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협객전m] 자네, 협객이 돼서 왜구 한번 물리쳐볼 텐가? (3814)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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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조선협객전m

*게임장르: MMORPG

*플랫폼: 모바일

*개발사/퍼블리셔: withhug

*정식서비스: 2021.04.26

*공식카페: https://cafe.naver.com/chosunm


바람의나라,리니지 등과 같은 1세대 온라인RPG "조선협객전"의 IP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게임을 개인적으로 플레이해본 적은 없지만 이름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시피 조선시대라는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 및 배경으로 한 게임이기에 여러 경로로 익히 알고 관심을 두던 게임이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이 게임의 이름이 다시 튀어나온 것이다. 

리니지m의 대흥행으로 촉발된 복고풍 게임 열풍에 결국 이 게임까지 소환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어쨌든 반가웠다.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이름이었기에. 물론 게임성 측면에선 왠지 모를, 아니 근거가 있을 수도 있는 불안함이 엄습해오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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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 캐릭터 라인업

캬...캐릭터부터 한국적이다. 종종 여러 장르의 게임마다 한국풍의 캐릭터가 선봬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한국풍 캐릭터 일색인 걸 내가 본 적이 있었던가? 그것도 다양한 스타일로?

친절하게도 각 직업마다 남녀 구분이 따로 돼있어 유저가 선택이 가능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다만, 여성캐릭터들은 외형에서 풍겨오는 국적이 애매모호한 느낌이다. 남성캐릭터들은 명확한 느낌이 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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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로 소환

게임에 진입한 순간부터 나는 조선시대의 협객이 된다. 좀더 구체적인 배경은 그 유명한 임진왜란이다. 배경으로 스토리도 대충은 유추가 가능할 것이다. 그렇다. 유저는 유능한 협객으로 성장하여 침략자인 왜군을 무찌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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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고풍 감성의 전투

솔직히 리니지m을 처음 했을 때보다 더 복고풍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구수한 그래픽하며 특히나 둔탁하지만 정감가는 도트 시절의 움직임 등 기본적으로 원작 계승의 의지가 강하게 느껴졌다. 물론 이펙트 등에선 현대풍으로 개선된 모습도 보였지만 전반적으론 예전 향수를 느끼게 하기엔 충분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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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승사자?

캐릭터가 사망했을 시의 컨셉도 독특하다. 저승사자가 등장해 초단위까지 사망일시를 기록한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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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 수 없는 리니지m의 그림자

옛날 게임을 그대로 옮겨올 수는 없을 것이기에 뭔가 롤모델이 필요했을 건데, 예상했다시피 리니지m의 그림자가 사실상 거의 대부분에서 느껴졌다. 

기본 인터페이스부터 크고 작은 시스템까지 리니지m이 보이지 않는 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아무래도 리니지m 스타일 자체가 검증된 수익모델이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아무리 그래도 가급적 많은 부분에서 독창성을 추구하는 모습이 부족해보이는 건 적잖은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스탯만 하더라도 레벨업 시에 유저가 투자할 수 있는 스탯포인트를 제공하긴 하는데 현실적으론 해당 캐릭터에 유용하고 효율적인 스탯은 정해져있기에 자유도 그런 건 어림도 없는 상황이다. 즉, 아무 의미도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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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

이건 리니지와 조금은 다른 스타일이다. 스킬은 무조건 퀘스트 보상으로 얻거나 득템하는 무공책을 습득해야 얻을 수 있는데 그게 끝은 아니다. 일정레벨마다 스킬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데 이걸 습득한 스킬에 투자해서 강화시키는 게 가능하다. 

다만, 좀 아쉬운 건 스킬의 면면이 아무래도 원작 구현의 측면에서 더 나아가지 못한 게 있기에 좀 단순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스킬포인트를 투자해봤자 핵심 수치의 단순 증가 정도이거나 결국엔 애용하게 되는 몇몇 스킬에만 투자하게 된다. 다양함이나 자유도가 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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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역시나 리니지m의 영향을 받긴 했는데 아이템 드롭율이 월등히 높고, 실패방지 등의 보조아이템도 존재하기에 강화실패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느낌이 있다. 물론, 높은 희귀도의 장비일수록 비슷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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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설픈 도감

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잉여아이템을 등록하면 보너스 스탯을 얻을 수 있는 도감 시스템이 존재하긴 하지만, 리니지m이 다양한 컨셉으로 단순함을 탈피했다면 이 게임은 그냥 대충 따라만 한 느낌이다. 그냥 모든 장비를 나열해놓고 등록하면 정해진 보너스 스탯만 제공하는 식. 시간이 부족했거나 귀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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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괘석

예상과 다르게 리니지m의 대표적 수익모델인 변신과 펫이 없었다. 대신 "팔괘석" 이라는 게 있는데 단순하게 장착만 시켜주면 해당 팔괘석의 보너스 옵션이 캐릭터에 적용되는 방식이다. 다만, 팔괘석은 뽑기를 통해서만 획득이 가능하고 여러 희귀등급이 존재하며 당연히 높은 희귀등급일수록 보너스 옵션의 효율이 강력해진다. 최대 8개의 팔괘석을 장착가능한데 이 정도면 변신과 펫이 없을 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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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지역

사실 서브컨텐츠라고 할만한 게 아직 없긴 한데 그나마 특수지역이 존재한다. 특별사냥터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냥 일반 필드에선 얻기 힘들거나 얻을 수 없는 갖가지 재화를 얻을 수 있다. 이용제한시간이 따로 존재해서 항상 들어갈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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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소

게임 전반적으로 드롭율이 꽤 높은 편이라 특정 희귀도까지의 장비는 매우 흔해 어느 정도 인플레이션이 심한 수준이다. 유저의 초반 진입 난이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한 방편인 것 같긴 한데 덕분에 거래소 활성화는 더딘 편인 듯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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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리니지m의 그것이랑 인터페이스부터해서 매우 흡사하긴 한데 문제는 장비들의 옵션은 그에 못따라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다. 게다가 비용도 너무 많은 느낌. 또 앞서도 말했지만 일부 희귀 등급 아이템은 너무 흔해져서 제작의 의미가 없어지고. 모방을 치밀하게 하지 못한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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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금수준

여기저기 반응을 훑었는데 적당히 할만하다는 의견부터 오히려 리니지m보다 더하다는 의견까지. 더불어 결제한도가 더 크다라는 팩트까지. 냉정하게 말하자면 리니지m만큼의 게임성까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 이 정도 과금유도면 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벤트 등으로 어느 정도 부담을 경감시켜주긴 하지만 그게 타 게임보다 낫다고 할 수준도 아니고. 


msn033.gifGOOD

잊혀져있던 옛 이름의 반가운 소환

msn032.gifBAD

너도 역시 리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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