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4에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구도에서 4부터 제3의 세력인 중국이 등장하며 시리즈 최초로 3세력이 교전을 벌이는 구도로 전개되었습니다. 거기다가 이번 배틀필드4의 주무대는 대부분 중국이였습니다. 그런데 4번째 DLC의 등장 소식과 함께 들려온 소식, 바로 북한이 등장한다는 것 그것은 사실이였죠. 바로 위의 있는 공식 스크린샷에 뒤편에 보이는 '치'자가 바로 그 이유입니다.
사실 2주 전에 프리미엄 유저 우선 출시한 배틀필드4 DLC : '드래곤 티스' 티저 영상에서 확실하게 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사실 이에 대한 루머는 배틀필드 2013 프리미엄 영상에서도 개발진이 설명하는 영상에서 맵 제작과정에서 평양의 모습을 다룬 듯한 맵의 모습이 루머를 불러왔는데, 그것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그리고 확실시 된것은 티저영상 북한을 상징하는 인공기와 공식적으로 드래곤 티스 DLC의 4개의 맵중 하나가 북한의 수도 평양을 배경으로 하는 '프로파간다' 맵이라는 사실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제 부터 프로파간다 맵에서 북한의 모습을 어떻게 게임에 구현 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언급했던 '주체사상탑' 입니다. 주체사상탑은 실제로 김일성의 70회 생일에 맞춰져서 완공된 사상탑입니다. 실제 문구는 '주체' 배틀필드4 내에서는 '자치'라는 글자로 나타내고 있지만, 글자만 다를 뿐 확실히히 북한 주체사상탑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수 있습니다. 크라이시스1 만큼의 흔적은 아니지만, 크라이시스 만큼의 괴랄한 설정은 아니지만 약간은 실제와 다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조선 노동당 창건 기념탑'입니다. 북한의 유일한 당이라 할수 있는 조선 로동당의 창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에 준공된 기념탑입니다. 이 또한 게임내에 구현이 되어있습니다. 게임에서는 실제 당 창건 기념탑 처럼'조선인민의 모든 승리의 조직자이며 향도자인 조선로동당 만세!' 라는 문구가 아닌 주체사상탑이 실제로 게임에 반영 할 때는 '자치'로 표현 된 것 처럼 '자주 자치 만세' 라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번째는 바로 '류경호텔'입니다. 류경호텔은 1988년,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계획된 330m에 달하는 거대한 높이의 호텔입니다. 물론 92년 이후에 공사비용 문제로 중지가 되어서 사진과 같이 건축이 미완성 된채, 지어져 있습니다. 배틀필드4 에서는 자세히 보고 싶지만, 전장에서 한참 떨어진 접근제한 구역에 있어서 자세히 볼수는 없지만 확실히 스코프와 같은 부착물로 보면 윤곽은 류경호텔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애초에 프로파간다의 맵 설정 자체가 북한 평양 시내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라 '류경호텔'로 필자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4번째는 러시아 레닌 보다 더 심한 지구 사상 최악의 독재자로 손꼽히며, 북한 내부에만 3만 8천개의 동상이 세워진 걸로 유명한 최악의 독재자 '김일성 동상'입니다. 게임 내에도 그대로 반영하였습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실제로 김일성 동상이 손을 내뻗고 있는 반면 배틀필드4의 등장하는 김일성 동상은 손을 살짝 들어서 햇빛을 가리는 듯한 모습의 동상입니다. 이는 약간 비슷하면서도 확실한 차이를 보여줍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이 맵에 레볼루션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김일성 동상을 백날 C4나 로켓포로 날려봤자 파괴 되지 않는것이 굉장히 아쉽습니다.
그리고 동상 근처에 있으면 북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어색한 어투로 '아아! 위대한 (중략)~ 한다! ' 이런 식의 연설하는 방송 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영상 참고)
그리고 동상 아래에 글자가 적혀있는 석판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 유저들이 이스터 에그로 추정하고 있는 문구입니다.
여기서 알수 있는 건 겉으론 무서울 것 없는 독재자 모습을 보이지만, 혼자 있는 게 두려웠을 것이라 추측한 문구입니다. 지금 현재 고립되어 가는 북한의 심리를 담은 문구입니다.
북한을 상징하는 것들중 문구가 가장 많이 다르게 나타나 있습니다. 물론 북괴 선전용 문구는 북한에서 실제 사용하는 선전용 포스터를 게임에 적용하였지만, 대부분 우리가 아는 문구들은 대부분 북한의 지도자인 김일성, 김정일 같은 독재자를 신격화 하여 치켜 세우는 문구가 아닌 '자주' 또는 '북한' 즉 자신의 나라를 위대한 존재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문구들로 많이 수정되어서 나왔습니다. 우리가 평상시 보았던 위대한 지도자에 대한 문구는 맵에서 한글자도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구는 '위대한 우리나라', '자주'와 같은 문구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이번에는 북한의 상징적인 건축물과 문구들을 제외하고 게임에 등장하는 것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맵에 등장하여 목록에 추가하였습니다. *미군은 물론 남한 육군도 사용한다고 합니다.)
북한의 '교통보안원'은 파라솔 아래에서 국내에 있는 교통경찰관과 동일한 교통 정리 임무를 수행합니다.
(맵 길 한복판에 있는 파라솔을 보고 생각이 났습니다. )
평양에 가장 많이 심어져 있는 버드나무 모습까지 게임 안에 상당히 훌륭하게 반영 되어 있습니다.
(게임에 버드나무가 많길래 실제로 찾아보니, 굉장히 많은 버드나무가 평양 시내에 많이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프로파간다 속에 평양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상징적인 부분만 살펴 본거라 전체의 일부만 보여 드린 겁니다. 애초에 해외 게임 중 평양을 무대로 한 게임은 배틀필드 4 가 최초의 게임 인것 같습니다.
약간은 다르지만 훌륭하게 어느 정도 고증을 통해 게임에 선보였고, 북한에 대하여 알고 있는 지식을 조금이나마 알수있는 시간이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글을 쓰기 위해 빈서버의 프로파간다 맵만 10바퀴 정도 돈것 같습니다. 그만큼 세세하게 찾으려고 애썻지만, 분명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재밌게 알아보는 시간이 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굉장히 아쉬운건 북한 평양인데 싸우는건 미국과 중국 이라는 어이없는 설정일수 있지만, 그래도 게임은 게임일뿐 이라 생각해주세요 :)
By WATAROO
나는 달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