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비판론> 리니지W를 플레이 해보고... (598)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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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의 구세주?


기존 리니지 시리즈의에 대한 과도한 과금 논란 및 갖은 구설수 그리고, 리니지 시리즈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게임성 및 과금 요소로 자가 복제 논란을 비켜가지 못한 채 기대에 못미친 성과를 보여준 신작 트릭스터M과 블레이드앤소울2로 개발사인 엔씨소프트는 휘청거리게 됐었다. 냉정한 주가는 이를 반영하여 폭락으로 답하고 말았다. 자연스럽게 엔씨소프트 위기론이 대두된다.

그러자 내세운 카드가 바로 이 "리니지W" 이다. 과도한 리니지 집착으로 발생한 위기를 또다시 리니지로 헤쳐나가겠다는, 어찌보면 답답해보일 수도 있는 이런 대처는 엔씨소프트에 남은 일말의 기대감마저 사라지게 했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혹은 리니지 말고는 당장 내세울 역량이나 결과물이 더이상 남아있지 않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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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지..패기가 넘치지..


역시나 리니지 우려먹기의 연장선


전반적인 게임의 배경, 게임성,시스템 등의 큰 틀은 그대로 둔 채 스토리, 그래픽 그리고 일부 컨텐츠, 시스템 등에만 변화를 준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일종의 리부트 개념인 것 같기도 하다. 기존에 리니지 시리즈를 즐겨왔던 유저라면 새로이 적응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정도로 익숙한 그것들이다. 트릭스터M이나 블레이드앤소울2은 무늬라도 바꿨지 이 리니지W는 무늬 바꾸는 시늉만 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비록 리니지W라는 이름에서부터 리니지를 계승했다는 것을 알 수는 있지만 인터페이스부터 시작해 스토리 진행, 레벨업과 장비 획득 및 강화에 이르는 캐릭터 성장 과정, 컨텐츠 구성 등등 변화의 시늉만 한 듯한 모습에 실망만 하게 된다. 여전히 엔씨소프트라는 개발사가 리니지라는 게임에 종속되어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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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체성 유지라는 포장이 먹힐까? 우려먹기라는 비판이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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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텐츠에서도 이렇다할 변화를 느낄 수가 없다.


물론 그래픽 부분에선 볼만하다. 같은 쿼터뷰 스타일인 리니지m과 비교한다면 더 세련되어지고 깔끔하고 실감이 난다. 고로 비주얼적인 면에선 분명 진일보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서버를 지향한다. 같은 서버에 한국 유저 말고도 다른 나라의 유저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는 말이다. 이는 게임에 좀더 활력이 도는 긍정적인 요소이긴 하다. 그렇지만 딱 거기까지다. 내가 이 게임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은 것 말이다. 

그래픽이라면 이미 전작인 리니지2m에서 택진이형이 자부심을 드러낼 정도로 발전을 보여주었다. 그와 비교한다면 사실상 별느낌이 없는 수준이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이 원하는 건 그래픽보단 게임성의 발전이다. 더이상 리니지라는 정체성의 유지로 포장하지 말고 진정한 발전을 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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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에서의 발전은 있지만 어차피 자동사냥만 할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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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어로 된 아이디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서버도 알고 보면 빛좋은 개살구 느낌이다. 그래봤자 대만, 일본이 다인데 취향이 많이 다른 일본 유저가 리니지 같은 1세대 추종 게임을 하면 얼마나 하겠으며 그나마 남은 대만 유저도 고인물 유저가 대부분일 걸로 추정한다. 그나마 정식 출시가 안된 중국의 유저들이 편법으로 접속해 게임 속에 한자 아이디 물결을 수놓고 있다는 말이 돈다. 접속해보면 한자 아이디의 유저가 훨씬 많다. 향후 전쟁컨텐츠를 제대로 운영할 방안이나 제대로 있을까싶다. 분명 같은 국가 유저들끼리 뭉칠 텐데.


끝나지 않는 리니지 전성시대


재밌는 건, 리니지W이 갓출시될 때만 해도 사실상 전작과 똑같은 모습에 실망 심리가 우세해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지만 결국 매출 기준에선 리니지W이 1위를 꿰차고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직전 1위였던 "오딘"은 12월 5일 현재 리니지m, 리니지2m에게도 조차도 다시 밀려 4위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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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은 각기 다르지만 모두 리니지라고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이말은 즉, 할사람은 결국 다시 하게 돼있다는 뜻인 것 같다. 항간엔 리니지 유저들을 개돼지로 비하하는 말들이 나오곤 했는데 개돼지의 승리라고 불러야 할까? 개인적으로 엔씨소프트가 앞으로 살려면 역설적으로 리니지를 버려야 한다는 말을 해왔는데 지금은 솔직히 모르겠다. 이렇게 절대적으로 추종해주는 유저들이 상당수있는데 과연 그들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을까싶다. 

온갖 욕 먹고 비판받아도 매출 순위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리니지라는 현실은 과연 한국 게임의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까? 택진이형, 이제 그만 좀 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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