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연말결산, 한 해를 빛낸 게임들 (3332) 뒷담화


Christopher Tin - Sogno di Volare(문명6 OST)

이제 16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던 것 같은데요 게임업계에서는 상당히 '핫' 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게임부분에서는 그다지 큰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모바일게임시장, 패키지게임시장에서 상당한 걸작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게이머들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연말결산으로 올 한 해 가장 빛났던 게임들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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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출시되어 굉장한 이슈를 불러모았던 모바일게임 <포켓몬GO>입니다. 게이머들에게 익숙하지는 않은 증강현실게임을 스마트폰과 연계하면서 출시 당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돌풍을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컨텐츠의 다양성 부재로 인기는 꽤나 금방 식어버렸습니다. 한국에서는 여러가지 사정으로 정식으로 출시되지는 못했지만 속초지역에서만 플레이가 되기도해 이른바 '속초붐'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후에 다양한 컨텐츠 업데이트와 더불어 한국출시가 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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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깎는 장인들이 모인 너티독의 메인무기 언차티드 시리즈 마지막 장 <언차티드4 : 해적왕과 최후의 보물>도 5월 출시되었습니다. 콘솔하면 요즘 나오는 하이엔드PC에 비해 사양도 좋지않고 비주얼적으로나 게임내적으로 많이 밀리는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콘솔이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콘솔 독점작 때문인데요 XBOX에 대표적인 독점작 <헤일로시리즈>가 있다면 PS에서는 <언차티드 시리즈>가 대표적인 독점작이라 생각합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는 트레저헌터 네이선 드레이크의 마지막 모험인만큼 결과물은 역시 너티독이였습니다. 아름다운 연출력과 컷씬, 물리효과등을 보고 있으면 절로 '게임 정말 잘만들었다.' 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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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너티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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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대형게임사 '블리자드'의 하이퍼FPS신작 <오버워치>도 5월에 출시되었습니다. 특이하게 콘솔과 같이 출시되었지만 하이퍼FPS 특성상 조작의 어려움때문에 콘솔쪽에서는 크게 힘이 있는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PC에서는 정반대였습니다. 몇년째 한국게임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에 도전하며 엎치락 뒤치락했고 현재는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고 있습니다.(덕분에 한국 온라인게임이 죽쒔지만 어찌보면 다행일지도..) 롤과 마찬가지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게임이라는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뽕맛을 느낄 수 있는게 하이퍼FPS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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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는 문명시리즈 최신작 <문명6>가 출시되었습니다. 따로 설명 할 필요없이 6만원으로 살 수 있는 타임머신이라고도 말하는데 문명이라는 게임이 상당히 매니악한 게임이기도 합니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진입장벽이 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그래픽이나 캐릭터디자인도 카툰렌더링 같은 느낌을 주면서 전작과 달리 친숙하게 변화하였습니다.(문명온라인의 느낌) 파이락시스가 <문명 : 비욘드 어스>에서 게이머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작에서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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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문명을 건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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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문명말고도 <배틀필드1>이 출시되었습니다. 사실 출시전 1차세계대전이 배경이라는 이유로 게이머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출시후 그런 목소리를 싹 다 날려버렸습니다. 일단 실전을 방불캐하는 그래픽이나 사운드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무엇보다 배틀필드하면 멀티플레이죠 이번작 역시 독보적인 멀티플레이로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한글화의 부재와 캠페인의 빈약함이지만 캠페인은 원래 배틀필드시리즈에서 기대하게 하는 메인컨텐츠가 아니고 한글화 또한 되었으면 조금 더 편하겠지만 안되어있어도 게임플레이에는 전혀 지장없었습니다. 또 EA고질병인 서버문제와 핵문제만 잘 처리한다면 더더욱 좋은 게임이 될거라는 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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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작도 역시 다양한 움짤들이 등장하기 시작


마치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대표작들을 뽑아봤는데 이외에도 다크소울3이나 (패치후)더 디비전, 퀸텀브레이크, 워해머토탈워, 플래닛코스터등등 다양한 종류의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 된 풍족한 게임업계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다음 해에도 올해 같은 재미있는 게임들이 더욱 더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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