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근황 정리(5) (6352) 시사

s111.jpg


(1)2018년 12월 말, 넥슨의 김정주 대표가 넥슨을 매각하겠다면 보유 회사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놓음.

이후 넥슨의 자회사인 넷게임즈, 넥슨지티 등의 주가가 급등함.

(2)넥슨의 매각 소식이 알려진 후 텐센트, 디즈니, 유명 사모펀드 등의 해외 쪽 유력 인수자들이 거론되기 시작함.

이 중 이력 및 자금 등을 감안해서 중국의 텐센트가 가장 유력한 인수자로 지목됨.

(3)삼성이 넥슨 매각과 관련한 투자설명서를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국내 기업 중엔 최초로 인수 후보로 거론되지만 인수 의향에 대해선 선을 그음.

이때부터 넥슨이 외국 자본에 인수되는 것에 대한 반대 정서가 증폭되기 시작함.

(4)카카오가 직접적인 인수 의사를 밝히며 넥슨 인수전에 참전.

다만, 시장에선 카카오의 자금력에 대해서 의문을 표하며 회의적인 시선을 보냄.

(5)넷마블마저 직접적인 인수 의사를 밝히며 넥슨 인수전은 그야말로 점입가경.

하지만 넷마블 또한 자금력에 한계가 있기에 유력 인수자로 등극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시선이 팽배.

(6)넷마블이 텐센트 및 사모펀드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넥슨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이에 현재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등극한 상태임.

넥슨의 자회사 및 넷마블의 주가 모두 급등.

(7)당초 넥슨 인수전에 유력한 참여자로 거론되는 미국 쪽 큰 손인 "디즈니"와 "EA"가 드디어 참전.

더불어 세계 최대 유통 기업인 "아마존"과 미국 거대 통신 기업인 "컴캐스트"마저 발을 걸치게 되어 인수전이 과열되기 시작.

(8)2월 21일부로 예비 입찰이 완료.

본 입찰은 5월로 예정.

당초 매각 금액이 10조원에 이를 거라는 예측이 있었지만 현재는 경쟁 과열로 10조원을 훌쩍 넘길 거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

(9)느닷없이 넥슨 측에서 게임 부분만 따로 떼어서 매각을 진행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는 설이 흘러나옴.

이는 매수자 입장에선 더 효율적이고 유리하기에 매각가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들도 나옴.

이에 넥슨 및 자회사들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함.

(10)출시를 앞둔 대작 모바일게임 "트라하"의 흥행 여부가 넥슨 인수전 흥행의 적잖은 변수가 될 예정으로 보임.

(11)넥슨이 해외 인수후보자 중 하나인 "디즈니"에 매각 추진을 한다는 내용의 기사가 뜸.

김정주 회장이 직접 디즈니에 인수 제안을 했다는 내용.

(12)김정주 회장의 제안을 디즈니가 거절한 걸로 알려짐.

(13) 2019년 5월 15일로 예정됐던 본입찰 절차가 다시 한번 연기되며 관련 주가가 모두 급락.

매각 철회설까지 등장.


디즈니의 이탈


김정주 회장이 직접 디즈니를 찾아가 인수 제안을 했다는 뜬금없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때 넥슨 인수전이 크게 들썩였었다. 그러나 결국 디즈니가 거절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오히려 인수전 분위기가 다소 일찍 가라앉은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강력한 후보 하나가 이탈하면서 무게는 다시 텐센트 등을 등에 엎은 넷마블이나 카카오 같은 국내 기업에 쏠리게 됐다.

특정 사모펀드들도 인수전에 뛰어든 상태이긴 하지만 단순히 금액 뿐만 아니라 회사의 미래까지도 감안하겠다는 김정주 회장의 속내가 있기에 그저 싸게 사서 비싸게 되파는 데에만 관심있는 사모펀드에 넥슨을 넘겨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봐도 될 듯 싶다.


본입찰 또 연기?


디즈니의 거절보다 더 안좋은 상황은 또 한번 본입찰 절차가 연기가 된 것이다. 당연히 관련 주식들은 급락을 해버리고 언론에선 넥슨 매각 회의론이 쏟아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최소 15조원 정도는 될 매각 금액을 맞춰줄 수 있는 인수 주체를 찾기 힘들다는 예상부터 현재 넥슨엔 캐시카우가 던전앤파이터 정도밖에 없다는 내용, 신작 게임들 중 제대로 성공시킨 게임이 없다는 내용, 김정주 회장이 매각을 철회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모두 부정적인 내용들이다.

물론 다 뼈때리는 말들이라서 반박의 여지가 많진 않지만 최소한 매각 철회까진 이어지진 않을 것 같다. 듣기론 김정주 회장이 새 사업을 구상 중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실탄 확보하려면 넥슨 매각이 필수아닐까? 그리고 냉정하게 보면 이미 그는 게임개발자가 아닌 사업가일 뿐이기에 넥슨 매각을 시도했다면 이미 마음은 상당히 떠나있다고 봐야 한다. 매각가를 낮추든 어쩌든 결국 매각은 성사시킬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르면 5월 말에 본입찰을 시작할 거라고 하는데 현재로썬 결국엔 텐센트의 영향력 아래있는 넷마블이나 카카오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꽤 큰 것 같다. 지켜보자.

<끝>

TAG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회원 가입후에 사용 가능합니다

[회원가입] [로그인]

같은 분류 목록

이 블로그의 월간 인기글

이 분류에 다른 글이 없습니다.

profile그냥 뭐... 

방문자수 페이지뷰
332 오늘 1,614
465 어제 1,782
2,125,368 전체 13,938,482

온라이프존 메뉴