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대규모 밸런스 패치 분석 겸 근황 (1351) 게임다반사

[s]111.jpg


최근, 라이브 서버는 아니고 테스트 서버격인 체험모드에 대대적인 캐릭터 밸런스 패치가 이뤄졌는데 변화가 상당하다. 아마도 포지션 간 선호도의 극심한 불균형을 의식하고 이걸 해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공격 및 지원 포지션보다는 탱커인 돌격 포지션의 변화가 크게 눈에 띄는 게 그 이유이다.

돌격-공격력은 하향, 생존력과 유틸성은 상향

돌격 포지션은 기본적으로 돌격 포지션의 전 캐릭터에 적용되는 특성이 추가되었을 정도로 이번 패치의 확실한 중심이다. 전반적인 데미지가 대폭 하향되지만 수면이나 기절 같은 상태 이상 공격에 대한 지속시간 또한 대폭 감소된다. 또, 모든 돌격 캐릭터는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생명력이 증가되거나 방어력이 추가되어 전반적으로 생존력이 급상승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각 돌격 캐릭터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유틸리티성을 증대하거나 추가해 플레이의 다양성을 추구한 점을 개인적으론 높게 평가한다. 데미지가 대폭 하향된 건 좀 아쉽고 어떻게 작용할지 쉽게 예상할 순 없지만 분명 이전보단 더 다이내믹한 플레이가 펼쳐질 가능성은 크다고 본다.

[s]222.jpg

예를 들어, 돌격 포지션의 대표격인 "라인하르트" 같은 경우를 보면, 대표 스킬인 돌진의 경우 위력은 강하지만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낭패를 보는 전형적인 모 아니면 도 같은 스킬이었다. 그런데 이제 기본적으로 돌진 중에 취소도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이동속도가 증가하고 특히 한번에 여러 적을 붙잡을 수 있게 변경되었다. 데미지가 하향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에 유틸리티성은 그 이상으로 상향되어 스킬 자체의 위력이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공격-밸런스 유지에 초점,유틸성 개선

공격 포지션은 포지션 선호 불균형을 초래하는 포지션인 것 답게 어느 정도의 유틸리티성을 부여하거나 개선하는 캐릭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과도한 성능의 스킬에 대한 견제가 반영되어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론 밸런스 맞춘다고 데미지를 하향하는 식의 단편적인 차원의 패치를 하지 않은 것을 다행이라고 본다. 그래도 FPS 장르의 특성에 가장 걸맞는 포지션인데 데미지를 일방적으로 줄이면 전반적인 재미가 반감될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s]333.jpg

개인적으론 공격 포지션에선 "겐지" 패치가 괜찮은 것 같다. 전세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궁극기 중 하나인 용검의 지속시간을 대폭 줄이는 대신 다른 스킬인 질풍참의 유틸리티성을 대폭 증가시켜 적당히 밸런스를 맞추는 모양새이다. 물론, 이 스킬의 데미지 또한 하향되긴 해서 겐지를 선호하는 유저들은 어떻게 볼지 모르겠다. 아마, 심해급 티어의 겐지를 비선호하는 유저들이 꽤 환영할 것 같다.

지원-혼란하지만 전반적 상향

지원 포지션은 좀 혼란스럽다. 전반적으로 유틸리티성이 강화되고, 일부 캐릭터 말고는 딱히 하향된 스킬도 없어서 상향된 포지션이라고 할 순 있긴 하지만 특정 캐릭터가 공격 포지션에서 지원 포지션으로 넘어오면서 스타일이 대폭 변했고, 또다른 캐릭터는 일부 스킬이 예전으로 회귀했다. 그래도 여러모로 이전보다, 돌격 포지션만큼 다이내믹한 플레이가 가능해질 것 같아 기대되는 포지션이긴 하다.

포지션이 변경된 캐릭터는 "시메트라"이다. 지원 포지션으로 변경된 것에 맞추어 당연하게도 전반적인 공격 능력이 상당폭 하향되었으며 특히나 감시포탑 스킬은 아예 공격 능력이 상실되어, 상대를 공격하던 포탑이 이젠 반대로 아군을 치유해주는 스킬로 변모하였다. 어찌보면 되게 재밌는 상황이 되었다.

[s]444.jpg

지원 포지션의 대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메르시" 같은 경우엔, 초기에 있었다 삭제됐던 궁극기인 광역 부활이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 개인적으론 충격이었다. 이 스킬은 주변의 사망한 다수의 아군 캐릭터를 동시에 부활시키는 스킬로써 지원형 캐릭터임에도 전세를 순식간에 역전시킬 수 있는 스킬로 각광을 받기도 했었다. 물론 그 능력 때문에 삭제되는 결과를 맞기도 했지만. 어쨌든 광역 부활이 다시 부활시킨다니 이는 지원 포지션의 영향력을 더 끌어올릴 테고 게임이 좀더 다이내믹해질 거라고 본다. 

최근에 오버워치를 다시 자주하고 있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이 패치가 마음에 든다. 이정도로 포지션 간 불균형이 크게 완화될 수 있을런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플레이  패턴이 좀더 다양해지면서 재밌있어지지 않을까 기대가 드는 게 사실이다. 라이브 서버에는 언제 도입될지 모르겠지만 도입된다면, 오버워치를 접은 상태인 유저들은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봐도 될 듯 싶다.

패치내용 링크: https://playoverwatch.com/ko-kr/news/patch-notes/experimental

<끝>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회원가입] [로그인]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그냥 뭐... 

방문자수 페이지뷰
455 오늘 719
357 어제 7,631
2,135,970 전체 13,990,437

온라이프존 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