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모바일", 드디어 중국 서비스 시작하나? (3448)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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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판호 발급 소식

최근 한국 게임계에 아주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그간 교묘한, 비공식적 한한령으로 중국에서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거의 내주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판호를 내준 것이다. 작년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에 대한 판호를 내준 이후 6개월여만에 처음이다. 

이는 향후 추가로 타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확산해 주식시장에서도 펄어비스 뿐만이 아닌, 게임 관련 주가 동시다발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판호 발급 퍼레이드가 계속 이어질진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쨌든 게임계에 활력이 도는 희소식인 건 분명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좀 의아한 건, 왜 뜬금없이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부터 내줬냐는 것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오리지날 버전인 PC판이 이미 먼저 판호를 신청했었고, 또 같은 모바일게임으로 기준을 잡아도, 이미 먼저 출시되고 판호도 먼저 신청했을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가 있는데 검은사막 모바일이 먼저 판호를 받은 것은 상식적으론 좀 이해가 안된다.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내에서 유력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등 중국 유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나 향후 서비스 시에 흥행이 유력한 상황이지만 그게 판호 발급의 이유가 됐을 리는 없을 것이다. 사실 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판호 발급이 제일 빠를 줄 알았다.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성공을 이루며 더불어 MMORPG 붐을 몰고 온 게임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일찌감치 중국 진출을 시도했다. 중간에 모두가 알다시피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일정에 착오가 생기긴 했지만 판호 발급이 재개되면 가장 빠른 수혜자가 될 줄 알았는데 현실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새치기가 돼버렸다.

그동안 못 번 거까지 신나게 벌어라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개발사인 펄어비스가 관련 준비를 아주 꼼꼼하게 빼어나게 했거나 중국 퍼블리셔가 유능하거나 할 거라는 추측밖에는 달리 할 수 없겠다. 어쨌거나 대시장이 열렸으니 그동안 못뽑아먹은 거 신나게 뽑아먹기를 바랄 뿐이다. 서비스일정은 9월이나 10월즈음이 예상되던데 게임성은 검증됐으니 어떤 성적을 거둘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펄어비스는 신작 "붉은사막"을 올해 내에 출시할 예정이기도 한데 그것 또한 매우 기대 중이다. 여러모로 올해는 펄어비스의 도약이 예상되는 한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엔씨소프트가 주고 있는 실망감을 펄어비스를 통해 상쇄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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