, 일각에서는 변하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서든어택 답다고 여기는 반응도 있으며, 무엇보다 알파버전 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서든어택2의 알파테스트로 잠깐 등장한 시간은 내년 국내 FPS의 부활을 예견 할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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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게임은 한때 국내에서 이미 서비스 종료가 되는 운명을 겪었지만, 다시 2년 만에 부활하여 돌아온 [포인트 블랭크]이다. 포인트 블랭크는 한국에서는 서비스 종료를 한번 경험했던 게임이다. 하지만 태국, 인도네시아, 러시아, 브라질 등 저사양이지만, 고퀄리티한 모습과 캐주얼함을 현지에 인기를 반영하는 것에 유저를 끌어 모으며, 한류 게임의 저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게임이다. 

국내에서 비록 한번 서비스 종료를 경험했던 점이 있지만, 기존의 포인트블랭크를 기다리던 팬들에게 보답 하듯이 지난 11월 5일 다시 오픈베타를 실시 하는 등, 한번 서비스 종료한 게임은 드문 다시 부활하여 서비스 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4번째는 게임이 아니라 게임 포털 사이트인 '피망'을 두고 이야기 하겠다. 바로 올해의 피망이 이끄는 FPS의 주인공은 [피어 온라인]과 [블랙스쿼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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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피어온라인]은 작년 '아프리카 TV'에서 서비스 도중 서비스 정지 되었지만, 다시 '피망'에서 서비스 하게 되면서 그 모습을 다시 드러냈다. 또한 [피어온라인]은 이번 체험판 형식의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시나리오 중심의 다양한 3가지 모드를 제공하면서 맛보기 형식의 테스트를 진행하여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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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블랙스쿼드]는 불과 얼마 전 오픈베타를 시작하였다. TPS였던 기존의 이름인 [바이퍼서클]을 버리고, 1년동안 현대전에 가까운 FPS 게임을 만들기에 노력하였고, 8월경 1차 클로즈베타 이후 11월 13일 오픈베타를 실시 하였다. 이런 예로 볼때, 몇년 동안 침체기 였던 FPS 장르의 부활의 신호탄을 예고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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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피망은 [피어온라인]과 [블랙스쿼드]를 외에 또 다른 FPS 게임을 준비 중이다. 국내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자체 엔진으로 제작한 '위플게임즈'의 '아이언 엔진'으로 제작된 [아이언사이트]의  퍼블리싱 계약 소식까지 전해오고 있다. 그리고 [아이언사이트]는 2025년 이라는 근미래를 바탕으로 다양한 무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곧 다가올 2015년의 상반기의 FPS 장르를 밝혀줄 예정으로 2015년 상반기에 클로즈베타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에 피망은 [피어온라인], [블랙스쿼드], [아이언사이트]까지 3체제로 얼마 남지 않은 2015년을 대비한 FPS의 부활을 꿈꾸는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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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미 인기 최고의 FPS 중 하나인 [오퍼레이션 7]의 후속작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티저 홈페이지와 함께 오픈한 오퍼레이션7의 정식 넘버링 후속작 [오퍼레이션7 II 라이즈 오브 콘도타]이다.  전작이 화제가 되었던 점이 실제 지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맵과 무엇보다 부산에 실제 있는 장소 등 실제 맵을 구현 했다는 점과  무엇보다 특징적인 점은 실제 총기들의 커스텀 시스템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총기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웨폰 커스텀마이징 시스템이 가장 눈에 띄었는데, 이번 후속작에서도 그 진 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자체엔진인 콘도타 엔진을 대신하여 유니티 엔진을 적용하며, 비쥬얼도 상승한 새로운 모습으로 내년 출시를 예상할 만큼 팬들의 기대가 많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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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V.A]로 유명한 '레드덕'은 국내에서 2012년에 진행된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 이후 소식이 없던 [메트로 컨플릭트]의 새단장 소식에 큰 기대를 받고 있다. 2년 동안 클로즈 베타 이후 공지사항에도 소식없이 홈페이지가 갑자기 리뉴얼 되고 나타난 'Coming in 2015'라는 문구로 시선을 끌면서 2년 동안 중국에서 클로즈베타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 외에는 전해 오는 소식이 없었지만, 중국에서 테스트 했던 테스트 데이터를 통해 수정과 검토를 한 후 2년 동안 기다린 국내 팬들을 위해 새롭게 단장하여 내년 2015년에 출시 할 예정으로 보인다.

2014년 하반기에 불어 닥친 FPS의 부활로 볼때, 내년을 전망하여 보면 그동안 침체된 국내 FPS의 처음부터 시작하여 첫발을 처음 부터 내딛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몇년 동안 죽은 것이나 다름없던 FPS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다.앞서 소개된 국내 FPS 게임들은 게임 개발에 사용된 엔진, 콘셉트, 플레이 감각 역시 다른 만큼 많은 FPS 팬층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2015년에는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라 불리는 국내 FPS 양대 산맥을 뛰어 넘을지도 한편으로는  주목해볼 만한 부분이다.   

By WAT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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