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은 1095년부터 1291년까지 수차례의 원정으로 일어난 이슬람권에 대한 그리스도교권(현: 기독교)의 침략 전쟁 입니다. 여기서 '십자군'은 교황 우르바노 2세가 조직하여, 붉은 십자 무늬를 띈 옷을 입고 성지 회복이라는 구실로 이뤄진 기독교적인 성향을 띤 군대를 가리킵니다. 그런 십자군이 들고 일어나서 수 차례로 아주 긴 시간 동안 진행된 십자군 전쟁은 약 200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치뤄진 장대한 전쟁입니다. 사실상 예루살렘을 목적으로 내세운 이유가 '성지 회복'이라는 구실을 내세웠으나, 사실상 일어나게 된 원인은 다양합니다.
이유는 우선적으로 볼때 성지의 회복, 그리고 무슬림이 저지른 신성모독의 단죄, 그리고 이 전쟁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받아서 얻게되는 교회의 재산증진, 교황의 권력 확대등의 계산된 목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전쟁에 이끌었습니다. 결과는 아시다시피 십자군 원정은 대실패이며, 기독교 역사상 가장치욕 스럽고 부끄러운 역사이며, 종교에서 믿는 '신'이라는 이름 하에 철저히 누군가의 이득을 위해 다른 자가 많이 희생되며, 약탈한 계산된 전쟁이라는 역사를 남겼습니다.
후에 지난 2001년 당시 前 교황 故 요한 바요로 2세는 그리스를 방문 했을때 공식적인 자리에서 과거 기독교가 저지른 십자군에 의해서 일어난 침략, 약탈, 학살과 같은 만행 등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를 하였습니다.
필자가 왜 처음부터 뜬금없이 이 십자군 전쟁의 일어난 배경과 결과를 서론에 앞서 꺼낸 이유는 앞으로 곧 벌여질 부분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드디어 몇년동안 싸워온 게임과 정치계의 싸움, 그렇게 여론이 중독법 등의 이유 들로 반대를 선호하다가, 정치계 쪽에서는 게임을 잡으려다가 안돼니, 이제는 종교계를 붙잡고 일어난 것입니다.
우선 앞서 나가기 전에 반년도 체 되기전 유명 하셨던 이 논란의 핵심 인물인 새누리당의 신의진 의원은 정신과 의사 출신으로는 최초의 비례대표로 당선 되었습니다. 그녀는 정신과 의사 출신인 만큼 그 전공을 살려 이 문제의 도화선에 기름을 부은 격인 2013년 4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중독 예방·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안’. 알코올, 마약, 도박, 게임 등을 상대로 이를 국가에서 관리를 하자는 법안 이였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크게 알려지지 않아서 그다지 반응이 없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그 발단은 2013년 10월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일어난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의 발언입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알코올, 마약, 도박, 인터넷게임 등을 4대惡의 중독법으로 규정하며, 그다음 발언으로는 “이 사회를 그런 4대 악에서 구해야 한다”고 발언하며, 이 발언이 공중파 뉴스에 버젓히 전파를 타고 방송되었으며, 게임업계는 이 발언으로 인해, 졸지에 마약을 만드는 마약생산자가 되며,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마약중독자에 빗대고 있어서 전년도의 핫이슈로 등극할 정도로 큰 논란 거리가 되었습니다.
당시에 신의진 의원의 인지도가 대폭 상승되는 일이 되기도 하였죠. 이일이 있기전에도 야당이나 여론이나 말도 안돼는 법안이고, 전혀 개의치 하고 있지 않던 터에, 새누리당의 수장급인 황우여 대표가 내던진 이 발언이 같은 당원이며 이 법안을 기획한 신의진 의원의 인지도를 확 높여주면서, 모든 게임과 관련된 게임업계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적으로 순식간으로 돌리는 일이 되었습니다.
위의 내용만 보시면, "종교 이야기랑 저거랑 무슨 상관이지?"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조금씩 그 음모를 두드러지게 된것이 2004년에는 게임이 게등위가 아닌 영등위에서 심의를 받던 시기에, 카트라이더가 18세 게임으로 지정되어야 한다는 말도 있었고, 더군다나 셧다운제가 법안 발의되고 난후 게임업계에게 게임 중독법과 더불어 매출의 1%를 강제 징수해야 한다는 일명 '손인춘법'까지 더하며 삥을 뜯는 등, 하지만 이 이야기의 시작인 게임 셧다운제의 태생이라 할수있는 10년전 부터 종교가 개입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필자가 작성했던, '게임 셧다운제, (1부) 첫 도화선 부터 법안 시행까지...'(링크)글의 일부분 중에서 살펴보면,
2004년 이 법안에 대해 먼저 내세운건, 청소년 시민단체 에서 시작되었다. 그 단체들의 이름은 청소년보호위원회,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단법인 청소년마을, 등등 각 여러 시민단체가 내세운 법안, 이들이 내세운 목적도 현재의 게임 셧다운제가 발효된 목적인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 와 '청소년들의 수면권 보장'을 위해 내세운 것이다. |
이 부분을 보면 알다싶이, 2004년에 내세운 법안부터 기독교는 개입 했음을 증명합니다. 즉 이 이야기가 10년 전부터 계획 되었고 앞으로 일어날 과거의 십자군 전쟁과 다를바 없는 '성지 회복'이라는 이름의 명목하에 그들은 게임이 포함된 "4대 惡 중독법을 저지 하자" 라는 목적으로 들고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필자가 글을 쓰게된 이유는 그 대표 수장이며, 불난집에 그대로 기름을 제대로 확 부은 격인 황우여 대표의 발언이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최근 새누리당의 황우여 대표가 아직까지도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4대 중독법에 대한 것을 종교의 신앙심으로 풀어 나가자며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제친선조찬기도회'에서 도박, 마약, 알코올과 함께 인터넷게임이 '4대 중독'임을 강조하며 국내에 중독자가 600만이나 되는 실태라고 발언했으며, "명을 존중하는 하나님이 허락하는 가정에 분명한 생각을 모아야 한다"면서 "하나님 이외는 어떤 것도 메이지 않고, 중독은 하나님 이외에 메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그는 "내년에 다시 만날 때까지 이 문제에 대해 기도해주길 바란다" 라는 발언을 하였습니다.(참고 자료 기사: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