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 모바일로 디아블로를 즐겨보자 (6479) 리뷰 및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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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명: AnimA(아니마)

*게임장르: RPG,액션,파밍

*플랫폼: 모바일

*개발사/퍼블리셔: EXILIUM GAMES

*공식사이트: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ExiliumGames.Anima


흔하디 흔해 식상한 자동사냥 게임들에 지쳤다면, 디아블로식 액션 그리고 아이템 파밍을 모바일로 즐기고 싶다면 관심을 가져볼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신선한 스타일의 게임은 분명 아니지만 요즘의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의 게임들과 비교하면 그래도 틈새를 공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먼저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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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를 떠올리다

이 게임은 한눈에 봐도 먼저 디아블로2를 떠올리게 된다. 플레이를 해보면 더더욱 그렇다. 플랫폼이라는 태생적이고 근본적인 차이때문에 조작감이라는 차이가 날 뿐 체감적인 정서는 딱 디아블로2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디아블로2를 다소 압축시켜놓은 느낌?

미지의 던전을 순차적으로 탐험하며 내 발길이 미친 곳마다 지도가 밝혀지는, 흡사 김정호가 된 것 같은 그 느낌은 디아블로2를 하던 때와 똑같다. 그 사이마다 이따금씩 등장하는 각종 몬스터들은 이상하리만큼 무섭다거나 껄끄럽다거나 한 게 아닌 반가웠다. 이미 내 뇌 속에 학습되어 있는 것처럼 그들은 그저 내 경험치와 아이템을 뱉어내야할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디아블로로 인한 학습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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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포인트

이미 클리어한 던전들은 디아블로와 마찬가지로 웨이포인트로 마을에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그때와 마찬가지로 주로 다시 아이템파밍을 위해 가는 경우가 많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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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이도가 생각보다...

쉬운 듯 하면서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그래도 그저 자동이동 및 자동사냥으로 대표되는 요즘 RPG에 비하면 직접 컨트롤하며 즐기는 RPG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편의성이 제거된 측면이 역설적으론 더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에서의 조작은 아무래도 PC에서보단 불편하긴 했지만 적응 못할 정도는 아니었고 기본적으로 프리타겟팅 방식이긴 하지만 대체로 기본 공격이나 스킬들이 소폭의 유도 스타일을 취하고 있어 어느 정도 플랫폼의 단점을 상쇄시키고 있는 듯 했다.

던전 구성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몬스터와 일부 오브젝트 정도로만 구성되어 있어 단조로운 느낌이 강한 편이다. 디아블로2의 느낌이 많이 살아있다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는 것을 느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선 개인 취향에 따라 의견이 갈릴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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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파밍

역시 아이템 파밍이 최고의 컨텐츠이다. 던전을 탐험하며 내게 꼭 필요한 아이템을 획득했을 때의 물밀 듯 밀려오는 그 쾌감은 디아블로가 국민 게임으로 등극하는 데에 작용한 최고의 원동력이었다. 이 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색깔이 강렬하면 강렬할수록 쾌감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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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템

조금 단순하지만 디아블로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여러 희귀 등급이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옵션은 랜덤으로 붙기에 같은 종류의 아이템이라도 능력치가 다르다. 그리고 대체로 장착 제한 사항으로 주로 스탯을 적용하기에 레벨업마다 주어지는 스탯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한다.

디아블로와 크게 다른 점을 굳이 꼽아보라면 아무래도 부분유료화 게임이다보니 캐쉬를 사용하면 좋은 장비를 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운도 좀 따라야 하지만. 그렇다고 밸런스가 파괴되는 정도가 아닌 것 같고 그냥 순수한 플레이만 해도 즐길 건 다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어차피 이 게임의 최고 컨텐츠는 아이템파밍이니 그저 컨텐츠만 잘 즐기면 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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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킬

이 게임에 존재하는 전사,마법사,궁수 직업의 각 스킬이 역시 스킬트리로 포진되어 있다. 디아블로2가 자랑하던 바로 그것이다. 그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정도는 되지만 역시나 조금 단조로운 느낌이 들긴 하다. 아까 말했듯이 이 게임은 디아블로2의 압축판 같은 느낌이 든다고 했다. 어차피 있을 거 다 있어도 제대로 활용 못할 것이다. 플랫폼의 한계를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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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기능

마을에선 장비도 팔고 갬블도 있다. 마을의 기능 또한 디아블로의 그것 그대로이다. 다만, 좀 다른 게 디아블로의 골드는 경제 기능을 상실한 쓰레기로 취급됐다면 이 게임의 골드는 수급이 그렇게까지 원활하진 않아 어느 정도의 가치는 유지하는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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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퀘스트

디아블로처럼 기본적인 게임 진행 도구였던 퀘스트 또한 비슷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덧붙여 요즘 모바일게임들처럼 각종 업적이 존재해 다양한 보상을 제공해준다. 이 보상들이 무과금이나 라이트 유저에겐 굉장히 소중한 수준이기에 아주 요긴하게 활용된다. 꼭 챙겨야 한다. 무조건. 그리고 광고보고 아이템을 챙길 수 있는 시스템도 있으니 활용하면 좋다.


msn032.gifGOOD

모바일로 즐기는, 디아블로의 압축판.

msn033.gifBAD

그 이상은 바라지마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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