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의 재오픈 과연 결과는? EOS온라인 (1950) 리뷰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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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달전 에오스온라인이 '재'오픈 했습니다. 에오스온라인은 리뷰글도 한번 썼었는데 그닥 재미있게 즐겼던건 아니였습니다. 시즌1때도 오픈때는 꽤나 열광적인 반응을 모았었는데 한츰 수그러들고 그러다 어느순간 소리소문없이 문을 닫아버렸고, 이번에 이를 갈고 재오픈 한 것 같아 얼마나 바뀌었을지 다시 한번 플레이해보았습니다.

저번엔 한게임(NHN)에서 퍼블리싱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다음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더라구요 같은 계열사인 검은사막도 해외에서 평이 좋기에 기대를 잔뜩 부풀고 설치했지만 처음부터 화가 빡. 기본C드라이브외에 다른 곳에 설치가 안되더라구요 너는 HDD에 들어가도 충분히 되잖아..


-게임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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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커스터 마이징은 바뀐게 없다..

첫 시작은 2년전과 크게 바뀐게 없었습니다. 하나 추가하자면 새로운 직업 팔라딘이 생겼다는거? 요즘 게임에선 보기힘든 단순 커스터마이징이지만 꽤나 이것저것 종류가 많습니다. 지난번엔 워록을 키웠었는데 이번엔 조금이나마 타격감을 더 느껴보기위해 로그를 선택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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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부한 스토리가 또..

기본적인 큰 틀은 전혀 건들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는 물론 게임진행 또한 예전에 했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를만큼 동일합니다. 악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내는 전형적인 히어로식 스토리진행, 진행하는 곳곳 침략을 받아 NPC들이 몬스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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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는 조잡하다.

인터페이스는 체력바말고는 저번과 다름없는데 유독 조잡해보입니다.(어그로미터기때문인가..) 그리고 특히 특히! 맵 보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미니맵이던 월드맵이던 너무 불편하게 만들어놓아서 처음 시작할시 가고싶은 곳을 한번에 찾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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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부터 초심자길드에 가입되어 있다. 탈퇴하지말고 최대한 뽕을 뽑아준다.

저번과 다른 점이라면 진행이 굉장히 빠르다는 것과 초보자를 위한 배려가 돋보인다는 점 입니다. 시작부터 길드에 가입되어 있어 경험치버프와 퀘스트보상버프를 받을 수 있어 처음이라면 무작정 탈퇴하지않고 쭉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출석이벤트등 우편을 통해 필요한 아이템을 주거나 6일동안 버프를 제공해주어 게임진행을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하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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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목표치가 낮아 후딱후딱 넘어갈 수 있다.

그리고 전작과 비교해 퀘스트몹 목표치가 굉~장히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몹리젠 속도도 엄청 빨라졌구요 사냥터에 웬만한 인구가 모여있어도 못깨고 그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1마리 혹은 2~3마리만 잡아도 퀘스트클리어기때문에 게임진행도 순식간입니다.


-필드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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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드에 성소를 컨트롤해 빠른 퀘스트진행을 더 빠르게 풀어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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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날라오는 협력퀘스트쪽지

외에도 필드컨텐츠가 많아졌습니다. 맵 중간중간에 보이는 성소를 작동해 짧은 버프를 획득하던가 이상한 상자를 열어 레벨에 맞는 보상이나 물약등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꽝에 걸리면 도적떼가 나옴ㅠㅠ) 또 협력퀘스트라고 필드에 랜덤하게 나타나는 보스몹을 유저들과 함께 클리어하는 퀘스트도 있습니다. 맵에 표시가 되니 외치기로 보스몹 젠을 알린후 같이 잡으러 가시면 됩니다. 절대 혼자선 못잡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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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만감시스템, 거상과 다르게 포만감으로 공격력과 생명력을 뻥튀기 시킬 수 있다.

처음에 게임을 시작하고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인벤토리에 요리가 쌓여있을겁니다. 말 그대로 요리를 먹어 에너지를 높게 유지하면 사냥시 딜미터기를 뚫을 수 있습니다. 포만감은 낮고 에너지를 높혀주는 고효율요리를 찾거나 만들어 먹는게 효과적일 것 같네요 


- 소울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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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에서 모아뒀던 소울들을 정화할 수 있다.

그리고 에오스의 가장 큰 특징이 소울정화인데 몹에게서 얻은 소울들을 마을에서 정화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각각 옵션이 있고 주로 보스전에 사용합니다. 처음엔 10초대로 큰 효과를 못보지만 후에 소울LV을 높혀 한층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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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식으로 소울을 사용하면 색에 따른 이펙트가 제공되며 LV이 높을수록 이펙트가 화려해진다.


-타격감..


▲슉 슉 베지만 통쾌한 맛은 없다..


▲ 커다란 몬스터와 전투도 여전히..

연계기를 사용하거나 그림자베기를 배우고 몰이사냥을 하면 그나마 느낄 수 있는 편이지만 타격감부분에서는 여전히 크게 와닿지않았습니다. 지난번엔 마법을 사용하는 워록이라 그랬다고해도 이번엔 일부로 로그를 골랐는데도 사냥하면서 쾌감은 안느껴지고 그냥 밋밋하게 1, 2, 3 숫자키만 따닥따닥 누르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인스턴트 던전과 P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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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판형 스킬들은 회피기로 피해주고 캐스팅을 미리 차단하는 센스있는 플레이가 필요하다.

이번 에오스에서는 인스턴트 던전을 핵심플레이로 꼽았습니다. 같은 던젼도 솔로일반, 솔로영웅, 3인등으로 난이도를 나누어 놓았고 10인 20인 공격대도 존재합니다. 던전매칭을 통해서 사냥을 하다가도 매칭이 잡히면 인스턴트 던전으로 바로 이동하게 되고 사냥터에서 무작정 숫자키만 누르는 플레이가 아니라 인스턴트 던전에서는 장판형스킬, 캐스팅스킬들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며 유저간에 호흡도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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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전 집결

10이후 전장매칭을 통해 전장으로 들어가 PVP도 즐길 수 있습니다. 던전매칭과 마찬가지로 사냥터에서 사냥을하다 바로 갈 수 있으며 보정이 적용되어 저레벨캐릭터도 문제없이 플레이가능합니다.(스킬갯수가 모자라다는게 치명적으로 작용하지만) 그리고 승리시에 일정량의 경험치를 더 제공하기때문에 사냥에 지치셨다면 가끔씩 전장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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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한마리는 잡았다..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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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 첫번째 대도시 이그네아 도착. 이제 시작이다

오픈초기에 서버관련문제나 최적화문제가 있었는데 한달이란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게임플레이는 정말 정말 쾌적하게 즐겼습니다. 그러나 요즘 RPG게임이라는게 퀘스트동선을 따라 흥미가 붙어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계속 진행이 되는데 에오스는 스토리상으로나 게임플레이상으로나 그런 흥미가 잘 붙지않는게 단점인 것 같습니다. 김밥에 밥이 빠진 것처럼 가장 중요한게 하나 빠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솔직한 말로 재오픈을 했지만 예나지금이나 여전히 살~짝 아쉬운건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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