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모의 다소 저조한 중국 시장 흥행 (2052)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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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모바일, 드디어 중국 시장에 출시했지만...


한한령으로 인해 숙원하던 중국 진출을 기약없이 기다리기만 했던 검은사막 모바일(이하 검사모)이 최근 드디어 중국 출시를 했다. 이 검사모의 출시는 단지 개발사인 펄어비스에게만 의미를 갖는 건 아니었다. 그간 몇몇 한국 게임이 한한령을 뚫고 출시를 하긴 했지만 대체로 존재감이 약한 게임들이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검사모는 한국에서도 모바일 대작MMORPG로 인식되는, 중량급 게임이기에 중국 시장에서의 흥행여부는 국내 게임계가 관심을 가질 사안이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막상 출시하고보니 돌아가는 상황이 심상치않아 보인다. 출시 전부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혀와서 기대치가 한층 높아져 있던 상황이었는데, 출시 후 반짝 인기 순위 1위 달성 이후 급내리막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매출 순위가 지속적 하락으로 4,50위권까지 떨어진 상태라는데 분명 당초의 기대와는 크게 거리가 있어보이는 게 사실이다.

당장 개발사인 펄어비스의 주가부터 큰 충격이 갔다. 중국 출시 후 흥행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주가가 하루동안에만 20%가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 이는 주가에 이미 검사모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수 반영되어 있었다는 걸 뜻하는데 흥행이 저조하다면 주가가 이에 반응하는 건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PC판 검은사막이 먼저 출시됐어야...


개인적으론 검사모의 출시가 오리지널 게임인 "PC판 검은사막"의 출시보다 더 이르다는 점이 좀 아쉽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검은사막이 먼저 중국 시장에 출시되어 흥행해 밑밥을 깔아놓으면 검사모가 그 뒤를 이어받아 안정적으로 흥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검은사막의 서비스 허가 신청이 더 빨랐음에도 검사모의 출시가 먼저 이뤄졌다.

2015년에 출시해 벌써 서비스 7년차인 검은사막이지만 그래픽,스케일,세계관,게임성 등 전반적인 퀄리티에 있어서 여전히 한국 최고의 MMORPG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고로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게임일 것이다. 이미 입소문을 타고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지도 한한령의 기간만큼이나 길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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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점이 있는데 스케일이 크고 컨텐츠가 다양하다보니 게임이 좀 복잡하다는 것이다. 게임 내 세계가 넓기도 넓을 뿐더러 할 게 너무 많다. 그 상태에서 플랫폼을 옮겨 전반적으로 좀더 심플하게 구현한 게임이 바로 검사모이다. 그러니까 게임성은 가능한 한 유지하되 플랫폼이나 유저편의성 등을 고려해 쉽고 간편한 게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그래서 아쉬운 것이다. 중국 유저들이 PC 검은사막을 먼저 접해 검은사막의 진면목을 느낀 후에 좀더 간편한 버전인 검사모를 접했더라면 두 게임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해 더 흥행하고 롱런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개인적으로도 PC검은사막을 먼저 충분히 해봤었기에 검사모를 플레이했을 때 몰입하며 즐길 수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 끝난 건 아니다!


현재 검사모의 다소 부진해보이는 중국 시장 흥행에 대한 시각은 섣부르다는 의견도 있긴 하다. 아직 과금체계가 충분하지 않아서 혹은 유저가 서서히 몰릴 가능성이 있어서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그랬으면 좋겠다. PC 검은사막도 빨리 서비스가 시작되어야 할 텐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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